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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44강 C. 진리를 확신하라[5:7-12] Ⓐ5:7-10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23-06-21 10:55
조회
382

※ 연재되는 필자의 주석책 「갈라디아서․에베소서」


앞(5:2-6)에서, 율법주의의 유혹을 받는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율법주의의 부당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경고한 바울은, 이제 그들을 미혹시키던 율법주의자들을 의식하여, 【7】[너희가 달음질을 잘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치 않게 하더냐]라고 말한다.

黑崎幸吉은 “[달음질]이란 경기 용어를 믿음의 생애에 잘 응용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버어톤(E. D. Burton)과 스탐(R. T. Stamm)은 더욱 구체적으로, 그리스도를 닮는다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요구되는 노력에 대해 즐겨 쓰이는 단어(2:2, 롬 9:16, 고전 9:24-26, 빌 2:16, 3:14, 살후 3:1)라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너희가 달음질을 잘하더니]란, 전에 갈라디아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잘 감당한 사실을 상기시켜(cf. 1:8, 9, 3:2, 3, 4:9, 12-15), 그들로 하여금 현재의 실수와 잘못을 깨닫도록 호소하는 것이다. 또한, 바울은 이 말속에, “전에나 지금이나 올바른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는 선언을 담고 있다”(M. Luther).

갈라디아 교인들은 바울을 통해 복음의 진리를 듣고 믿음의 경주를 잘 달려 왔는데, 거짓 교사들이 그들의 순탄한 믿음의 생활을 뒤흔들고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크게 분개하여,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치 않게 하더냐]라고 말하는 것이다.

헨드릭슨(W. Hendriksen)은 “진리란 복음에 구현된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를 의미한다.”라고 하나, 오히려 복음과 동의어 곧 “복음의 진리를 뜻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➊

스탐(R. T. Stamm)에 의하면, “복음의 진리에 순종하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와 함께 전진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거짓 교사들은 율법주의를 내세워, 복음 진리의 달음질을 잘하던 갈라디아 교인들로 하여금 진리를 순종하지 않도록 그들의 진로를 가로막았던 것이다.

특히, 여기의 [순종]이란 말은 페이테스타이(πείθεσθαι)로서 단순한 지적 승인이 아니라, 통제된 행동을 수반하는 용납을 뜻하는 것이다(cf. 행 5:36, 37, 40, 롬 2:8).

이와 같이 [진리를 순종치 않게 하]는 일은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있다. 진리를 거역케 하는 방법은 외적인 것으로 박해와 핍박이 있고, 내적인 것으로는 진리와 비슷한 사상을 진리인 양 주입시키는 방법이 있다. 인간은 본질상 진리보다는 허탄한 이야기를 좇는 것을 더욱 좋아하기(딤후 4:4) 때문에, 사실상 더 무서운 것은 후자의 방법이다. 이 사실을 잘 알았기 때문에, 바울은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13-14)라고 경고하는 것이다. 헨리(M. Henry) 역시 “초신자들은 사탄이 그들의 장도에 거치는 돌을 놓으리라는 것을 각오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가 그들을 믿음의 길에서 이탈하게 하기 위하여 온갖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점도 각오해야 한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바울은 거짓 교사들의 유혹을 가리켜, 【8】[그 권면이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라고 단정짓는다.

[그 권면](헤 페이스모네, ἡ πεισμονὴ)은 다른 사람을 설득한 것(H. Alford, “H. A. W. Meyer, Vincent”➋)과 다른 사람에게 설득된 것(J. B. Lightfoot, E. D. Burton)이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여기서는 남을 설득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즉, 거짓 교사들이 갈라디아 교인들로 하여금 진리를 순종치 않게 하려고 강압적으로 설득한 것이다.

그 권면의 내용은, 구원받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다 율법의 행위가 결합되어야 한다는 율법주의를 말하는 것이다(M. Luther, M. Henry, C. R. Erdman).

이러한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고 바울은 말한다. 다시 말하면, 바울의 설교를 통해 갈라디아 교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부르신 하나님(1:6의 주석을 보라.)에게서 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은혜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떠나고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의 이기심이나 당파심에서 나온 것이다”(黑崎幸吉). 이것은 궁극적으로 “악마로부터 온 것이다”(M. Luther). 그리스도 이외의, 또는 그리스도에 무엇인가를 덧붙여 구원의 도리를 말하는 모든 교리와 사상은 결국 악마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악마적 사상은 무서운 팽창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9】[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라고 비유를 들어 경고하는 것이다.

같은 비유가 고린도전서 5:6에도 사용되었다. 이 비유는 당시의 격언➌이기도 하다.

