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방랑나그네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5-12-18 20:45
조회
659
방랑나그네

방랑(放浪)은 정한 곳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사람이고 放은 뜻을 나타내는 등글월문(攵(=攴)☞일을 하다, 회초리로 치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方(방)이 합(合)하여 이루어지며 등글월문(攵(=攴)☞일을 하다, 회초리로 치다)部(문자의 오른쪽)는 손으로 무엇인가 하다→무리하게 무엇인가 시키다의 뜻이고 음(音)을 나타내는 方(방)은 좌우(左右)로 퍼지다→중앙으로부터 떨어지다의 뜻이며 나쁜 사람을 중앙으로부터 쫓아내는 형벌(刑罰), 나중에 내놓다→내버려 두다→살짝 물건(物件)을 놓다 따위의 뜻에 쓰이고 浪은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良(량ㆍ랑☞봉긋이 솟구침을 나타냄)으로 이루어지며 물이 구불거리어 산 같이 된 것의 뜻이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객(客)은 나그네로 자기 고장을 떠나 다른 곳에 잠시 머물거나 떠도는 사람이고 낯선 남자 어른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이며 뜻을 나타내는 갓머리(宀☞집, 집 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各(각→객)이 합(合)하여 이루어지고 各(각→객)은 거리까지 이르다→붙들어 두다의 뜻이며 갓머리(宀☞집, 집 안)部는 각처에서 집으로 온 사람이라는 뜻이고 합(合)하여'손님'을 뜻한다.

방랑객(放浪客)

태환/ 김성호

방랑의 객의 발길 타향에 멈추었네.
시간을 따라야 하는 것이 운명인데
때로는 타관살이에 눈물도 흘린다네.

초여름 다가오니 장미는 곱게 피네.
날씨는 따뜻하니 벌 나비 춤추는데
방랑객 인생의 봄은 언제 또 오려나.

피곤한 방랑객의 육신은 늙어 가네.
나그네 가는 길은 힘들고 아득한데
세상은 여전히 모진 풍진에 잠겼도다.

‘예수께서 돌이키시어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주 하나님 아버지!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으로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음을 고백한 야곱처럼 우리도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은 방랑나그네이지만 하늘 본향을 향하여 달리는 제자들 되게 하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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