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KNCC “대형교회 재정사고.. 교회 재정투명성 공론화”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14-07-19 00:00
조회
1071
“대형교회 재정사고.. 교회 재정투명성 공론화”

교회협 재정투명성위, 명성교회 재정장로 자살사건 간접언급

기독교뉴스 홍순현 기자 | hsh342@naver.com

메가처치인 명성교회에서 8년간 재정장로로 지냈던 한 인사의 자살이 논란을 빚었다. 극단적 자살을 택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교회 안팎에서 논란이 됐고, 그 배경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이 문제를 동인으로 삼아 재정투명성 문제에 대한 성명을 냈다. ‘재정투명성’을 포커스로 잡으면서 간접적으로 일부 언급하고, 소속한 한 위원회가 발표한 것이지만, 연합기구에서 대형교회의 재정문제를 언급한 것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끌 만하다.

“투명한 교회재정 위한 한국교회의 성찰을 촉구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교회재정투명성제고위원회(위원장 황광민 목사, 이하 재정투명성위)는 18일 긴급하게 모임을 갖고 요사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교회 재정 투명성에 대하여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문제와 관련, 교회협 재정투명성위는 “최근 모 대형교회의 재정과 관련한 사고가 언론을 통해 보도됨으로 다시 한국교회의 재정투명성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하지만 긴급모임과 성명발표의 동인이 한 교회 재정장로의 ‘자살’과 그로 인한 교회의 신뢰도 추락을 우려한 것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만큼 이 사건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그 죽음의 배경에 대한 수많은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현재 교회 안팎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확산되는 것은, 명성교회가 이와 관련한 명확한 공개를 하지 않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명성교회 재정장로의 자살문제는 앞으로도 계속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비자금’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한, 교회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도 문제제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교회의 솔직하고 진솔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성명에서 재정투명성위는 ‘한 대형교회의 재정과 관련한 사고’를 언급한 후, “일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부정적 사례가 지적됨으로 인해 한국교회 전체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위원회는 이어 “교회는 그 비약적인 성장의 결과에 취해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였다”며,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된 한국교회는 울타리를 만들어 ‘우리 교회’라는 이기적인 믿음에만 집착하며 교회가 가지는 공적 신앙을 잃어버리고 있”고 “재정의 불투명하고 비밀스러운 관리와 사용으로 교회 안팎의 신뢰를 스스로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 일각에서 한국교회의 위기와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가 교회 재정의 투명성 제고에 대한 성찰을 시작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과 신뢰회복에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더불어 교회의 재정과 교회의 영은 완전히 다른 실체이지만, 이 둘은 분리될 수 없으며 분명한 상호관계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재정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오염시킬 수도 있는 위험 앞에 투명한 교회 재정과 선교사명에 대한 한국교회의 성찰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한국교회 재정투명성에 대한 성명>

최근 모 대형교회의 재정과 관련한 사고가 언론을 통해 보도됨으로 다시 한국교회의 재정투명성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부정적 사례가 지적됨으로 인해 한국교회 전체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교회와 본 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에 안타까움 느끼며, 교회에 대한 세상의 비난에 변명하기 이전에 먼저 세상 앞에 하나님의 교회로서 바로 서지 못한 것을 참회합니다.

한국교회는 일찍이 민족의 위기 앞에서 변혁의 주체로 앞 장 설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한국교회는 놀랄만한 비약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계교회가 놀라만한 비약적인 성장은 한국사회의 교회에 대한 신뢰를 증명하는 것이기에 무엇보다 커다란 한국교회의 자랑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그 비약적인 성장의 결과에 취해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였습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된 한국교회는 울타리를 만들어 ‘우리 교회’라는 이기적인 믿음에만 집착하며 교회가 가지는 공적 신앙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특히 재정의 불투명하고 비밀스러운 관리와 사용으로 교회 안팎의 신뢰를 스스로 짓밟고 있습니다.

한 기독단체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국사회의 대교회 신뢰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며,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과제로 중요하게 지적하는 것이 바로 ‘교회 재정의 투명성 제고’입니다. 이는 교회재정의 투명한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본 위원회는 사회 일각에서 한국교회의 위기와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가 교회 재정의 투명성 제고에 대한 성찰을 시작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과 신뢰회복에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더불어 교회의 재정과 교회의 영은 완전히 다른 실체이지만, 이 둘은 분리될 수 없으며 분명한 상호관계가 있다고 믿습니다.

이에 한국교회가 재정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오염시킬 수도 있는 위험 앞에 투명한 교회 재정과 선교사명에 대한 한국교회의 성찰을 촉구합니다.

