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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구 감독님! 사랑합니다.

작성자
박일주
작성일
2015-11-09 17:17
조회
2488
김한구 감독님! 사랑합니다.

우리는 모두 보았습니다! 그것도 생생한 실황 중계로! 지난 31회 입법총회에서 보여주셨던 감독님의 말씀과 행동은 개혁이라는 가면을 쓰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영원히 누리고 싶어하는 세력들에 대한 외로운 항변이었습니다.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론을 조성하고 다수의 인원을 빙자하여 세몰이 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스스로 선한양인 척 말꼬리 잡고 상대를 비난하는 행동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사건의 본질과 발단은 보지 않고 모든 것을 거두절미하고 말 한마디 찍어 내어 감독님을 매도하는 세력들은 선과 정의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장하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 겸허하게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언제 선과 악의 구별이 있었던가요? 가진 자들만 계속 가져왔고 패거리로 뭉쳐서 모든 것을 정의로 포장하는 세력들에게 진정한 개혁을 외친다는 것이 무모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정의와 선으로 포장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데 자신들만 모르는 척합니다.
협성대학이 속한 삼일 학원 문제도 간단합니다. 감리교 정신을 모토로 세운 삼일학원과 협성대학교를 교단에서 보호, 지원, 감독 하자는 아주 단순하고 기본적인 문제인데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특정학교와 상동교회 그리고 재단, 그리고 그 비호 세력들이 동문들이 재산을 빼앗으려고 한다, 동문들이 이사 들어오려고 한다는 등 문제의 본질을 흐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총회 질서까지 마구잡이로 어지럽히는 권모술수를 부렸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 보았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이사장이 총회에서 발언권을 얻어 발언할 때 모두들 경악했습니다. 수 백 억 원을 들여서 협성대학교를 설립했다고요. 그렇게 거짓말을 하는데도 아무런 이의 제기가 없었습니다. 그 수 백 억 원이 봉담에 협성대학교가 이사 올 때 든 비용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재단에서 출자한 입석 땅값이 올라서 입석 땅값 판돈이지 상동교회 헌금이 아닙니다. 그리고 나머지 모자라는 돈은 등록금 받아서 몇 년에 걸쳐서 갚았습니다. 심지어 교직원들의 강제적 기부금, 동문들의 발전 기금조차 재단 법인 통장으로 들어가고 재단에서 전입 하는 양 교육부를 속이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이렇게 거짓말을 입법총회에서 하는 데도 누구 하나 관심을 두지 않고 자신들이 공격하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말꼬리만 잡아서 하이에나처럼 물고 늘어집니다. 총회는 거짓말이든 뭐든 하나도 걸러지는 곳이 아닙니까? 물론 언제나 그들은 그래 왔습니다.
협성 동문 감독님이 오죽하면 ‘협성에는 교단 지원금을 주지 말자’고 했겠습니까? 그것을 무슨 대단한 잘못인 듯 비아냥거리는데 읍참마속의 심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법을 어기고 옳지 않으면 가장 아끼는 부하의 목도 울면서 까지 벤다.’는 말입니다. 오죽하면 그렇게 말했겠습니까? 더 이상 학생, 교직원, 동문, 교단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강요하여 연명하지 말고 삼일학원과 재단에 책임을 지게 하라는 말 인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모른다면 이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외국 대학은 기부금이 넘치는데 우리나라는 왜 부족하며 그 가운데서 연세대만은 기부금이 많은지 아느냐고 누군가 질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외국대학은 재단이 학교를 사유물로 하지 않기에 서로 기부를 하려하지만 우리나라는 재단이 사유물처럼 운영하기에 기부한다는 것은 결국 개인의 배를 채워주는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나마 연세대학교는 주인이 없는 재단이라는 인식 때문에 기부금이 많은 것이라고...
상동교회는 그간 협성대학교에 지원조차 하지 않고 학생들의 등록금과 교직원, 동문들에 대한 강제성 짙은 기부금, 그리고 교단에의 읍소로 연명하며 자신들의 배만 채워온 것입니다.
누가 상동교회의 배를 채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겠습니까?
이제라도 상동교회는 더 이상의 강제성 짙은 기부를 읍소하지 말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기득권을 내려놓고 교단에 운영을 맡김으로 학교의 내실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한구 감독님의 ‘타락한 자들만 타락 합시다’는 선언에 우리는 소름이 끼치도록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총회 당시 이 말씀에 모두가 환호하며 박수까지 쳤습니다. 감독님의 이 말씀은 ‘나도 타락한 자’라는 ‘나는 괴수 중의 괴수’라는 성서의 고백과 마찬가지로 ‘나도 당신들도 타락했으니’ 나와 더불어 우리 모두 회개하자는 고백으로 들립니다. 기득권을 가지고 교단을 언제나 주름잡고 있는 당신들도 타락했다는 이 말씀이 그렇게 거슬립니까? 선한 양인 양 가면을 계속 쓰고 싶습니까? 기득권을 지키려는 의도가 드러나서 몹시 불쾌하십니까?
감독님의 ‘협성 다 나가’라는 이 말한 마디에 우리 모두는 이미 때는 늦었지만 왜 그때 다 나가지 않았는지 후회 합니다. 졸지에 일어난 일이라 미련하고 우매한 우리들이 어정쩡하게 바보마냥 있었습니다. 재단의 전입금이 거의 전무 하다시피한 재단을 개탄하며 그러면서도 그렇게 갑질하는 이 현실에서 정신적 재정적 착취에 시달리는 우리들은 감독님의 그 한마디가 새로운 빛으로 다가왔습니다. 개혁은 거창한 구호나 미사여구를 갖고 무엇을 규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갑질하는 자들에게 억눌려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해방을 선언 하는 것입니다. 동문 이사가 몇 명이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우리는 감리교 정신으로 세운 삼일학원과 협성대학교가 공적인 관리 감독 하에서 발전하며 성장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지금은 교단이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무엇이 옳은 길인지 심도 있고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때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머리로 벽을 치면 머리만 다친다’고. 그러나 우리는 말합니다. ‘그래 머리 다칠 각오 되어 있다. 그래도 벽에 피는 묻힐 수 있지 않은가’. 이번 31회 입법 총회는 감독님의 피가 묻은 그래서 감리교 총회 역사에 길이 남을 총회입니다.

