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교황 방한에 한국감리교회는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가?

작성자
김양수
작성일
2014-08-06 00:00
조회
1283
교황 방한에 한국감리교회는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가?

한국감리교회 성도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어떤 정체성을 생각해야 할까? 우리는 천주교회의 행사준비와 언론과의 관계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있다. 그리고 본부나 신학교에서는 우리의 정체성을 위해서 목회서신이나 신학적입장을 기대해본다.

교황은 아르헨티나에서 추기경으로 있다가 교황에 선출 되었다. 그가 추기기경으로 일하면서 한일들에 공과가 있지만, 특히 개신교 목사로서 그가 추기경으로 일하면서 개신교선교사로서 순수복음사역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라디오방송의 엄청난 불이익을 조지적으로 한 일들이 있지 않은가? 물론 천주교의 포교를 위해서 한일 이지만 교황도 인간적인 면을 보게 되는 것이다.
21세기에 벌어지고 있는 세계교회의 신부들의 어두면을 보라. “일부 교황의 개혁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톨릭의 영적·도덕적 권위는 추락을 거듭했다. 사제들의 잇따른 아동성추행과 부패 스캔들, 마피아 연루설 등이 터져 나오면서 가톨릭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2002년 미국 보스턴의 한 신부가 30년간 어린이 130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게 기폭제가 됐다. 의혹 차원에서 제기됐던 사제들의 성추문이 세계 곳곳에서 폭로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가톨릭 성직자 8000여명(50명 중 1명꼴)이 아동 성추행에 연루된 소아성애자”라고 밝힐 정도로 문제는 심각했다. 하지만 교황청은 이 문제에 대해 그간 이렇다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바티칸은행 역시 자주 의혹의 표적이 됐다. 바티칸은행은 1942년 설립 이후 바티칸과 교황청의 재정을 담당했다. 하지만 자산운용 내용이 베일에 싸여 있어 돈세탁 등 각종 부패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마피아와 오랜 기간 은밀한 거래를 했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의 아픔을 안고 교황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개화기에 입국한 개신교 선교사들은 천주교에 비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 선교를 시작했다. 개신교가 의료, 교육, 신분의 자유를 앞세워 단기간 급성장하자 조선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던 천주교는 조바심을 드러내며 개신교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런 갈등관계는 신도 충돌 사건으로 표출됐다. 천주교인과 개신교 청년들이 맞붙은 명동성당 구타사건(1894년), 기사에 불만을 품은 천주교인들의 황성신문사 난입사건(1899년) 등이 대표적이다. 중요 선교지였던 황해도와 전라도에서도 재령군 향내동사건(1898년), 장연사건(1901년), 고부 덕촌 충돌사건(1905년) 등 충돌이 잇따랐다.

갈등의 골은 교세가 역전되면서 더욱 깊어졌다. 1905년 천주교와 개신교 신자 수는 각각 6만4070명과 3만7407명이었으나 1907년엔 개신교가 7만2968명으로 천주교(6만3340명)를 앞질렀다. 자신을 ‘성교(聖敎)’로, 개신교를 ‘열교(裂敎·분열하고 나간 종교)’라고 불렀던 천주교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개신교 비판서인 ‘신교지기원(新敎之起原, 1923년)’ 등을 제작해 내부단속에 나섰다.” 이런 천주교회와 개신교의 한국에서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반전으로 음성의 꽃동네 사업과 각 교구별로 사회사업에 매진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고, 정의구현사제단을 통해 대사회적읜 목소리도 내고 있다. 그러나 꽃동네 사업으로 충북의 음성군이나 충북 사회복지과는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으며,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개신교목사들의 투옥과 고통은 얼마나 우리는 평가해 왔을까? 개신교에서 하고있는 복지사업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

우리 감리교회는 일찍이 최병헌목사님의 “만종일련”을 통해서 1900년 초부터 분명한 비교종교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 않은가? 이번기회에 본부나 신학교에서는 감리교회에 소개해 주었으면 합니다.

  큰 틀에서 종교간의 대화는 받아 들이지만, 이번 교황 방한의 계기로 우리의 웨슬의 전통과 한국감리교회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돌아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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