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이제~ 전병욱 목사를 내버려 둬라~ 하나님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작성자
박운양
작성일
2012-10-30 00:00
조회
1592
1. 한국 개신교는 아주 역전적인 현상이 인터넷 환경이 익숙해 지기 전에 초래되었다.

2. 보통 보수와 진보의 프레임은 보수는 지킬 것이 적지 않지만, 진보는 얼마든지 꼴을 바꿀 수 있었다

3. 다양한 목회적 실험을 떠나서, 보수적 교회와 진보적 교회는 엄밀하게 목회적 분위기가 다르다

4. 그런데, 필자가 파악하기로는 대한민국에서 인터넷 환경이 익숙해지면서의 상황은 전혀 달랐다.

5. <뉴스앤조이>라는 매체가 한국교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 속에서 더 명확해진다.

6. 이들은 이미 밀레니엄 전에 한국교계에서의 인터넷매체로서의 역할을 선점했다

7. 이후 재정적인 위기를 비롯한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 자리를 잡았다.

8. 이 교계의 대표적인 인터넷매체라고 하는 뉴스앤조이의 논조는 그렇게 필자가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는 측면이 종종 적지않게 표출되었다. 몇년 전부터, 매체의 성숙적 지평을 위해서 외부필진들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이후 기자들을 적지않게 충원했다. 그러나, 필자가 파악하기에 그렇게 전반적인 교계의 대표적인 인터넷매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는 다가오지 않는다. 동종교배~ 끼리끼리~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런 분위기 전에 필자는 적지않은 글들을 기고하고 그 글들이 실리기도 했지만, 언제부턴가 조장된 이 불편한 분위기가 결코 보수적 지평에서의 복음주의에도 맞지 않거나 비에 젖어있는 불편한 옷처럼 다가왔다.

9. 2010년 9월 이후, 전병욱 목사가 삼일교회에서 죽을 쑤고 있을 때, 이후의 뉴스앤조이의 모습은 아주 불편하다. 사실 뉴스앤조이라는 매체는 적지 않은 세월동안 삼일교회와 연대적 협력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교계인터넷신문이라는 프레임에 한정되지 않는다. 방인성 목사를 주도로 교회개혁실천연대가 늘 추임새를 넣어 주고, 그 이외에도 적지 않게 형성된 고착화된 프레임이 적지않다. 일단 논지의 선명성을 위해서 전병욱 목사 건에 대해서만 언급하고자 한다.

10.전병욱목사는 예장합동의 평양노회가 상식이 있는 공교회 조직이라면, 목회를 허락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적지않게 우세한 시선이다.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필자가 제기하고 싶은 문제제기는 목회는 목회자 홀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11. 전병욱 목사가 광복절을 깃점으로 홍대새교회를 개척하는 형식으로 다시 목회를 시작했다. 이후에 이어지는 뉴스앤조이를 통한 모습을 보면, 전병욱 목사는 아직도 짖이겨져야 하는 대상으로 규정되고 있는 듯 싶다. 그가 저자로 펴내진 책들을 모멸하는 모습은 지극히 지켜보기에 불편했다. 모든 범죄행위라고 규정되는 사안들은 일방적이지 않다. 그러나, 뉴스앤조이는 지극히 아니 지독하게 일방적으로 전병욱 목사의 동선을 좁히고 까뭉게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버린 매체라고 보여진다. 이들이 이런 관점과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갈하자면, 이런 보도방식이 장사가 되기 때문이다. 뉴스앤조이의 인터넷 조횟수와 댓글들을 달게 견인하기 때문이다?

12. 필자의 문제제기는 전병욱 목사에 해당된다기 보다는, 전목사와의 관계를 전제해야 한다고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개척한 홍대새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에 관한 무시할 수만은 없는 관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뉴스앤조이가 갖추지 못하는 기사들을 쏟아 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느낌이 계속해서 불편하게 스멀스멀 고여오며 다가오기 때문이다.

13. 전병욱 목사 본인도 분명하게 알고 있는 듯 했다. 그동안 자신의 범과와 그 전제에서의 한계에 대해서 말이다. 지난 주 수요일 저녁예배에서 전병욱 목사는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말했다.