[누룩]은 성경에서 좋은 의미로 사용된 곳(마 13:33, 눅 10:20)이 있기는 하나. 대체로 나쁜 의미로 사용되었다(마 16:6, 11, 12, 막 8:15, 눅 12:1, 고전 5:6, 7, 8).

여기의 [적은 누룩]에 대해서는, (1) 율법주의자인 거짓 교사들이라는 설,➍ (2) 거짓 교사들이 가르치는 교리 곧 율법주의라는 설,➎ (3) 율법주의자인 거짓 교사들과 그들의 교리인 율법주의 둘 다를 의미한다는 설(M. Henry, 黑崎幸吉)이 있다.

인간과 사상이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과 바울 자신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거짓 교사들과 그들의 교리인 율법주의에 대해 경고해 왔다는 점을 보아, 마지막 설이 타당하다. 다시 말하면, 거짓 교사들의 수는 적고, 또한 그들이 가르치는 교리인 율법주의가 현재는 미미하지만, 악마적 힘은 무서운 팽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그 영향이 전 교회에 미칠 것이므로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잘못된 교리와 사상은 한두 사람에게서 비롯되어 지옥의 불길처럼 퍼져 나가곤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의 발에 등불을 삼고, 우리의 인생길에 빛을 삼으며 살아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시 119:105).

바울은 요동하고 있는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여전히 소망을 걸고 있다는 것을 밝히는 동시에 거짓 교사들에 임할 심판을 선언하고 있다. 【10】[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케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특히, [나는]은 강조형으로,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더라도 나는”(E. D. Burton) [너희] 갈라디아 교인들이 이 편지를 읽은 후에, [아무 다른 마음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한다는 것이다(J. Wesley, 黑崎幸吉).

[다른 마음]이란 물론 거짓 교사들의 교리인 율법주의를 추종하는 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갈라디아 교인들이 결국 진리를 추종할 것이라는 바울의 확신은 바울 자신이나, 어떤 성직자의 권위나 갈라디아인들의 타고난 기질에 근거된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그리스도와 조화를 이루고, 또한 그분의 몸을 이루는 정신(빌 2:1-11, 고전 12:12-13:13)에 근거한 확신이요, 하나님께서 그들을 붙잡아 주실 것이란 확신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확신이란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 확신이 아니라, 바울처럼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에 근거된 확신이라 할 수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확신과 믿음에 근거된 확신을 혼동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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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서와 주해서에서 인용할 경우에는, 해당 성구가 있으므로 저자의 이름만 밝혔음.
1) M. Henry, R. T. Stamm, S. J. Mikolaski, E. Huxtable, R. C. H. Lenski, 이상근.
2) in 이상근.
3) E. D. Burton, E. Huxtable, S. J. Mikolaski, R. C. H. Lenski, W. Hendriksen.
4) J. B. Lightfoot, J. A. Bengel, “Augustine, De Wette, Vincent”(in 이상근), 이상근.
5) J. Calvin, E. D. Burton, F. Rendall, R. T. Stamm, E. Huxtable, J. Dow, R. C. H. Lenski, H. Alford, “Chrysostom”(in 이상근), 윤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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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세창, 갈라디아서, 에베소서(서울: 글벗사, 2002, 2판 2쇄), pp. 224-228.

필자의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및 역서 :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우린 신유의 도구/ 다수의 논문들/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설교집 36권/ 기타 다수
# 번역서 : 예수의 비유(W. Barclay 著)/ 야고보서(A. Barnes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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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갈-엡.JPG
전체 3

  • 2023-06-21 10:57

    필자의 주석책에는 각주로 되었고, 주석되는 성경의 구절과 용어는 고딕으로 구분했는데, 이 인텨넷 화면에는
    그대로 표시되지 않으므로 각주를 미주로 바꿨고, 고딕을 부호 [ ]로 바꿨습니다.


  • 2023-06-22 09:48

    최 목사님, 안녕하세요?
    위 목사님께서 게시하신 내용을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입장과 해석에 대해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또 본문에 대한 저의 소견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7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 믿음뿐이니라 ⇨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함 ⇨ 진리를 ⇨ 순종> ⇔ <할례나 무할례나 ⇨ 효력이 없으되 ⇨ 누가 너희를 막아 ⇨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함 ⇨ 그 권면 ⇨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님 ⇨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짐 ⇨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함 ⇨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 ⇨ 누구든지 심판을 받음> ☞ 그리스도 예수와 유대의 할례는 서로 배타적이다. 진리의 말씀과 종교적 행위는 서로 배타적이다.

    <너희가 달음질을> [고전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전도)을 달음질로 비유하고, ❶달음질로 상을 받아야 함 ❷전파 후 자신이 버림당함을 경고 [빌2: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 어떤 자의 달음질은 헛되다. [벧전4: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 극한 방탕에 달음질 ⇨ 심판; 이 방향은 그르다.

