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은급비 백만원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작성자
김교석
작성일
2015-06-29 18:09
조회
1690
백만원 정도야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국민연금에서는 은퇴 후 백만원을 받으려면 얼마를 불입해야 할까?
국민연금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게시해 놓았다.

월 300만원 소득자가 매월 불입하여 480개월 즉, 40년을 불입해야 백만원 정도를 받는다.
국민연금은 현재 소득의 9%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으니, 300만원의 9%는 27만원이다.
물론 직장 가입자라면 회사가 4.5%, 개인이 4.5%를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매월 27만원을 480개월 동안 내면, 총 납입액이 1억2천9백6십만원을 내는 셈이다.
그래야 은퇴 후에 매월 1백만원을 수령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국민연금이다.
그래도 다른 연금보다 보장성이 크다고 평가받는 것이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으로 1백만원을 받는다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감리교회에서는 은급비 1백만원을 아주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더 주고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줄 돈도 없는데 받겠다는 것이다.

최소한 은급부담금을 4.5% 이상 부담할 각오를 해야만 1백만원 수령이 가능하다.
그런데 부담금은 절대 4.5%까지 올릴 수도 없고, 올리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어도 1백만원은 받아야 하겠다고 우기고 있다.

그리고 생각해 낸 것이 교역자 부담금이다. 이번에는 교역자부담금의 최저한도가 120만원이다.
현재 매월 100만원도 받지 못하는 교역자가 수두룩하다. 한달 한달 살아내기도 빠듯하다.
그런데 무슨 수로 120만원을 모아서 내라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이대로 법을 만든다면 처음부터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할 것이고, 결국 신은급법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또 다시 은급대책위가 생길 것이고, 또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세월을 죽일 것이 자명하다.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 이번에 제대로 한번 고쳐보자. 더 이상 손대지 않아도 되는 법을 만들어보자.

그래서 제안하는 것이다.

은퇴 후 모두가 60만원 정도를 받으면서, 은급제도가 지속 가능하려면 최소 부담금이 2.5%가 되어야 한다.
부담금을 무작정 올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 0.5%를 올려서 2%를 만드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그리고 본부 구조를 구조조정하여 본부 부담금을 0.5% 은급부담금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더 내면 된다.
물론 그럼에도 1백만원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1백만원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배부르거나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이다.



전체 2

  • 2015-06-30 10:29

    이 소자도 몽골 선교비 100만원을 보내기 위하여 허리띠를 졸라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2015-06-30 11:49

    함장로님, 항상 강건하시길...
    지난 번 감독선거에서도 그 이전 감독회장 선거에서도 은급법 공약을 하고 당선된 감독(회장)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당선되고 나서는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아몰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감독이나 감독회장이 되겠다는 이들이 그저 당선만을 위해 허언을 한다는 것은 자질의 문제입니다.
    자질이 안 되면 안 하면 될 것을 그저 명예욕, 권세욕(별 것도 아닌 것을!)에 목매고 있으니,
    이런 행태야 말로 개혁의 대상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7729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5884
2471 함창석 2015.07.03 948
2470 이충섭 2015.07.03 845
2469
설렘 (1)
강형식 2015.07.03 794
2468 송신일 2015.07.03 1709
2467 오재영 2015.07.03 1181
2466 이길종 2015.07.03 1245
2465
비교 (2)
최세창 2015.07.02 887
2464 김교석 2015.07.02 1581
2463 원학수 2015.07.02 1008
2462 현종서 2015.07.02 996
2461 최세창 2015.07.01 1314
2460 조태희 2015.07.01 1865
2459 김정효 2015.06.30 1191
2458 이충섭 2015.06.30 854
2457 함창석 2015.06.30 891
2455 오세영 2015.06.29 929
2454 현종서 2015.06.28 1129
2453 함창석 2015.06.27 1218
2452 황광민 2015.06.27 2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