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개신교지도자들에게도 Nobless Oblige가 필요한가?

작성자
이길종
작성일
2014-08-19 11:27
조회
1962
필요하다말구요^^
이번에 로마교종이 4박5일동안 방한하면서 행동하고 발언한 것들...인터넷에 검색하면 자세히 나옵니다. 그걸여기에 옮기지는 않습니다. 그의 이런 일련의 행동과 가톨릭의 준비가 다 쑈라며 비하하는 목회자들도 꽤있어서입니다. 저는 한가지만 말하고 싶어요.

그가 기아차 쏘울을 타고다닌 것....쑈라고 하지마세요. 아니 해도 상관은 없어요. 그 행동에 감격한 사람들은 많으니까요. 제 생각에는 한국의 개신교회목회자들과 불교계의 지도자들에게 차마 말로는못하고 영상으로 질책성있는 웅변했다고 생각합니다. 꼴값을 하려면 제대로하라고....겸손해지라고...좋은차타고 폼잡는게 불법은 아니고 합법이라도...그건 아니지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는 라틴어의 nobility obligates에서 유래된 말로
귀족에게 요구되는 책임을 뜻합니다.사회 지도층이나 사회적 명성이 있는 사람은 그 자리와
위치에 맞는 행동을 하여, 이에 따른 명예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그림은 인터넷에서 퍼온 그림입니다. 멋진군인이지요? 이런 비슷한이야기는 수도 없이많아요.
존 메케인인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내고 대통령후보로 나왔다가 아쉽게 오바마에게 진 사람입니다.

625때 유엔군사령관 밴플리트장군...우리나라 육사를 조직하고 만든 장군...2차대전의 영웅..그의 아들이 공군조종사로 북한에 출격나갔다가 행불이 되었습니다. 미군은 모든 수단을 아끼지 않고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지만 3일간 아무흔적도 없이 사라졌지요. 밴장군은 보좌진의 권유를 말리고 이제 그만... 내 아들은 찾지말고 우리의 작전을 계속하자!로 끝냈답니다. 밤에 침실에 가서는 부인과 통화하면서 통곡을 했답니다. 그의 권력으로 장비로 합법적으로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찾고자 노력했담 성공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그는 중지시켰어요.

또 한사람...모택동 큰아들 마오안닝(毛岸榮)...중공군 총사령관 팽덕회의 러시아어 통역관으로 625에 참전했어여. 그러나 1950년 11월 어느날 미군기의 폭격으로 새카많게 탄 시신으로 발견되어 모든 사령부원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들었어요. 시신을 수습하여 모택동에게 간 사령부직원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용서를 비니 모택동이 하는 말...전쟁에 나가면 각오해야지요. 당신들의 책임은 없오! 이 한마디로 끝이었습니다.
이 두 예를 보면 최고의 사령관 자제인데....합법적으로 군대를 기피하거나 전쟁에 안 나가거나 나가더라도 합법적으로 뒤로빠져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안 그랬지요. 그 아비 된 자들도 마찬가지로 공과 사를 가렸지요. 모든 국민과 부하들의 본이 된 거지요.

모름지기 지도자...남을 가르치고 교화하고 종교적가르침을 펴는 사람이라면 대중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지않겠어요? 합법이니 괜찮다. 평생을 그렇게 합법을 외치며 대중의 본을 버리고 자기이익을 지키고싶나요? 자기들이 조금만 본을 보이면 다른 어려운 동료들이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을 길이 열린다는데도 합법 뒤에 숨어 거룩하고 고소한미소를 지을겁니까?

이래도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볼까요?
625때 한국의 지도자급들의 아들들이 상당수 미국으로 유학가서  학위받고 휴전후 들어옵니다. 그 아비들은 국내에서 젊은이들에게 군대나가서 북괴와 싸우라고 입에 침을 틔기며 외쳤지요. 국내의 젊은이들은 전쟁수행하느라 공부를 중단했으나 미국가서 학위받은 자들이 휴전후 돌아와 국내 대부분대학의 교수자리를 독점합니다. 불공평이지요. 그러나 그 아비들은 자기들은 불법이 아니고 다 합법적으로 아들들을 군에서 빼고 합법적으로 미국유학했다고 강변합니다.

