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장애(選擇障碍)

히브리서는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고 하였습니다.

선택장애(選擇障碍)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느 한 쪽을 고르지 못해 괴로워하는 심리를 뜻하는 신조어이며 비슷한 표현으로 결정장애라는 신조어도 있습니다.

선택(選擇)은 여럿 가운데서 필요한 것을 골라 뽑음이고 적자생존의 원리에 의하여, 생물 가운데 환경이나 조건 따위에 맞는 것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것은 죽어 없어지는 현상이며 자연 선택과 인위 선택으로 나누는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수단을 의식하고, 그 가운데서 어느 것을 골라내는 작용입니다.

選은 뜻을 나타내는 책받침(辶(=辵)☞쉬엄쉬엄 가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巽(손→선)이 합(合)하여 이루어지고 巽(손→선)은 臺(대) 위에 활을 나란히 놓은 모양→가지런히 함, 제사를 지내러 갈(책받침(辶(=辵)☞쉬엄쉬엄 가다)部) 사람을 고른다는 뜻이 합(合)하여＇뽑다＇를 뜻하며 擇은 뜻을 나타내는 재방변(扌(=手)☞손)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나누다의 뜻을 가지는 글자 睪(역→택)으로 이루어지며 손으로 가려 뽑다의 뜻입니다.

성 선택으로 동물이 생식할 때 짝을 얻는 데에 적당한 형질만이 자손에게 남아서 진화에 관여한다고 하는 학설이며 동물의 암수 중 어느 한쪽이 교잡의 대상으로 이성의 개체를 선택하기 때문에 그 선택의 대상이 되는 형질이 차차 발달하게 되는 일을 칭하며 자웅도태라고도 하는데 C.다윈은 이를 자연선택의 하나로 주장하였으나 다윈 이후 동물의 행동이나 심리를 의인적(擬人的)으로 해석한 것이라 하여 배척되는 듯했으나, 후에 동물의 행동이 구체적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 개념이 중요시되었습니다.

선택장애란 단순히 넘치는 선택의 폭에서 고심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이미 오래전 뇌 과학자들은 인간의 두뇌에 자동회로가 있음을 시사를 한 바 있으니 이는 넘치는 정보의 취사선택을 하나하나 분석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우리의 뇌가 무의식적으로 자동화된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이며 심리학에서는 이를 보편의 법칙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설 때 그것을 분석하고 판단하며 비판하는 기능을 점차 잃어버리고 있으니 대다수가 자장면을 먹을 때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며 모두가 왼쪽으로 갈 때 덩달아 그 뒤를 밟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보의 취사선택과 진실의 시비를 배제하고 오로지 감정에 의한 혹은 보편의 의한 즉 편당에 의한 무조건 적인 자동화적 뇌기능을 가동하며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둔갑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며 이 어리석은 군중심리의 대표적 사례가 히틀러에 의한 나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신명기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다‘ 고 하였습니다.

주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귀한 생명으로 선택하시고 보내시며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니 무한 감사를 드리며 매사에 선택할 때에 말씀에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