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론의 문제 (13)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 13:48)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15-07-01 15:39
조회
1314
두 사도의 말을 들은 이방인들의 반응에 대해, 누가는 【13:48】[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라고 하였다.
이방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기뻐서 그 복음을 찬송하며 믿었다. 믿은 사람들은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이었다.
[작정된]은 테타그메노이(τεταγμένοι)이며 종과 횡으로 정렬하는 것을 의미하는 군사 용어인데, 일반적으로는 ‘질서 있게 정렬하다’, ‘배치하다’, ‘정하다’, ‘지정하다’, ‘동의하다’, ‘제정하다’, ‘명령하다’ 등을 의미한다(R. C. H. Lenski).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에 대해 칼빈(J. Calvin)은 절대 예정인 하나님의 자유로운 양자 결연에 의한 선택이라고 하지만, 클라크(A. Clarke)는 [작정된](ordained)으로 번역된 단순 동사가 어떤 종류의 운명 예정(pre-ordination 또는 pre-destination) 사상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다.① 웨슬리(J. Wesley)는 “누가는 결코 ‘예정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영원 전부터 무슨 일을 하게 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복음 전파를 통해서 무슨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정되었다’는 말은 이 설교를 듣고 깨닫는 순간에 받게 되었다는 말이다. 사도 바울이 설교하는 도중에 하나님께서 그 청중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어 주어서 그들은 모두 ‘신도가 되었다.’ 바울의 말은 마치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니 그들은 믿었다’는 말로 들린다. 이와 똑같은 표현과 경우가 앞에도 나온다(행 16:14).”라고 하였다.
한 마디로 말해,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란 성령의 역사로(고전 12:3b)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를 의미한다(13:39의 주석을 보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주석서에서 인용할 경우 저자의 이름만 밝혔고, 같은 견해를 가진 학자들이 네 명 이하일 경우 본문의 괄호 속에 이름을 밝혔음.
1) R. Earle도 지지한다.
# 출처: 최세창, 사도행전(서울: 글벗사, 2005년 1판 1쇄), pp. 398-399.
필자의 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주석(마-계 8610쪽)/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3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 HP 010-6889-3051
이방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기뻐서 그 복음을 찬송하며 믿었다. 믿은 사람들은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이었다.
[작정된]은 테타그메노이(τεταγμένοι)이며 종과 횡으로 정렬하는 것을 의미하는 군사 용어인데, 일반적으로는 ‘질서 있게 정렬하다’, ‘배치하다’, ‘정하다’, ‘지정하다’, ‘동의하다’, ‘제정하다’, ‘명령하다’ 등을 의미한다(R. C. H. Lenski).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에 대해 칼빈(J. Calvin)은 절대 예정인 하나님의 자유로운 양자 결연에 의한 선택이라고 하지만, 클라크(A. Clarke)는 [작정된](ordained)으로 번역된 단순 동사가 어떤 종류의 운명 예정(pre-ordination 또는 pre-destination) 사상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다.① 웨슬리(J. Wesley)는 “누가는 결코 ‘예정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영원 전부터 무슨 일을 하게 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복음 전파를 통해서 무슨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정되었다’는 말은 이 설교를 듣고 깨닫는 순간에 받게 되었다는 말이다. 사도 바울이 설교하는 도중에 하나님께서 그 청중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어 주어서 그들은 모두 ‘신도가 되었다.’ 바울의 말은 마치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니 그들은 믿었다’는 말로 들린다. 이와 똑같은 표현과 경우가 앞에도 나온다(행 16:14).”라고 하였다.
한 마디로 말해,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란 성령의 역사로(고전 12:3b)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를 의미한다(13:39의 주석을 보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주석서에서 인용할 경우 저자의 이름만 밝혔고, 같은 견해를 가진 학자들이 네 명 이하일 경우 본문의 괄호 속에 이름을 밝혔음.
1) R. Earle도 지지한다.
# 출처: 최세창, 사도행전(서울: 글벗사, 2005년 1판 1쇄), pp. 398-399.
필자의 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주석(마-계 8610쪽)/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3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 HP 010-6889-3051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라는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어떤 인간은 영원한 멸망으로 예정하시고(영원한 유기), 어떤 인간은 영원한 구원(영원한 선택)으로 예정하셨다는 의미를 읽을 수 없고, 또한 그 운명은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에 의해 정해진 것이므로 변경될 수 없다는 의미도 읽을 수 없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란 성령의 역사로(고전 12:3b)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를 의미한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라고 하였다. (행 13: 48) 매일 귀한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깨닫습니다.
김정효 장로님, 필자의 주석에 공감하시고, 중요하게 여기시는 부분을 적시하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