한편 대통령은 한강다리 끊어놓고 대전으로 도망가서는 국민들에게는 안심하고 생업에 정진하면 점심은 평양가서 먹고 저녁은 신의주가서 먹는다고^^ 여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피난안가고 버틴사람들(주로 공무원들)을 수복 후 도강하지 않고 남아서 부역했다고 갖은 불이익을 준 한국행정부 지도자들...그것도 다 합법이라고...

최근 여야 각각 3명씩의 국회의원들이 다 뇌물혐의를 받고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깨끗하다고 우깁니다. 그들이 가지고있던 돈들은 다 합법적으로 받은 것이고 대가성이 없다고 합니다.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우리는 큰 기대를 못합니다. 우리나라 검찰의 정치바람을 보아왔기 때문지요. 대부분 용두사미로 끝나는 드라마...
검찰과 의심받는자 모두 합법이라고 입을 맞추면 다 그런 것으로 종료되지요. 이건 아니잖아요? 국회의원은 국민 20만명의 대표고 검사는 그 어려운 사시를 통과해야하는데...지도자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남경필 경기지사아들 군폭력문제...법대로 처리하면 끝이지요. 그러나 그 아비가 경기지사이기 때문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국민들은 요구하는겁니다. 더 엄격한 처벌을 바라는 맘 아니겠어요?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감리회의 지도자...감독회장,감독,감리사,목회자들은 엄연한 지도자들입니다. 우리 평신도보다 더 도덕과 법에 엄격함이 요청됩니다. 합법이라는 방패에 지나치게 의존마시고 양무리의 본이 되시면 어떻겠습니까? 자신들이 지켜야할 것 더 잘 지키고 지키지않아도 될 것 같은 것도 평신도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도 한발 더 나아가는 준법정신을 발휘할 생각없으셔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시행할 생각없으세요?
* 관리자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8-27 09:59)

노블리스오블리제1.jpg



전체 20

  • 2014-08-19 13:11

    이제야생각나서 댓글로올립니다.
    제 중학동창친구 중에 외동아들을 신부만든사람이 있습니다. 그 신부의 본명은 분돕니다. 그는 군대를 두번갔다 왔습니다. 한번은 신학교재학 중 사병으로 갔었지요. 신부서품받고 이번엔 군종장교로...왜 쓸데없이 군대를 두번갔느냐? 군체질이냐? 물으니 신부님왈...사병으로 간건 국민의 3대 의무를 지키기위해서...장교로간건 정말 사제로써 시목을 하고 싶어서랍디다. 그는 로마의 산타체실리아음악원에 유학가서 파이프올갠을 전공하고 돌아와 한국가톨릭신부 중 10명의 파이프올갠 전공신부님입니다. 서울교구의 한 성당 부사제로 있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지킨 좋은 예입니다.


  • 1970-01-01 00:00

    이 장로님 말씀 다 맞아요. 목사들이 먼저 잘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목사들이 신분에 맞는 행동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장로님 이곳에 들어오셔서 글쓰는 목사님들은 대게 훌륭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긴데, 요즘에는 감리교회 목사들이 직접적인 교회세습이 안되니까 다른 수단들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한예로, 자기 목회하던 교회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교세의 교회를 골라 바꿔치기해서 아들을 심어주는 수법이 쓰이죠. 그러고 보면 그런 거 그냥 눈 감아주는 평신도들도 참 불쌍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 1970-01-01 00:00

    여기에 글쓰는 목회자들은 대게 훌륭하신분 들이라구요?...한목사님이 그렇다면 그러다고해야겠지요^^
    그렇게 에둘러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는걸 당구용어로 쓰리쿳숀세습이라 캅니다.

    낭중에 주님께서....잘했다 나의 종아 네가 작은일에는 충성했으나 큰일엔 깻박쳤으니 네 아들과 함께 경좀쳐봐라...하실겁니다요. 그런 세습을 찬성하는 평신도들을 요즘말로 병*신*도*라 캅니다. 한국개신교의 몰락한 자화상엔 이런 무지한 사람들 덕도 아주 크지요. 이 감게에도 몇명보이잖아요?