14.\"제가 아무리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곁을 지켜주는 성도들이 남아 있다는 것은 표현할 수 없는 큰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우리 서로 격려하고 단점은 감추어주고 장점은 살려주는 그런 신앙생활을 하십시다.\"

15.만일 뉴스앤조이 기자가 이 부분을 기사화시켰다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자신의 성적인 치명적인 부족한 범죄적 행태를 이런 식으로 합리화시키고 있는 목회를 하고 있다고 전병욱 목사를 비판했을 것이다. 그동안 뉴스앤조이를 통해서 소개된 전병욱 목사의 이미지를 전제한다면, 충분히 이렇게 기사를 쓸수도 있었을 것이다.

16. 그러나, 필자에게 가장 불편했던 것은, 이런 식의 뉴스앤조이 기사가 홍대새교회라는 이제 개척된지 얼마되지 않는 교회의 성도들을 대상화시키는 언어적 폭력을 조장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불편함이였다.

17.노회에서의 치리 문제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 필자는 홍대새교회가 전병욱목사가 새로 개척한 교회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해도, 그 소속된 자발적으로 신자로 등록해서 헌신하는 평신도들의 입장에 대해서 얼마나 뉴스앤조이가 성찰해왔는지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싶다.

18. 필자가 현재 감지하기로, 전병욱 목사는 매우 깊게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나름대로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목회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다가왔다. 물론 뉴스앤조이 기자들에게 이런 태도가 쑈처럼 평가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가 자행한 치명적인 범과의 현실이 지극히 척박했기 때문이다.

19.그러나, 삼일교회의 성도들도 자신들의 교회의 역사에서 담임목회자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한계를 전병욱 목사가 드러냈음에도, 그가 분명하게 삼일교회에 기여한 바에 대해서는 지극히 인색하지는 않다.

20. 필자는 이제~ 전병욱 목사를 내버려 둬라~ 하나님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이렇게 입장을 정리하고 싶다. 전병욱을 뉴스앤조이에서 매장시키는 듯한 기사들이 계속해서 업로드될수록 뉴스앤조이가 기대했던 여론의 선순환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클 것 같다는 노파심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목회자 개인에게 주님의 몸된 교회의 모든 것이 평가받아야 하는 듯한 판단도 평신도를 은근히 무시하는 선무당이 사람잡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기도 한다.

21. 필자는 2006년부터 계속해서 전병욱 목사의 목회적 한계와 치명적으로 비복음적인 요소들을 지적해왔고 뉴스앤조이에 그 기사들이 업로드되었다. 또한 2008년 5월 말 감신대 총대학원원우회 주최로 필자가 소속되어져 있는 감리교 신학대학교 채플에 그가 설교를 하는 지경에 도달한 것을 메가폰을 들고서 그가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감신을 떠나기 까지 항의했다. 필자는 당시 감신 대학원생들 몇몇에게서 물리적인 신체적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22. 그리고, 2008년 6월 두차례 당시 숙명여대 대강당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끝난 이후에 일인시위 피켓을 들고서 전병욱 목사의 회개를 요구했고, 몇몇 부목사들에게 폭행을 당해서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23.이후 삼일교회 부목사 5명 일동이 감신에 들려서 직접 사과를 받기도 했고 2010년 감리교 신학도 대토론회에서는 삼일교회 행정대리 임형진 목사가 직접 감신에 와서, 감리교사태를 전병욱 목사가 발언하기를 \"감리교는 기독교가 아니다\"라는 발언에 대한 사과를 공개적으로 분명하게 하도록 하기도 했다.

24. 필자는 개인적으로 전병욱 목사를 일말이라도 인정하거나 두둔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러나, 그가 그 개척된 홍대새교회가 전병욱 목사가 오너인 개인소유의 교회는 아니라고 확신한다. 전병욱 목사가 새로 개척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 개척된 교회가 전병욱 목사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본다.

25. 무엇보다도 필자는 매주 신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신앙의 열정을 드러내는 홍대새교회의 평신도들을 염두하고 그리고 배려해주지는 못해도 인정해야 한다면, 현재의 뉴스앤조이를 비롯한 그 부속조직들의 시위적 행위들은 도를 넘어서는 지경을 향해서 다가가고 있음을 부인키 어렵다고 본다.

26.이제~ 전병욱 목사를 내버려 둬라~ 하나님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그 개척된 교회 안에서 진정으로 살아있는 평신도들의 목소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뉴스앤조이가 좀 더 섬세한 접근을 할 수 있기를 소청한다.

27. 이 글의 신학적인 근거는 바울신학과 교회사에서는 도나투스 논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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