교계소식

재의 수요일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2-10 18:51
조회
843
재의 수요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은 기독교에서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교회력의 절기를 말한다. 기독교인들은 재를 이마에 바르고 죄를 고백하여 그리스도의 고난을 40일간 묵상하는 사순절 의미를 생각한다. 이때 사용한 재는 성지주일에 사용한 종려나무 가지를 태운 것으로, 로마 가톨릭교회와 개신교(성공회, 루터교, 감리회) 등에서 지켜진다.

성서말씀: 시편 69:1-3,5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나의 목이 마르며 나의 하나님을 바라서 나의 눈이 쇠하였나이다. 주는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나의 죄가 주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목회자: 주께서 여러분과 함께…… 청중: 또한 목회자와 함께 하소서.

목회자: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는 진실로 통회하는 자들을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시나이다. 비오니 이 재를 (십자성호)축복하시어 재를 받는 이들로 하여금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용서를 얻게 하시며, 우리가 영생을 얻는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로운 선물임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목회자는 먼저 이마에 재를 바르고 교우들의 이마에도 바른다. 이때 목회자는 다음과 같은 잠언을 전한다.

목회자: 인생아, 기억하라. 그대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교우: 아멘.

지극히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는 주님과 또한 우리 서로에게 그리고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성인들 앞에서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서 생각과 말과 행실로 저지른 죄와, 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를 고백하나이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는 온 마음과 정신과 힘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지 않았으며,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지 않았고, 용서받은 것처럼 나를 용서하지 못했나이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섬기셨듯이 우리도 서로 섬기라 하신 명령에 무관심하였고, 그리스도의 뜻에 진실하지 못했으며 주님의 성령을 슬프게 했나이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주님께 고백하오니, 우리는 지난날 불충하고 교만하고 위선적이었으며, 생활 속에서 참을성이 없었고 자신의 욕망대로 살며 사리사욕을 위하여 남을 이용하였나이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가 좌절하여 분노하여 남의 행운을 시기하였으며, 세상 안락과 평안만을 너무 사랑하였으며 직업과 일상생활에서 정직하지 못했으며 또한 기도와 예배를 소홀히 하고 마음속에 믿음을 세우는 일에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의 잘못을 고백하나이다.

주여, 우리가 회개하오니, 그릇된 판단으로 이웃에 대해 자비심이 없었고, 편견을 가지고 생각이 다른 이들을 경멸하였나이다. 우리가 다른 이들의 궁핍과 고통을 돌보지 않았으며, 불의의 폭력에 무관심하였고, 주님의 창조물을 훼손하고 낭비하며, 후세대를 배려하지 않았나이다. 주여, 우리의 회개를 받아주소서.

주여, 진노하심을 거두시어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구원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이루어져 주님의 영광이 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소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수난을 인하여, 우리로 모든 성인들과 함께 부활의 영광과 기쁨에 참여하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목회자: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는 진실로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자들을 용서하기 위하여 사제로 하여금 죄의 용서를 선포하라 하셨나이다. 이제 우리가 진실로 회개하여 성령받기를 간구하오니,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의 삶을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시어 마지막 날에 영원한 기쁨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청중: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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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절을 경건하게 보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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