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지키고 보호해야 할 것(6월)

사랑하고 지키고 보호해야 할 것 전용재 감독회장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동족상잔의 피로 물들게 했던 6.25도 벌써 65주년이 되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경험하고 기억하는 세대들이 하나 둘 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속에 안타까움과 조급함이 생깁니다. ‘강점과 전쟁의 고통을 보지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조국 안보의 귀한 권리와 의무를 잘 물려주어야 할 터인데.’ 마음같아서는…

5월의 기도(5월)

5월의 기도 전용재 감독회장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국운이 기울어가고 가난과 무지, 질병과 절망밖에 없던 이 민족을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많은 선교사들을 이 땅에 보내주셨고, 선교사들은 생명을 다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며 이 땅에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감리교회 선교 131주년 아펜젤러‧스크랜턴 내한 130주년/광복 70주년 기념…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4월)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 전용재 감독회장 올 해 부활절은 130년 전 부활절과 같은 4월 5일입니다. 미감리교 선교사였던 아펜젤러는 조선 땅 제물포에 처음 발을 디디면서 ‘우리는 부활절 아침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 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께서 이 백성을 얽어맨 결박을 끊으사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유와 빛을 주시옵소서.’라는 고백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영적인 무지와 일제의 억압, 극심한…

내한 주재 선교 130주년을 바라보며( 3월)

내한 주재 선교 130주년을 바라보며 전용재 감독회장 올 해는 국가적으로는 광복 70년이 되는 해이고, 교회적으로는 한국 감리교 선교 131년, 내한 주재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그래서 감리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이를 위해 기도하며 연합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준비하는데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1885년…

봄의 미학(2월)

벌써 새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시절입니다. 갈수록 겨울추위의 기세가 약해지고, 계절의 경계가 느슨해지는 온난화 현상은 지구적 차원의 우려이지만, 그럼에도 살갑게 찾아오는 봄소식은 반갑기만 합니다. 곧 입춘이 머지않았고, 우수와 경칩도 지척입니다. 하나님의 달력은 벌써 봄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새 해 새 결단(2015.1월)

새 해 새 결단 전용재 감독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5년 을미년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 해에 새로운 각오와 결단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꿈꾸고 소원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이러한 꿈과 소원을 가지고 결단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정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성탄, 새로운 시작(12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교회력으로는 강림절입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가 한해의 ‘끄트머리’에 있다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우리말 끄트머리는 끝이며 동시에 시작을 뜻합니다. ‘끝이며 동시에 머리’가 되는 진리, 그것은 바로 기독교 신앙의 신비함입니다. 앞으로 강림절 4주 동안 마음의 어둠 속에서 등불을 켜나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강림절은 기다림과 그리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