김한구 감독님! 사랑합니다! 김한구 감독님! 존경합니다.



동부연회 협성대학교 신학대학 동문회장
박일주 목사



전체 9

  • 2015-11-14 11:07

    박일주 목사님 왜 답을 안하시나요?


  • 2015-11-09 19:54

    박일주 목사님!
    같은 협성공동체에 속한 한사람으로 의견을 드립니다.
    김한구 감독님의 총회 석상에서 표현된 태도에 관한 말씀이신 듯한데, 옳고 그름을 떠나 모든 이가 주시하는 신성한 총회 석상에서 그리 표현하신 것은 성직자로서 예의에 벗어난 부적절한 것입니다. 그분은 이제 협성을 대표하는 분이 아니고, 현재 동부 연회의 모든 성도와 평신도 지도자를 포함한 목회자의 영적 지도를 하는 모본을 보여야할 위치에 있는 분입니다. 그 때문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분 나름의 생각이 있는 분이니 적절한 표현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 문제에 관한한 목사님께서도 한 번의 거론으로 끝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목사님의 용기에 격려를 보냅니다.


  • 2015-11-09 23:37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 2015-11-11 04:17

    \"김한구 감독님 사랑합니다\" 문장 중 \'옥의 티\' (비록 두,세곳 알지러도)
    * 지난 31회 입법총회 vs 제31화 총회 입법의회
    * 감리교 정신 vs 감리교회 정신
    * 감리교 총회 vs 감리교회 총회
    ㅡㅡㅡㅡ아래 참조ㅡㅡㅡㅡㅡㅡ
    2959 제31회 입법총회인가 ? 제31회 총회 입법의회안가 ? ( 조묘희)
    2948 김한구 감독은 사퇴하라 (장정수호위원회 성명서 / 성모) 댓글 (조묘희)


  • 2015-11-11 04:42

    (참조) 기독교타임즈 [제869호] 2015.10.31. (토) 20면 전면광고
    상동교회와 삼일학원의 호소문
    1. 상동교회가 삼일학원을 지켰습나다
    1.1 삼일학원의 설립 맟 운영자는 수원지역 애국지사와 유지들이었습나다
    1.2 상동교회가 삼일학원을 키웠습니다
    2. 상동교회가 협성대학교를 종합대헉으로 성장시켰습니다
    3. 삼일학원 관련 장정갸정안은 각종 법률 위반입니다
    3.1 장정개정을 통한 과반수 이사 파송 시도는 위반입니다.
    3.2 장정개정안은 사립학교법에 정면 위배돱니다
    4. 우리는 입법의원님을 믿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상동교회와 학교법인 삼일학원 드림
    (각 항목은 댓글자가 생략)
    @ 본글의 관련 내용과 호소문의 내용과의 현격한 차이는나변에 있눈가요 ??


  • 2015-11-11 06:37

    교회 공동체의 옳고 그름의 잣대는 인정이 아니라, 성경. 교회 공동체의 윤리.상식이라
    믿고 있습니다.


  • 2015-11-12 11:25

    저 대대로 삼일학원 출신인데요.
    거기에 무슨 기득권이 잇나요?
    알려주세요. 만일 기득권을 가지고 권세를 부리는 세력이 잇다면 마땅히 시정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2015-11-12 16:13

      기독교타임즈 [제869호] 2015. 10.31. (토) 6면 종합뉴스
      성 명 서
      우리 상동교회 출신 목회자들과 삼잃학원을 섬기는 목회자들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1회 총회 입법의회에 상정된 장정개정안 중에
      학교법인 삼일학원에 관련된 부당한 조항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우리의 뜻을 밝힙니다 (이하 생략)
      상동굫회 출신 목사 및 삼일학윈 관련 목사 일동 (민관기\' 포함 56명 명단)
      @ 본글의 일부 내용과 성명서 내용의 현격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2015-11-13 15:28

    예 조목사님. 저 성명에 참여한거 맞아요.
    다만, 뭐가 왜 기득권인지 알고 싶고요.
    삼일학원중 중고교에 대한 것은 다 알고 잇느나 협성대학교 부분에선 아는게 별로 없긴하구요.

    제가 일전 어느 글에 이런 댓글을 달앗어요.
    삼일학원 인수에 3천만원이 투입되엇다는 증거는 잇는가? 이 말은 상동교회에 결정타가 되는 말이에요.
    저는 상당한 의구심을 가지고 잇거든요. 상동교회사나 삼일학원사에 잇다고 다 진실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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