    <누가 너희를 막아> [창24:56 그 사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만류하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 인간의 생각이나 사탄은 하나님의 길을 막는다. [민22:16 그들이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하건대 아무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 발락은 권력과 권한을 미끼로 매수한다. [욥11:10] [행8: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 ❶복음이 전해지면 물세례를 사람이나 의전이 막을 수 없다. ❷빌립이 전한 복음은 이사야의 글에서 시작한다. [고전9:12]

    <진리> ☞ KJV에서 ‘the truth’이고, 이 건너편에는 거짓 선지자, 거짓 증언, 거짓 입술, 거짓 예언, 거짓 혀, 거짓 저울추, 거짓 사도, 거짓 맹세, 거짓말, 거짓 열매, 거짓 맹세, 거짓된 입이 있으며, 누구라도 진리를 전하지 않으면 이에 해당한다. [삼하2:6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시85:11] [사65:16 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이는 이전 환난이 잊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졌음이라] ☞ 복을 구하고 맹세할 때 진리의 하나님을 향해서 하라. [슥8:16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 재판은 진리로 해야 한다. 동문이나 동업자를 찾지 말고, [말2:6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7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 레위와 언약: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요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진리가 사망의 권세 사탄의 권력으로부터 인간에게 자유를 준다.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리가 되신다. 다른 구원은 없다. 사이비와 다른 종교에는, [요17:17] [롬1: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 요즘 교회 안에 이런 게 흔히 있다. [고후13:8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 어떤 자들은 진리를 거스르고, 오직 거짓을 위한다. [요일2: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 진리 ⇔ 거짓; 진리를 전하지 않으면 다 거짓이다. [요삼1:3]

    <순종> [롬2: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함 ⇨ 진노와 분노; 이런 사례는 많다. 이단, 로마 카톨릭,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 교회들 부류다. (심판이 기다림) [갈3: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진리에 순종 못 함 ⇨ 어리석음

    §8 <권면> [왕상22: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 악한 영이 인간(아합왕)에게 권면해 죽게 한다. [대하18:2 이 년 후에 그가 사마리아의 아합에게 내려갔더니 아합이 그와 시종을 위하여 양과 소를 많이 잡고 함께 가서 길르앗 라못 치기를 권하였더라] ☞ 대부분 인간의 권면은 하나님의 뜻과 전혀 상관이 없다. 성경 안에서도 사례가 많다. [잠25:15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 인간의 권면은 하나님의 지혜의 적은 것만 못하다. [사36:18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 잘못된 권면, 열국은 신은 못 하나, 하나님께서 하신다. [마27:20] [눅16:31] [눅20: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행13:43 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 두 사도의 권면은 하나님에 대한 것이다. [행14:19] [행18:4] [행19:26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 ☞ 사람의 손으로 만든 조각, 주상은 신이 아니다. 동방정교, 서방 정교, 불교, 힌두교, 샤머니즘에 이런 신상이 많다. [행21:14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 사람의 권함은 하나님의 뜻을 넘지 못한다. [행26:26] [롬4: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권면하고 확신해야 한다. [롬8:38] [롬14:5] [롬14:14] [딤후1:5] [히6:9] [히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 믿음은 멀리서 보고, 권면하고, 안고, 고백하는 것이다. [딤후1: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 권면한 것을 끝까지 지킴

    <난 것이> [창24:43 내가 이 우물 곁에 서 있다가 젊은 여자가 물을 길으러 오거든 내가 그에게 청하기를 너는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하여] [렘46:20] [욥20:25] [시96:13] [마3: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요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요3: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 어디로부터 난 것인가? 본질이다.

    §9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 유대인들은 유월절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무교절을 지킨다. 무교절이 바로 집안과 회당에 퍼진 음식, 집, 옷, 가구, 생활용품으로부터 누룩을 제거하는 날이다. 적은 곰팡이실, 균이라도 거대한 빵을 부패하게 하는데 충분하다. 적은 사탄의 누룩이 마침내 전체 교회를 부패하게 한다. 이는 중요한 시사점이며, 이를 지적하면 일제히 들고일어난다. 깐다고 하면서,

    <적은 누룩이> [출12:15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19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 ☞ ❶누룩(유교물)을 제거해야 한다. ❷누룩을 먹으면 회중에서 끊어진다. [레2:11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출34:25 너는 내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유월절 제물을 아침까지 두지 말지며] [암4:5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선포하려무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가 기뻐하는 바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누룩이 넣은 모든 것을 불살라야 한다. [마16: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1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 누룩; 인간의 교훈 [막8: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 바리새인의 누룩: 종교, 헤롯의 누룩: 정치권력 [눅13: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 가루를 누룩이 부풀게 한다. [고전5: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 묵은 누룩, 악의에 찬…. 내 버려야; 누가 “누룩은 복음.”이라면, 이는 성경을 오해한 종교적 누룩이 된다.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롬9: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롬11:16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고전5: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 온 덩어리 분류에는 교회, 사회, 국가, 민족이 해당한다.

