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간음(姦淫)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6-13 06:10
조회
1030
간음(姦淫)

마태복음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라 하였다.

간음(姦淫)은 부정한 성관계를 말하며 주로 배우자 이외의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 따위를 이른다.

깐(姦)은 奸(간)과 동자(同字)이며 계집녀(女 여자(女子))部를 세 개 겹친 글자로 여자(女子)를 도리에 어긋나게 범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奸은 姦(간)과 동자(同字)이며 뜻을 나타내는 계집녀(女 여자(女子))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干(간)이 합(合)하여 이루어진다. 거짓 정성(精誠)스러움이나 간사(奸邪)함이다.

女는 여자(女子)가 손을 앞으로 모으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계집''여자(女子)'를 뜻하며 보통(普通) 연약한 여성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 생각되고 있으나 옛날엔 여자(女子)나 남자나 모두 人(인)과 같은 모양으로 쓰고 또 女(녀)라는 자형(字形)으로 써도 그것은 남녀(男女)의 여자(女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신을 섬기는 경건(敬虔)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淫은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 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물속에 담그다의 뜻을 나타내는 글자 㸒(음)으로 이루어지며 물에 축축하게 적시다의 뜻으로 전(轉)하여 물에 담그다, 度(도)를 지나치다의 뜻이다. 색정(色情). 정욕(情慾)과 같은 의미이다.

姦淫罪(간음죄)는 간음(姦淫)으로 인(因)하여 성립(成立)하는 범죄(犯罪)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강간죄(强姦罪), 준강간죄(準强姦罪), 간통죄(姦通罪) 및 혼인빙자간음죄(婚姻憑藉姦淫罪)의 총칭(總稱)으로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등 성범죄와 같다.

干(방패 간/줄기 간, 마를 건, 들개 안, 일꾼 한)은 乾(건), 幹(간)의 간체자(簡體字)이며 干(간)은 방패, 창과(戈 창, 무기)部는 창인데 방패를 쥔 모양으로 그것을 略(약)한 모양이고 干(간)을 들고 돌진하므로 침범하다의 뜻이며 옛날에는 날짜를 干支(간지)로 헤아렸다. 干(간)은 幹(간 줄기), 支(지)는 枝(지 가지)이고 干(간)은 竿(간 장대)도 되고 마르다, 말리다의 뜻은 乾(건)ㆍ旱(한)과 음(音)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干은 오행(五行)을 각각(各各) 음양(陰陽)으로 가른 것으로 곧 십간(十干)이며 옛날 춤추는 데 쓰던 기구(器具)하나로 길이 한 자 세 치 너 푼, 위는 삼각형(三角形)으로 넓이 다섯 치 칠 푼, 아래 넓이 네 치 서 푼, 두께 칠 푼 되는 널판에 용(龍)의 형상(形象ㆍ形像)을 그리고 뒤에 손잡이가 있는 데, 간척무(干戚舞)나 일무(佾舞)에 무무인(武舞人)이 왼쪽 손에 쥐는 것이다.

신라(新羅)때 촌도전(村徒典)ㆍ마전(麻典)ㆍ육전(肉典)ㆍ재전(滓典)ㆍ석전(席典)ㆍ궤개전(机槪典)ㆍ양전(楊典)ㆍ와기전(瓦器典)의 벼슬이며 향직위(鄕職位)의 하나로 경직위(京職位) 제 13위(位) 사지(舍知)에 준한다. 약화제(藥和劑)나 약복지(藥袱紙)에'생강(生薑)'이라는 뜻으로 쉽게 쓰는 말이다. 한(汗)ㆍ한(翰)ㆍ한(韓으로 우리나라 고조선(古朝鮮) 때에 군장(君長)을 이르던 말이다. 방패(防牌)를 말하기도 한다.

갈라디아서는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라 하였다.

주 하나님 아버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하셨으니 우리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며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심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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