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장로영성수련회 통일기도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4-28 11:38
조회
685
장로수련회 통일기도

5천여 년 전 한반도와 산둥반도, 만주를 아우르는 고조선 영역의 전 역사를 주관하시던 하나님!

2016년 동부연회 장로 영성수련회를 통하여 우리 하나님의 영광을 높여 드리오니 받아주옵소서.
영성수련회에 특별강사로 오신 강명도 박사님과 수련회 준비를 위해 수고한 이들을 축복하소서.

대한민국 헌법 전문 중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헌법 제 4조에는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 69조에는 ‘대통령은 취임에 즈음하여 다음의 선서를 한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통일(統一)은 분할되어 있던 것들을 합쳐서 하나의 조직 또는 체제나 체계 아래로 결집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독일은 베를린 장벽 붕괴에 의해 동독의 존재 의의가 소멸해, 그대로 통일했습니다. 북베트남과 그 지원을 받은 베트콩이 공산화로 통일했습니다.

북한 사람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말을 어린 시절 때부터 반복적으로 말하게 됩니다. 물론 북한당국이 통일에 대해 선전을 할 때 북한이 주가 되어 이루는 적화통일, 즉 북한정권에 의한 흡수통일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남북 간 군사력과 경제력, 생활수준 등을 감안하면 적화통일은 절대로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북한이 좋든 싫든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이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독일통일에서 본 것처럼 한반도의 통일은 북한의 경제생활을 개선해주고 결국에는 경제성공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흡수통일이 모든 면에서 장밋빛 미래만 보장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북한 사람 대부분은 현재 남한 사람들 생활수준을 바로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통일 이후에도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남한은 잘 사는 지역으로 남아있고 북한지역은 어렵게 사는 지역으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마도 통일 후에 북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을 남한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실망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북한 사람들이 통일 후에도 남한보다 어렵게 살게 된다는 것은 당연하고 객관적인 것입니다.

북한 사람들은 현대 자본주의사회를 잘 이해하지 못했고 현대 기술에 대한 경험도 너무 부족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한반도의 흡수통일보다는 단계적인 통일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 이유입니다. 그러나 지금 한반도의 현실은 단계적 통일을 이루기가 참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남북 상황으로써는 흡수통일이 거의 유일한 시나리오라고 생각됩니다.

희로애락을 함께하던 우리 민족은 70여 년 동안 남북으로 나뉘어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았습니다. 그 세월도 모자라 분단과 대립을 끝내지 못하고, 심지어 더 높은 벽을 쌓고 있습니다. 분열, 불신, 대결, 무기경쟁의 악순환 속에서 이 강산은 언제고 전쟁 터지기만을 기다리는 무기들의 집합소요 군사력 실험장이 되었습니다. 한때 평화통일 염원을 잇던 다리도 끊겼습니다.

창조주 하나님! 알게 모르게 생명의 길에 역행하고, 화평이 아니라 파괴에 가담한 저희 자신을 제대로 보게 하십시오. 어리석음을 통회하고 가던 길에서 눈물을 뿌리며 돌아설 때,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자신과 공동체를 벼랑으로 몰고 갈 때, 그 발길을 막으시고 사랑의 채찍으로 무지와 완고함을 내리쳐 주십시오.

부활의 예수님! 남과 북의 교회가 의에 더욱 주리고 목마르게 하시고, 저 소망과 다짐을 연민과 용기와 지혜로 일궈 평화를 만드는 신앙공동체가 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이 차갑고 암울한 계절에, 우리 민족 그리고 이웃한 나라들이 모두, 찬 바닥을 깨고 올라오는 봄의 소식, 생명의 빛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대한민국 5천만, 조선민국 2천 육백만, 해외동포 4백만, 8천여만 한겨레를 사랑하시며 남북이 통일하도록 영성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전체 1

  • 2016-04-28 11:40

    기도를 준비하며........
    2016. 4.29-2016.4.30.
    동부연회장로영성수련회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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