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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선 목사님!

작성자
오재영
작성일
2016-10-10 14:57
조회
2280
목사님!
덧 글에 간단히 정리하려했으나 목사님과 같은 이들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의 뜻을 밝힙니다.
방송국마다 노조가 있어 일개 개그우먼을 내려라 말라 한다는 말은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차이가 납니다. 개그우먼을 말함이 아님은 본인도 아실 것이고... 최근에도 그리 핑계 하는 이들이 있지요?

그리고 짧지 않은 글인데 읽어준 것은 감사하나 지적한 내용으로 보면 내용보다는 대충 읽고 어깃장 놓는 것 같아 유감입니다. 다만, “저 인간 뭔데 내 앞에서 우쭐대는 거야?” 이런 마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린 시간이 새벽 02시 56분입니다.

각설하고, 여러 해 전에 족히 20여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개척 후에 교회가 하도 어려워 토요일마다 전도세미나에 아내와 함께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주강사인 목사께서 지나가는 말처럼 들렸는데, “이렇게 목사와 장로들이 영혼 구령에 힘쓰지 않고 교리와 교권에 매여 서로 시기하며 싸움질만 하면 불신자 에게 나쁜 인상으로 전도도 안 되고 전도가 안 되면 목사가 밥을 굶어요!”

그 당시에 듣는 순간에는 무식한 표현이라는 거부감이 들었으나 시간이 지나 나이와 함께 목회 연륜이 쌓여가면서 주변을 돌아보면서 느끼는 마음은 그 목사야말로 혜안(慧眼)을 갖고 미래 교회의 앞날을 염려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소유한 목사였다는 생각입니다.

목사님!
자타가 공인하고 모든 통계에 드러나는 대로 우리 기독교가 이교도들의 선호도에서 천주교와 엄밀히 말하면 종교라 할 수도 없는 불교에서도 한참 밀려 있다는 것을 아시지요? 우리 감리교회는 그러한 선호도에서 얼마일 것 같습니까? 저는 가끔 게시판에서 전혀 모르던 교계나 개인들의 수치스러운 소식들을 (내가 당하면 감당 못할 아픔일 사건을) 목사님을 통하여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송 하는 이들을 비호하면서 반론하자 하셨는데, 저는 목사님과 반론할만한 실력이 안 됩니다. 차제에 홀로 자신은 의롭고 완벽하다는 듯 훈계하듯 하는 글쓰기를 자제하라 하셨는데, 순간 생각에는 “사돈 남의 말 하시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접고, 목사님의 권면을 모두 수용합니다. 옛 말 에 “악담도 귀담아들으면 약이 된다.” 했는데 개인과 교단을 염려하여 하는 일에 피차 말꼬리 잡고 논쟁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세월 탓인지 목사님이나 대부분의 동역자보다 나이와 함께 살아온 과정이 조금 앞서있고 살아온 삶이 남다르게 “파란 만장한 탓에” 어쩌다 과거의 저와 같은 실수에 객기(客氣)로 등장하는 후배들을 보면 그리하지 않기를 바라는 노파심에서 그리함을 이해하십시오,