2014. 7. 1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재정투명성제고위원회

위원장 황광민
* 관리자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7-21 09:35)



전체 4

  • 2014-07-19 10:34

    아니 석교교회의 황목사님이 위원장^^ 잘되었어요. 우선 감리교회부터......

    조작된통계작성하여 연회에 보고하여 부담금 줄이는 교회는
    과거5년치 재정을 조사하여 소급하여 부담금부담시킬것.

    엉터리통계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본부에 각교회재정보고 수치를
    scrutinize할 수 있는 조직과 권한을 부여.

    일정규모이상의 교회는 자체감사가 아니라 교외감사받을것.
    일정규모이상의 교회는 복식회계를 할것.
    담임자는 특별한경우 말고는 교회재정에 직접괸여 금지.
    큰물의를 일으킨 재정사고 낸 목사/장로는 연회나 총회에서 중징계한다.


  • 2014-07-19 12:52

    이왕이야기가 나온김에....
    이미 이곳에 글을 올린바와같이 2013년도의 감리교회 통계수치를 보면...
    총수입 1조500억원 총 입교인수 84만명...입교인당 년120만원헌금입니다.
    기독교타임즈에서 발표한 감리교회100에 나온교회의 수치를 보면서 깜짝놀랐어요.

    내가 아는 몇몇대형교회를 보니 정말엉터리숫자...자기들 말로는 언필칭 입교인
    1만,2만3만,4만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교회의 수입을 보면 감리교회전체평균인
    120만원의 절반도 안되는 교회가 수두룩입니다. 이를 어찌합니까?

    그래서 감리교회전체교회숫자가 6300개라고하니 그 10%에 해당하는 600교회들이
    정말 하나님께맹세하고 양심적인 통계작성보고하며 정확한 부담금만 납부한다면
    감리교단의 어려운 비전교회와 은급문제와 감리회전체 연합사업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상위600교회를 잘 관리하기 위해 본부는 매년 전년도 600교회의 입교인수/총수입(경상-일반회계)/부담금액을
    유인물로 작성하여 전 감리교회에 배부해야합니다. 전감리교회가 보고 감리회의 사정을 정확히 파악했으면합니다.
    사실 지금 각교회에 부과되는 부담금액의 다과에 대한 개교회의 의심내지 불만들이 있습니다.
    부담금액도 공개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교회의 담임자의 분발과 본부의 감시체제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황광민목사님과 그 위원회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 2014-07-19 10:34

    아니 석교교회의 황목사님이 위원장^^ 잘되었어요. 우선 감리교회부터......

    조작된통계작성하여 연회에 보고하여 부담금 줄이는 교회는
    과거5년치 재정을 조사하여 소급하여 부담금부담시킬것.

    엉터리통계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본부에 각교회재정보고 수치를
    scrutinize할 수 있는 조직과 권한을 부여.

    일정규모이상의 교회는 자체감사가 아니라 교외감사받을것.
    일정규모이상의 교회는 복식회계를 할것.
    담임자는 특별한경우 말고는 교회재정에 직접괸여 금지.
    큰물의를 일으킨 재정사고 낸 목사/장로는 연회나 총회에서 중징계한다.


  • 2014-07-19 12:52

    이왕이야기가 나온김에....
    이미 이곳에 글을 올린바와같이 2013년도의 감리교회 통계수치를 보면...
    총수입 1조500억원 총 입교인수 84만명...입교인당 년120만원헌금입니다.
    기독교타임즈에서 발표한 감리교회100에 나온교회의 수치를 보면서 깜짝놀랐어요.

    내가 아는 몇몇대형교회를 보니 정말엉터리숫자...자기들 말로는 언필칭 입교인
    1만,2만3만,4만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교회의 수입을 보면 감리교회전체평균인
    120만원의 절반도 안되는 교회가 수두룩입니다. 이를 어찌합니까?

    그래서 감리교회전체교회숫자가 6300개라고하니 그 10%에 해당하는 600교회들이
    정말 하나님께맹세하고 양심적인 통계작성보고하며 정확한 부담금만 납부한다면
    감리교단의 어려운 비전교회와 은급문제와 감리회전체 연합사업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상위600교회를 잘 관리하기 위해 본부는 매년 전년도 600교회의 입교인수/총수입(경상-일반회계)/부담금액을
    유인물로 작성하여 전 감리교회에 배부해야합니다. 전감리교회가 보고 감리회의 사정을 정확히 파악했으면합니다.
    사실 지금 각교회에 부과되는 부담금액의 다과에 대한 개교회의 의심내지 불만들이 있습니다.
    부담금액도 공개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교회의 담임자의 분발과 본부의 감시체제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황광민목사님과 그 위원회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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