    그건 그렇고.... 한목사님께 진작 물어본것을 아직 답을 못들었어요. 한목사님의 사역하는 곳이 미국어딘지요?
    교회명은 묻지않아요. 왜 묻느냐하면요... 한목사님께선 십일조를 성도들에게 권하며...강단엔 국기를 갖다놓고...강단엔 촛불을 켠다해서...제가 가본 미국교회...캔사스,뉴욕,샌프란시스코,팔로알토,새너제이...등등의 한인,미국인교회엔 그렇지않았거든요. 이건 시비하는게 아니니 긴장하지마시라요^^


  • 2014-08-20 12:57

    이 장로님, 저는 미국 동북부 펜실베니아에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오해하지 마실 것은 이 지역에 있는 모든 교회가 우리교회처럼 다 십일조를 강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곳에서 말하려고 한 것은 지금 미국교회들이 십일조를 안 한다고 해서 누가 언제 그것을 폐기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안할 뿐이지 그 성서적인 전통과 신앙정서는 아직도 그대로 살아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저도 십일조를 성도들이 강제적으로 해야 한다고 믿진 않아요.
    성경에 아무리 좋은 뜻이나 전통이 있어도 억지로 하면 역효과만 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오 목사님이나 장로님이 얘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도 알아요.
    그러나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은 자기 본인이나 교회에서도 자기가 믿는 대로 실천하지 못하면서 여기서만 말로만 얘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국기게양은 거의 모든 UMC교회에서는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2014-08-20 13:10

    제가 좀 보수적인 것은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미국에서는 금기시 되는 주제들을 설교하다가 가끔 피해를 보기도 하죠.
    그런데 십일조 설교를 하고는 좋았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바로 요전에 십계명 시리즈설교를 하다가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할 때에는 예배당에 보이지 않는 긴장감과 냉냉함을 경험했구요. 전에 교회에서는 동성애 설교하고 나서 쫓겨나기도 했어요.


  • 2014-08-20 13:41

    그렇군요. 그런 사정과 환경을 알고나니 이해가됩니다. 이렇게 대화하면 좋잖아요.
    그런데 저의 주장... 십일조를 강요하지말자했더니 감리회장로 그만두라든가 장로질이 낮다느니하니 열받지요^^

    얼마전에 외국손님모시고 그 말많고 탈많은 서초동 으리으리한 사랑의교회 주일11 아니 10시예배에 갔었어요. 좀 놀란건요....7000명수용예배당에 성도들이 꽉찬거였고....강단에 국기,,,촛불없었어요. 십자가는 정면이 아니라 오른편 구석에 조그마하게...헌금봉투는 딱 한가지...감사헌금봉투....그래서 물어보았더니 감사헌금봉투에 자기가원하는 헌금종류를 쓰기만하면 된다는거였어요. 밖에서 흉보던 사랑의교회와는 좀 달라서 놀랏지요.

    한번에 6000-7000명이 예배드리니 성도들은 예배끝나면 바로 잡에 가거나 특별활동하는 방으로 직행....식당없어요. 각자 알아서^^ 참 그 교회엔 태극기가 교회지붕꼭대기에 펄펄날리고 있더군요.

    한목사님! 넘 딱딱하게 보수적으로만 하지마세요. 그렇다고 세상과 타협하라는 아닙니다. 똘레랑스있는 목회^^


  • 2014-08-20 22:49

    우리 모두는 무엇이든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나름의 선한 의무 내지는 사명이 있다고 봅니다.
    늘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작은 것이라도 증거하기를 소망합니다.
    아파트 주변과 엘리베이터 안의 쓰으레기, 교회 앞의 담배꽁초나 휴지는 제가 줍고~
    교인들 무엇을 들고 오면 마중나가서 억지로라도 받아들고 인사는 먼저 다가가서 하고...
    제 나름으로 실천하는 작은 일들이지만 더 낮아지지 못하는 것을 늘 아쉽게 생각하며 삽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발음이 맞나?) 란 말 만으로도 숙연해집니다.

    감사합니다.~!^^


  • 2014-08-20 23:05

    좋아요^^ 미쿡식은 오블리제 프랑스식은 오블리주.


