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목회서신

11월 목회서신   감독회장 이 철   11월! 가을이 깊어가고 낙엽이 지는 계절입니다. 농촌에서는 수확이 끝나 추수동장(秋收冬藏) 의 느긋한 분위기에 젖는 계절입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를 바라보고 쌀쌀해진 바람 맞으며 툇마루 화롯가에 둘러 앉아 고기를 구워먹던 계절입니다. 쌀쌀하면서도 서로들 둘러앉아 따스함을 나누는 계절이 11월입니다.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12년이 지나도록 지칠 수 밖에 없던 감리교회의 혼란, 이제 그…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9대 감독회장 취임사

취 임 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150만 감리회 가족여러분! 그리고 마음 다해 교회를 섬기는 교역자와 평신도 지도자 여러분! 여러분의 지지와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를 통해 29대 감독회장으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지금 저는 두렵고 떨립니다. 당선자로서 지낸 며칠 동안 수많은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의견을 듣는 동안 감독회장이라는 직책이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무겁고…

목회서신 – 성령께서 이끄시는 감리회 되길…

목회서신   성령께서 이끄시는 감리회 되길…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무엇에 이끌리며 살아갑니다. 사상, 이념, 철학, 문화 등에 가치를 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보내신 성령께 이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저는 총회 실행부 위원회를 통하여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두 가지를 목표를 두었었는데 직무를 행하는 동안 성경을 잘 지키고 믿으며, 교리와 장정을 수호하여 감리회가 세상에서 정직함과 거룩함으로…

목회서신-제14회 농촌선교주일을 지킵시다

목회서신   제14회 농촌선교주일을 지킵시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이 모든 감리교회와 성도 여러분의 삶의 자리 위에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감리교회는 제27회 총회(2006년)에서 농촌선교주일을 지키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농촌선교주일은 도시 교회의 모태인 농촌교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우리의 먹거리에 관한 관심을 기울여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해마다 추석이 지난 후 첫 주일로 2020년도…

힘써 일하는 우리가 됩시다(10월)

힘써 일하는 우리가 됩시다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사랑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분에게 주님의 평강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여러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지금, 감리회는 광고로 복음을 전하는 ‘사)복음의전함’과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페인’에 동역함으로써 전도의 동력화를 이루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교회 버스와 외벽 광고 등으로 예수…

교회, 세상에 다시 희망을 선포합시다(9월)

교회, 세상에 다시 희망을 선포합시다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가을 기운이 완연하고 농작물에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 낮과 밤의 길이 같아진다는 추분(秋分)이 있는 9월입니다. 이때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세계와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격하여 찬양하게 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되고, 기독교대한감리회 7천 교회와 성도님의 삶 속에도 가을의 청명함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

승리를 위해 달려갑시다(7월)

감독회장 메시지   승리를 위해 달려갑시다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지난해 말에 시작되어 우리 모두를 혼돈에 빠뜨린 코로나19 사태가 끝이 없는 긴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뉴월을 지나며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하였지만 다중이용시설과 학교와 학원에서의 발병, 원인불명의 집단감염으로 인해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각종 여름행사가 계획된 이 시기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생활 속 거리두기의…

하나님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6월)

하나님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6월)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교회와 성도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고자 초개와 같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진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감리교회를 중심으로 나라 사랑과 민족정신을 고취시킨 믿음의 선진을 기억하며 우리 또한 이 마음을 소유하기를 소망합니다.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노력합시다 코로나19 사태가…

성령으로 회복되는 생명(5월)

성령으로 회복되는 생명(5월)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아름다운 계절 5월을 맞이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교회와 성도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진정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가 어서 빨리 종식되어 모든 성도가 교회로 나와 예배하며 은혜와 성령 충만을 회복하는 감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늦어진 연회, 빈틈없이 진행되길 우리…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합시다(4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합시다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모든 교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을 고대하며 사순절을 보내는 이때,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고통당하는 지역과 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는 고통에도 “나는 여호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