장 목사님!
저와도 몇 번 ‘조우’한 적이 있으셨지요? 본부에서도, 그리고 석교 교회에서도, 저는 목사님을 볼 때마다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저자신 외모 때문에 손해보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중후 하고 수려한 외모에, 지금 감리교단의 그만한 외형을 가진 분 많지 않습니다. 다만 만날 때 마다 언젠가 신기식목사, 안용원 목사들과 게시판에서 험한 표현으로 주고받든 모습들이 ‘오버랩’되고 그때마다 어떻게 저이 속에서?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추태(醜態) 부린다 한 말에 대하여 물으셨나요? 저는 목사님의 응대에 대하여 뜻밖이고, 당사자들이나 그의 추종자 중에 누가 말할 줄로 알았습니다. 전혀 비 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어서, 침묵하는 것으로 보고 이해하거나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저의 기우이고, 나보다 나은 인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어 기도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송에 가담하여 소란을 일으키는 이들에게는 그가 누구든지 연민의 정을 느낄 뿐입니다. 그것은 지금 성모, 박종우 목사를 비롯하여 낙선한 이들의 제소한 제목 자체가 구도자의 위치에서 벗어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정도의 나이면 남의 약점 찾아다닐 것이 아니라 반면교사, 타산지석, 으로 삼아 엎드리기에 힘쓰므로 자기 수련에 힘쓸 일이지 자기들이 무슨 교단을 위하여 피흘려 희생을 했다고 교단을 좌지우지 하듯이 객기 부리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불을 지르고, 허무는 일은 어린아이라도 합니다.
거대한 초가집도 성냥개비 하나면 되고, 거대한 건물도 몇 천 원의 신나 한통이면 됩니다.
교단을 위하여 자신들의 표현대로 그들의 영혼을 위한 얼마의 눈물의 중보 기도가 있었는가?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성경 말씀에도 ‘사랑으로 하지 않는 것은 모두가’ 죄라 했습니다. 하물며 인간의 자기 의에 기댄 의조차도 누더기 같다고 했습니다.(사64:6절). 언제나 교회의 주인은 그리스도이시기에 오만과 방자함으로 교회를 능멸하고 능욕하는 이들마다 신분의 고하를 불문하고 그에 대한 엄중한 책임이 어떠한지는 두고 보면 압니다.

우리가 아는 교회사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부름 받아 구령의 열정 하나로 평생 동안 1억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100만명의 영혼을 천국에 보낸 –D.L 무디-의 말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100명중 1명은 성경을 읽고 나머지 99명은 그리스도 인을 읽는다.” 오늘 이교도들이 우리들의 일부의 모습을 보면서 뭐라 할 것 같습니까? 하는 짓거리들이 천박하니 이미 오래전에 기대들 접었겠지만 혹여 누구라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조국을 사랑하며 미래를 염려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이들이라고 할까요? 추태(醜態)아닌 귀태(貴態)로 볼까요? 내가 염려하는 것은 “천박한 비렁뱅이들 동냥자루갖고 싸운다 할까 두렵습니다.”

어느 단체든 그 단체가 건전하고 튼 튼 하려면 나무마다 땅속 깊이 내리 뻗은 뿌리가 있듯이 그 안에 남모르게 자신을 희생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권리에 따른 만큼 의무를 지고 있을 때 그것이 구도자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얼마 전에 이주익 목사와 통화 중에 자기도 “감게”에 글을 올리고 싶으나 조심스럽다 했습니다. 언제부터 인지 감게 에 등장하는 이들에 대한 회자되는 내용 때문입니다. “교회도 변변찮고, 어떤 이는 교인도 없이 인격까지 파탄 된 이들이다.”

나부터 불편하고 아픈 진실입니다.
지금은 모두가 무엇에 홀린듯이 죽기 살기로 추태 연발이지만 10년-20년후에 지금 소요를 일으키는 이들이나 목사님과 저는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것이 주님 만난 이들의 권장할 일이라 생각을 하시나요? 말씀대로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셨는데, 피로 값을 지불하신 주님께서 그 영혼을 누구에게 맡기실 것 같습니까?

이제 목사님께서도 손주들 있으시지요? 주변에 보면 손자 ,외 손 자랑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한결같은 말이 자식들 키울 때 느껴보지 못한 기쁨이라 합니다. 앞선 우리들이 구도자다운 본을 보이고 덕을 세움으로 후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야하지않겠습니까?.

평안하십시오. 오재영 목사 드림.



전체 2

  • 2016-10-10 18:53

    예와 아니오가 부딪치셨습니다.
    예도 감리교회를 위함이고 아니오 또한 감리교회를 위함이니 서로 대립 갈등하지 마시옵소서....


  • 2016-10-12 21:06

    댓글 참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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