  • 1970-01-01 00:00

    어차피 그리스도인들은 한 책의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고민하는 것이지요.
    그 말씀을 이 시대에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위에 계신 분의 뜻 일지?
    그렇지 않으면 누구든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길을 택하겠죠?
    아마그렇게 하면 사람들에게 인기가 더 있을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복음의 본질에 대해서는 양보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만 그 외의 주변 것들에 대해서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십일조? 그거 암만 강조해도 안하면 그만이지요. 어떻게 하겠어요? 그거 안했다고 벌 받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게 기독교의 핵심은 아니니까요.

    이 장로님에 대한 저의 생각은 존경할 만한 많은 것들에도 불구하고 뭔가 글 속에서 항상 2%가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요 (지송). 그 내용은 굳이 지적하고 싶지 않습니다.


  • 1970-01-01 00:00

    이렇게 좋은분위기인데 부족한점 정확하게 지적해주시면 더 좋죠.


  • 2014-08-19 13:11

    이제야생각나서 댓글로올립니다.
    제 중학동창친구 중에 외동아들을 신부만든사람이 있습니다. 그 신부의 본명은 분돕니다. 그는 군대를 두번갔다 왔습니다. 한번은 신학교재학 중 사병으로 갔었지요. 신부서품받고 이번엔 군종장교로...왜 쓸데없이 군대를 두번갔느냐? 군체질이냐? 물으니 신부님왈...사병으로 간건 국민의 3대 의무를 지키기위해서...장교로간건 정말 사제로써 시목을 하고 싶어서랍디다. 그는 로마의 산타체실리아음악원에 유학가서 파이프올갠을 전공하고 돌아와 한국가톨릭신부 중 10명의 파이프올갠 전공신부님입니다. 서울교구의 한 성당 부사제로 있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지킨 좋은 예입니다.


  • 1970-01-01 00:00

    이 장로님 말씀 다 맞아요. 목사들이 먼저 잘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목사들이 신분에 맞는 행동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장로님 이곳에 들어오셔서 글쓰는 목사님들은 대게 훌륭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긴데, 요즘에는 감리교회 목사들이 직접적인 교회세습이 안되니까 다른 수단들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한예로, 자기 목회하던 교회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교세의 교회를 골라 바꿔치기해서 아들을 심어주는 수법이 쓰이죠. 그러고 보면 그런 거 그냥 눈 감아주는 평신도들도 참 불쌍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 1970-01-01 00:00

    여기에 글쓰는 목회자들은 대게 훌륭하신분 들이라구요?...한목사님이 그렇다면 그러다고해야겠지요^^
    그렇게 에둘러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는걸 당구용어로 쓰리쿳숀세습이라 캅니다.

    낭중에 주님께서....잘했다 나의 종아 네가 작은일에는 충성했으나 큰일엔 깻박쳤으니 네 아들과 함께 경좀쳐봐라...하실겁니다요. 그런 세습을 찬성하는 평신도들을 요즘말로 병*신*도*라 캅니다. 한국개신교의 몰락한 자화상엔 이런 무지한 사람들 덕도 아주 크지요. 이 감게에도 몇명보이잖아요?

    그건 그렇고.... 한목사님께 진작 물어본것을 아직 답을 못들었어요. 한목사님의 사역하는 곳이 미국어딘지요?
    교회명은 묻지않아요. 왜 묻느냐하면요... 한목사님께선 십일조를 성도들에게 권하며...강단엔 국기를 갖다놓고...강단엔 촛불을 켠다해서...제가 가본 미국교회...캔사스,뉴욕,샌프란시스코,팔로알토,새너제이...등등의 한인,미국인교회엔 그렇지않았거든요. 이건 시비하는게 아니니 긴장하지마시라요^^


