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부활절기(復活節期)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3-23 12:24
조회
731
부활절기(復活節期)

예수께서 부활 후 막달라마리아에게, 무덤에서 돌아가는 여자들에게, 베드로에게, 엠마오 도상의 두 제자에게, 도마가 없는 제자들에게, 약 8일 후에 다시 도마와 제자들에게, 디베랴 호숫가에서 7제자에게, 11사도에게 보이셨다.

부활 후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녀는 일곱 귀신에게 구원을 받은 여인이다. 희거늘 leuko;n(류-콘) ‘하얀, 빛나는’ 밝게 빛나는 것을 뜻한다. 만나 ajphvnthsen(휘펜-테-센) ‘만나다, 마주치다’ 여자들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예수의 부활하신 몸을 처음으로 만지다. 이 여인은 낙담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지만 믿지 못했다. 그 후 실의와 좌절에 빠져 패잔병처럼 엠마오로 가는 제자에게 나타나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서더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하니라.’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어라 하시니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받으셔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어라 하시고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 되도다.’

안식 후 첫날 이 날은 안식일(토요일 오후 해가 지고) 다음날로 현재의 일요일이 된다. 이 날에 그리스도가 새벽에 부활하시고 저녁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이 날은 ‘주의 날, 주일’이라고 부를만한 날이었다.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의 죄를 씻으셨을 뿐만 아니라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첫 열매되신 주님이 부활하신 날이기 때문이다. ‘주의 날’이라는 공식적인 칭호는 고전16:2, 계1:10에 나타나지만 이 날이 안식일과 구별되는 분기점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은 공교롭게도 로마인들의 태양의 날(Sun day)로 인정되어 A.D. 321년 콘스탄틴(Constantine, 274-337) 대제에 의해서 공휴일이 되면서 ‘주일’을 성수하기 좋게 되었으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태양의 날’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날’로 지키는 것이다.

주 하나님 아버지!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삶의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견고한 부활신앙을 갖고 선교의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30 함창석 2016.05.10 1273
229 함창석 2016.05.06 690
228 함창석 2016.05.03 1001
227 함창석 2016.05.02 823
226 함창석 2016.04.28 683
225 함창석 2016.04.23 585
224 함창석 2016.04.23 789
223 함창석 2016.04.19 634
222 함창석 2016.04.15 673
221 함창석 2016.04.11 758
220 함창석 2016.04.05 738
219 함창석 2016.04.02 665
218 함창석 2016.03.30 709
216 함창석 2016.03.20 687
215 함창석 2016.03.07 670
214 함창석 2016.03.06 723
213 함창석 2016.02.27 792
212 함창석 2016.02.23 681
211 함창석 2016.02.15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