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리교회, 하나된 감리교회

 

김정석 감독회장

감독회장 김 정 석

 

할렐루야! 사랑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교역자와 평신도 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절망적인 시대 속에서도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성숙하게 하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특별히 선교 140주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이 땅의 역사와 함께해온 교회의 사명을 돌아보며 본질을 회복하고 사회적 성화를 위해 더욱 헌신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위해 늘 새로워져야 합니다. 새롭게 되기 위한 길은 오직 성경에 있습니다. 말씀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변화는 변질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대감각을 갖춰야 합니다. 세상을 읽는 눈이 있어야 감리교회가 새롭게 되며, 새롭게 된 감리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된 감리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감리교회는 세상의 풍파와 분열의 위기 가운데서도 언제나 ‘하나됨’을 선택하며 동행의 길,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제 걸음만이 아니라 하나의 꿈을 꾸며 경청과 소통으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희망의 미래를 바라보며 도약과 동행을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복된 은혜가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성탄의 거룩한 빛(12월)

성탄의 거룩한 빛 전용재 감독회장 2015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금년에는 네팔의 지진 참사를 비롯해 프랑스 IS 유혈 테러 참사와 같은 충격적이고 폭력적인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국정 교과서 문제를 비롯하여 사안마다 진보와 보수가 갈등하고 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많았던 해이기도 합니다. 대외적으로도 일본은 역사를…

잊지말아야 할 감사의 결실(11월)

잊지말아야 할 감사의 결실 전용재 감독회장 감사의 계절입니다. 전국의 감리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넘치는 은혜가 때 마다 일 마다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구약성경 전체의 주제는 ‘야드바샴’, 즉 하나님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종살이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출애굽시켜주신 것을 잊지말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의복과 신발이 헤어지지 않도록 도우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짖는 고통과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을…

성숙한 열매 (10월)

10월 첫째 주는 농촌선교주일입니다. 이 땅에 믿음의 터전을 마련했던 한국교회의 못자리, 농어촌 교회가 개발과 성장, 효율과 경쟁이라는 가치에 밀려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감리교회에서는 도시 교회와 농어촌 교회들이 서로 힘을 합하여 서로 돌보고 협약해 나가는 ‘생명의 그물망 잇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농어촌 교회가 ‘생산공동체’가 되고, 도시교회는 ‘소비공동체’가 되어 생명의 그물망을 만드는 것입니다.

역사의 뿌리 알고 알리기(9월)

역사의 뿌리 알고 알리기   전용재 감독회장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우리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전국의 감리교회마다 지난 여름 뜨겁게 기도하고 노력하고 수고했던 열매와 결실이 주렁주렁 맺혀지고, 감리교회마다 여러분 가정의 곳간마다 그 열매들이 풍성하게 채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9월 셋째 주는 기독교 진흥주일입니다. 기독교 진흥주일은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기독교 교육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7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 전용재 감독회장 지금 대한민국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고통과 두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이 시점에 메르스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성도가 있다면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가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문제로 두려운 마음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굳건한 믿음과 담대함 가운데 서기를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딤후1:7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사랑하고 지키고 보호해야 할 것(6월)

사랑하고 지키고 보호해야 할 것 전용재 감독회장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동족상잔의 피로 물들게 했던 6.25도 벌써 65주년이 되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경험하고 기억하는 세대들이 하나 둘 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속에 안타까움과 조급함이 생깁니다. ‘강점과 전쟁의 고통을 보지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조국 안보의 귀한 권리와 의무를 잘 물려주어야 할 터인데.’ 마음같아서는…

5월의 기도(5월)

5월의 기도 전용재 감독회장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국운이 기울어가고 가난과 무지, 질병과 절망밖에 없던 이 민족을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많은 선교사들을 이 땅에 보내주셨고, 선교사들은 생명을 다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며 이 땅에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감리교회 선교 131주년 아펜젤러‧스크랜턴 내한 130주년/광복 70주년 기념…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4월)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 전용재 감독회장 올 해 부활절은 130년 전 부활절과 같은 4월 5일입니다. 미감리교 선교사였던 아펜젤러는 조선 땅 제물포에 처음 발을 디디면서 ‘우리는 부활절 아침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 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께서 이 백성을 얽어맨 결박을 끊으사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유와 빛을 주시옵소서.’라는 고백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영적인 무지와 일제의 억압, 극심한…

내한 주재 선교 130주년을 바라보며( 3월)

내한 주재 선교 130주년을 바라보며 전용재 감독회장 올 해는 국가적으로는 광복 70년이 되는 해이고, 교회적으로는 한국 감리교 선교 131년, 내한 주재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그래서 감리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이를 위해 기도하며 연합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준비하는데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1885년…

봄의 미학(2월)

벌써 새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시절입니다. 갈수록 겨울추위의 기세가 약해지고, 계절의 경계가 느슨해지는 온난화 현상은 지구적 차원의 우려이지만, 그럼에도 살갑게 찾아오는 봄소식은 반갑기만 합니다. 곧 입춘이 머지않았고, 우수와 경칩도 지척입니다. 하나님의 달력은 벌써 봄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새 해 새 결단(2015.1월)

새 해 새 결단 전용재 감독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5년 을미년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 해에 새로운 각오와 결단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꿈꾸고 소원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이러한 꿈과 소원을 가지고 결단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정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성탄, 새로운 시작(12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교회력으로는 강림절입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가 한해의 ‘끄트머리’에 있다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우리말 끄트머리는 끝이며 동시에 시작을 뜻합니다. ‘끝이며 동시에 머리’가 되는 진리, 그것은 바로 기독교 신앙의 신비함입니다. 앞으로 강림절 4주 동안 마음의 어둠 속에서 등불을 켜나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강림절은 기다림과 그리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