  • 2014-08-20 12:57

    이 장로님, 저는 미국 동북부 펜실베니아에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오해하지 마실 것은 이 지역에 있는 모든 교회가 우리교회처럼 다 십일조를 강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곳에서 말하려고 한 것은 지금 미국교회들이 십일조를 안 한다고 해서 누가 언제 그것을 폐기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안할 뿐이지 그 성서적인 전통과 신앙정서는 아직도 그대로 살아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저도 십일조를 성도들이 강제적으로 해야 한다고 믿진 않아요.
    성경에 아무리 좋은 뜻이나 전통이 있어도 억지로 하면 역효과만 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오 목사님이나 장로님이 얘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도 알아요.
    그러나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은 자기 본인이나 교회에서도 자기가 믿는 대로 실천하지 못하면서 여기서만 말로만 얘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국기게양은 거의 모든 UMC교회에서는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2014-08-20 13:10

    제가 좀 보수적인 것은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미국에서는 금기시 되는 주제들을 설교하다가 가끔 피해를 보기도 하죠.
    그런데 십일조 설교를 하고는 좋았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바로 요전에 십계명 시리즈설교를 하다가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할 때에는 예배당에 보이지 않는 긴장감과 냉냉함을 경험했구요. 전에 교회에서는 동성애 설교하고 나서 쫓겨나기도 했어요.


  • 2014-08-20 13:41

    그렇군요. 그런 사정과 환경을 알고나니 이해가됩니다. 이렇게 대화하면 좋잖아요.
    그런데 저의 주장... 십일조를 강요하지말자했더니 감리회장로 그만두라든가 장로질이 낮다느니하니 열받지요^^

    얼마전에 외국손님모시고 그 말많고 탈많은 서초동 으리으리한 사랑의교회 주일11 아니 10시예배에 갔었어요. 좀 놀란건요....7000명수용예배당에 성도들이 꽉찬거였고....강단에 국기,,,촛불없었어요. 십자가는 정면이 아니라 오른편 구석에 조그마하게...헌금봉투는 딱 한가지...감사헌금봉투....그래서 물어보았더니 감사헌금봉투에 자기가원하는 헌금종류를 쓰기만하면 된다는거였어요. 밖에서 흉보던 사랑의교회와는 좀 달라서 놀랏지요.

    한번에 6000-7000명이 예배드리니 성도들은 예배끝나면 바로 잡에 가거나 특별활동하는 방으로 직행....식당없어요. 각자 알아서^^ 참 그 교회엔 태극기가 교회지붕꼭대기에 펄펄날리고 있더군요.

    한목사님! 넘 딱딱하게 보수적으로만 하지마세요. 그렇다고 세상과 타협하라는 아닙니다. 똘레랑스있는 목회^^


  • 2014-08-20 22:49

    우리 모두는 무엇이든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나름의 선한 의무 내지는 사명이 있다고 봅니다.
    늘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작은 것이라도 증거하기를 소망합니다.
    아파트 주변과 엘리베이터 안의 쓰으레기, 교회 앞의 담배꽁초나 휴지는 제가 줍고~
    교인들 무엇을 들고 오면 마중나가서 억지로라도 받아들고 인사는 먼저 다가가서 하고...
    제 나름으로 실천하는 작은 일들이지만 더 낮아지지 못하는 것을 늘 아쉽게 생각하며 삽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발음이 맞나?) 란 말 만으로도 숙연해집니다.

    감사합니다.~!^^


  • 2014-08-20 23:05

    좋아요^^ 미쿡식은 오블리제 프랑스식은 오블리주.


  • 1970-01-01 00:00

    어차피 그리스도인들은 한 책의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고민하는 것이지요.
    그 말씀을 이 시대에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위에 계신 분의 뜻 일지?
    그렇지 않으면 누구든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길을 택하겠죠?
    아마그렇게 하면 사람들에게 인기가 더 있을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복음의 본질에 대해서는 양보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만 그 외의 주변 것들에 대해서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십일조? 그거 암만 강조해도 안하면 그만이지요. 어떻게 하겠어요? 그거 안했다고 벌 받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게 기독교의 핵심은 아니니까요.

    이 장로님에 대한 저의 생각은 존경할 만한 많은 것들에도 불구하고 뭔가 글 속에서 항상 2%가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요 (지송). 그 내용은 굳이 지적하고 싶지 않습니다.


  • 1970-01-01 00:00

    이렇게 좋은분위기인데 부족한점 정확하게 지적해주시면 더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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