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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몬서 마지막회:,,,아리스다고, 데마, 누가, 은혜, 심령...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16-01-12 12:31
조회
2463
아리스다고](Ἀρίσταρχος)는 데살로니가 태생이었다(행 20:4, 27:2). 그는 에베소에서 바울과 함께 일하다가 가이오와 같이 폭도들에게 붙잡혀 곤욕을 치렀다(행 19:19).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바울의 마지막 예루살렘행에 동행하였고(20:4), 나중에는 죄수가 된 바울을 따라 가이사랴로부터 로마로 여행하였다(행 27:2). 언젠가는 바울과 함께 갇히기도 하였다(골 4:10). {그는 언제나 사태가 최악이라고 생각되는 장소에 서는 인물이었다(W. Barclay)}(골 4:10의 주석).
[데마](Δημάς)는 한때 바울의 동역자이었으나(몬 1:24), 나중에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떠나갔다(딤후 4:10)는 점 이외의 어떤 설명도 현재로서는 찾을 수 없다.
[누가](Λουκάς)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의사요, 저술가요, 바울과 동행한 선교 여행가이었다. “그는 다소에서 의사 노릇을 하는 동안 바울에게서 도를 받고 예수님을 믿은 듯하다. 터틀리안(Tertullian)은 바울을 가리켜 누가의 선생, 또는 빛을 보여 준 이라고 하였다.”(유형기 편, op. cit., p. 239.)
우리는 누가가 바울과 동행한 것으로 보이는 사도행전의 ‘우리’ 부분(‘we’-sections), 즉 사도행전 16:10-17, 20:5-21:18, 27:1-28:16 등에서 그의 인격과 생애와 사업에 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누가는 바울의 제2차 선교 여행 중에 드로아에서 바울과 함께 빌립보까지 갔으며(행 16:10-17), 그로부터 약 6년 후에 바울의 3차 선교 여행 때도 바울과 함께 빌립보에서 예루살렘에 올라갔다(행 20:5-21:18). 또한, 그는 바울이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호송될 때도 바울과 동행하면서 모든 고통을 함께 하였다(행 27:1-28:16). 그뿐만 아니라, 그는 바울이 두 번째 로마 옥중에서 디모데후서를 쓸 때도 바울 곁에서 시중을 들고 있었다(골 4:11). 특히, 의원인 누가는 병약한 바울(고후 12:7, 갈 4:13)에게는 주치의 격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문학적 재능을 가지고 그리스도 사건을 목격한 자들과 그리스도의 일꾼들을 통해 들은 사실들을 선교적인 목적, 특히 이방인을 위한 선교적인 목적으로 기록하였다(눅 1:1-4). 이 누가를 후원한 사람은 헬라인 데오빌로이었다(눅 1:3, 행 1:1).
누가는 문학적 천재요, 1세기의 유능한 천재로서 자기의 모든 것을 우주적 그리스도께 바쳤으며, 또한 모든 힘을 다해 바울과 형제들을 섬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이 이곳과 골로새서 4:14 그리고 디모데후서 4:1에만 나올 정도로 그는 지극히 겸손한 사람이며 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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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이었다.
바울은 본서도 축도로 끝마친다. 【25】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할지어다.
[은혜]는 카리스(χάρις)로서 고전어에서는 외적인 매력과 아름다움과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뜻하였다(W. Barclay). 또, 이 말은 헬라의 인사말이기도 하다.
{하나님(그리스도)께로부터 내려오는 카리스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일(M. Henry), 인간을 즐겁게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R. T. Stamm), 그리고 죄된 피조물이 필요로 하는 모든 신령한 복을 쏟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E. Huxtable) 등의 뜻이다. 한 마디로 말해, 받을 자격이 없는 인간에게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행위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만으로는 아직 카리스(은혜)를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
카리스(은혜)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의미란 곧 ‘죄의 용서’(M. Luther, R. C. H. Lenski)이다}(갈 1:3의 주석). 하나님의 은혜 중 은혜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구현된 속죄의 사랑이며(롬 5:7), 그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이 특수한 은혜를 체험하지 못할 때, 일반적인 은혜란 진정한 의미에서의 은혜라고 할 수 없다. 만일 누가복음 15:11 이하에 나오는 탕자가, 아버지에게서 많은 선물(은혜)을 받았으나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 그 선물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마찬가지로 인간이 죽음과 멸망으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죄악의 사슬에서 구속받는 은혜를 받지 못했다면,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주시는 일반적인 은혜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 구속의 은혜야말로 모든 은혜를 은혜 되게 하는 은혜이다.
[심령]은 프뉴마토스(πνεύματος)로서 {마음의 영이다. 이 영은 성령이 아니라, 인간의 영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영(프뉴마, πνεύμα)은 인간의 내적 생명을 의미하며(고전 2:11, 롬 8:9),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사는 구속받은 인간을 지시하는 것이다. “바울은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라하여(고전 6:17), 신자의 내적 인간의 존재 형식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존재 형식과 같음을 보여 주고 있다”(C. H. Dodd). 이러한 존재 형식을 갖는 인간은 영으로 성령과 관계하여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증하며(롬 8:16), 영으로 하나님께 비밀을 말하고(고전 14:2), 영으로 기도하며(고전 14:14), 영으로 찬미한다(고전 14:15). 또한, 영이란 사고하고(롬 8:6), 인식하며(고전 2:11, 롬 8:16), 의지하고(롬 8:4-5), 판단하는 기능이 있다(고전 5:3). “영의 지배를 받는 영의 도구가 곧 마음인 것이다”(C. R. Erdman, 이상근)}(엡 4:23의 주석).

필자의 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전체 주석/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4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 HP 010-6889-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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