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절벽길(cliffside path)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5-10-25 22:25
조회
633
절벽길(cliffside path)

잔도(棧道, a plank road)는 벼랑길로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처럼 달아서 낸 길을 말합니다.

가장 유명한 잔도는 중국의 촉 지방에 있지만 세계 각지에도 비슷한 종류의 잔도가 많이 있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잔도를 건설하는 방식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지만, 첨단 과학과 기술로 무장한 21세기인 지금으로서도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공사고 날씨가 쾌청하고 아무런 자연재해가 없는 상황에서도 원시적인 장비를 가지고 절벽에 구멍을 뚫는 일부터가 쉬운 일이 아니며, 보통은 절벽이라는 것 자체가 잘못 건드리면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높아서 구멍 뚫다가 절벽붕괴로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절벽 밑에는 보통 급류로 시체도 찾기 어렵습니다.

잔도 건설은 과거의 기술력으로 그나마 험지에서 일반인이 통행 가능한 가장 안전한 길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었으며 터널을 뚫거나 다리를 놓는 일은 막대한 노동력이 들기에 고대세계에서 웬만한 강대국들도 마음대로 못 했고, 잔도를 놓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책이었습니다.

유사시 통로를 차단하기 아주 쉬우며 말 그대로 불만 놓으면 잔도가 불타면서 그 길은 향후 몇 년간 사용을 할 수 없고 설령 맨날 비가 와서 화공을 못하더라도 지지대를 일부 파손하거나 밧줄을 끊어버리는 등의 조치만 해도 통행로를 상당 기간 봉쇄할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이나 경치가 좋은 곳은 험준한 지형 위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험준한 지형에 접근할 수단이 없으면 관광객들은 직접 올라가야 할 텐데,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무거운 등짐을 메고 험한 산길을 몇 시간씩 터벅터벅 걸어서 간신히 도착한 후에 잠깐 경치를 감상하다가 다시 무거운 짐을 메고 몇 시간을 되돌아가는 고행을 해야 합니다.

특히 벼랑 같은 경우에는 육상으로 접근하기에는 전문 산악인도 제대로 준비하기 전에는 도전하기 힘든 밧줄타기 같은 것을 해야 하고, 벼랑 밑의 강물에서 보려고 해도 상기된 대로 급류와 암초가 많아서 안전한 관광하기가 힘 듭니다.

이럴 때 잔도가 빛을 발하며 일단 건설할 때 많은 시간과 인력, 비용이 필요하지만 일단 건설하고 나면 관광객들이 편하게 목적지까지 왕복이 가능하기 때문이고 게다가 현대의 재료인 철근과 콘크리트는 상대적으로 과거의 재료보다 강도 및 내구성이 좋아서 하중을 잘 버틸 뿐 아니라 유지보수도 적게 들어가기에 산악지대의 관광지는 거의 대부분 등산로의 일부분이라도 잔도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왕의 오솔길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초로 폭포와 가이타네호 폭포 사이에 있는 절벽 사이에 만들어진 좁은 길이며 절벽 옆에 철골을 박아 뼈대를 만들고 콘크리트로 마무리한 잔도이며 중국 화산(Huashan)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등산로가 있으며 화산의 잔도는 정확히 말하면 절벽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주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 살며 절벽길, 사막길, 광야길 같은 인생의 험난한 길을 가야 할 때에 주가 함께 하셔 실족하지 않도록 인도하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전체 1

  • 2015-10-25 22:30

    대한민국교회
    절벽길, 사막길, 광야길
    주님이 동행하심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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