    §10 <다른 마음> [창23:8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로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는 일이 당신들의 ※뜻일진대 내 말을 듣고 나를 위하여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구하여 9 그가 그의 밭머리에 있는 그의 막벨라 굴을 내게 주도록 하되 충분한 대가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 당신들 중에서 매장할 소유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 하매] ☞ 인간의 뜻과 하나님의 언약은 다르다. [사26: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 심지가 견고한 자도 있다. [렘3:16 그러므로 단비가 그쳤고 늦은 비가 없어졌느니라 그럴지라도 네가 창녀의 낯을 가졌으므로 수치를 알지 못하느니라] [겔23:18 그가 이같이 그의 음행을 나타내며 그가 하체를 드러내므로 내 ※마음이 그의 형을 싫어한 것 같이 그를 싫어하였으나] [롬12: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 교회 안에서 권력을 잡으려는 자는 조심하라. 지혜 있다는 자도, [빌3: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약4: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 cf. 두 마음도 다른 마음에 해당한다.

    <확신> [삿9:26 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의 형제와 더불어 세겜에 이르니 세겜 사람들이 그를 신뢰하니라] ☞ 사람과 악한 영에 의한 확신은 멸망에 이른다. [시118:8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9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렘48:13] [히3: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신앙의 처음을 기억해야, 이는 변절이 되기도 한다. [고후11:17] [살후3:4 너희에 대하여는 우리가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 [살후7:16] [엡3: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해 확신해야 [빌1: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요일3:21]

    <요동하게 하는 자> ☞ 이는 12절 <어지럽게 하는 자>와 같다. [수6:18 너희는 온전히 바치고 그 바친 것 중에서 어떤 것이든지 취하여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치는 것이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오직 너희는 그 바친 물건에 손대지 말라] ☞ 많은 인간은 요동(고통)을 스스로 선택한다. [수7:25] [삼상16:15] [시60:11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 대적 vs. 하나님의 구원 [왕상18: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 하나님의 사람은 백성을 요동하게 한다. [욥5:7] [욥22:10] [욥27:9] [시108:12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 대적 vs. 하나님의 구원 [잠11:17] [잠15:27] [사1: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 어떤 종교의식, 절기는 하나님께 짐이 되고 곤비하시다. [사8:22] [사26:16 여호와여 그들이 환난 중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이 간절히 주께 기도하였나이다] ☞ 환난(요동) 중에 주를 찾는다. [렘8:15] [렘11:14 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 어떤 기도는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신다. [렘30:7] [겔7:7 이 땅 주민아 정한 재앙이 네게 임하도다 때가 이르렀고 날이 가까웠으니 요란한 날이요 산에서 즐거이 부르는 날이 아니로다] ☞ 심판의 날이 온다. [겔32:1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바벨론 왕의 칼이 네게 오리로다 12 나는 네 무리가 용사 곧 모든 나라의 무서운 자들의 칼에 엎드러지게 할 것임이여 그들이 애굽의 교만을 폐하며 그 모든 무리를 멸하리로다 13 내가 또 그 모든 짐승을 큰 물 가에서 멸하리니 사람의 발이나 짐승의 굽이 다시는 그 물을 흐리지 못할 것임이여] ☞ 예상의 예표인 애굽은 거짓 종교의 예표인 바벨론에 정복당한다. [단4:9] [마26: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 괴롭히는 것이 요동하게 하는 것 [눅7:6] [눅8:49] [눅18:5] [고후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 환난(요동)은 위로받는다 [고후1:8]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사59:8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정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 인간은 누구든지 심판을 받아야 한다. 자기 혼적 판단과 자기 신학적 접근으로 심판이 없는 것으로 행동하는 이는 믿음이 없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 심판은 인간이 정하는 게 아니다. [스7:26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 [마5: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 누구든지 심판을 받는다. 형제에게 화를 내거나, 형제를 욕하거나, 미련하다고 하면 지옥에 간다. [막6:11]


    • 2023-06-22 17:05

      엄 장로님, 안녕하시지요?
      필자의 갈라디아서 주석책 연재에 계속 관심을 보이시고, "위 목사님께서 게시하신 내용을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입장과 해석에 대해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또 본문에 대한 저의 소견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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