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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 않으면 이상한 놈, 나쁘지 않으면 나쁜 놈?

작성자
최범순
작성일
2016-07-13 06:23
조회
1126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 가지고 뻔뻔하게 설교를 하면서,
세상의 시궁창 짓을 하는 자들이,
자기들의 뜻을 따라 주지 않으면 당장에 이상한 놈, 나쁜 놈, 꼴통으로 몰아가는 현실 앞에,
내가 한 마디 하고 싶다

내 승질 건드리면 다 까발리고 죽여버리겠다!!

지금 썩을 대로 썩었다는 세상의 선거판에서도,
향응을 제공받다가 걸리면 최고 50배의 벌금이 부과된다
적용 배수는 위반행위 경중에 따라 정해지는데,
총책은 50배, 중간관리자는 30배, 단순가담자는 10배가 일반적이다.
그러다 보니,
국회의원 선거 때 밥 한 그릇 얻어먹고 수십 만원의 벌금폭탄을 맞고,
한숨을 내쉬는 서민들이 많이 있었다
(더, 더,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벌금폭탄을 맞게 한 후보는 당연히 실격이라는 거!!)

그런데 세상을 주도한다는 교회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그리스도인들이,
버젓이 밥 사고 얻어먹으면서 선거를 치르고,
식사자리 참여를 거부하면 오히려 이상한 놈이나 나쁜 놈으로 뒤에서 수근거린다면,
나더러 밥 먹자고 부른 사람들 다 까발려서 죽여버릴 겨
그렇게 해서 당선된 감독들은 당선이 된 건가, 감독을 산 건가?
모든 후보가 다 그런 식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당선된 사람은,
더 비싼 메뉴를 골라서 대접한 건가,
돌아갈 때 더 많은 여비를 준 사람인가?
도대체 이게 뭔가?
그러니 예수 안에는 구원이 있어도 감리교에는 구원이 없다는 말이,
아주 진지하게 나오는 거 아닌가?

요즘 점심은 거저 먹기 쉬운 계절이다
감독회장과 감독 후보들이 자꾸 밥 한 끼 같이 하자고 부르는데,
심지어는 다른 연회 감독들조차 "아무개에게 말 좀 잘 해 달라!'면서 부른다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막막한 상태에서 피땀흘려 번 돈으로 서민들이 바치는 헌금을,
이렇게 성직매매를 위해 쓰면 안 되지
하여튼 내 성질 건드리면 감리교 다 뒤집어버릴 겨
그 동안 나에게 전화했던 사람들,
반 강제적으로 식당에 끌고 가려 한 사람들,
그러면서도 공식석상에서는 은혜 운운하는 역겨운 사람들,
목사 옷 벗기로 작정하는 날 다 끝내버릴 겨

하지만 그렇게 쉽게는 안 벗어
누구 좋으라고?
아예 숨통을 끊어놓고 벗을 거야
나잇값도 못하고 부정에 동조하여 편파적 행보를 하기까지 하는 감독들까지,
다 작살을 내 버릴 겨
물론 자기들 중심으로 사는 자들은,
나를 무척 나쁜 놈이라 하겠지
하지만 그들에게 좋은 놈 소릴 듣고 싶은 생각 없어

** 아참, 내 스마트폰 고성능이라,
그 동안 녹음 된 거나 앞으로 녹음될 것들,
어쩌면 이정현의 녹취록을 능가할 힘이 있을 지도 몰라
그러니까 뒤에서 수근거리는 것은 자유지만,
내 앞에서는 철저하게 행동 조심하고 말 조심들 하셔
그것이 나에게 피해로 연결되게까지는 하지 마
만일 그렇게 되면,
그 다음에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나도 책임 못 져..



전체 11

  • 2016-07-13 06:58

    \" 뒤에서 수근거리는 것은 자유지만, 그것이 나에게 피해로 연결되게까지는 하지 마\"

    이것이 목사님을 분노케 하는 것이었군요.
    덧글도 목사님에게 피해가 되었는가 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사직청원서\'라는 강수를 둘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이 옷을 벗을 각오를 해야하는 감리교회의 현실이 우습기도 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참, 죄송합니다. 덧글 달지 말라 하셨는데....
    그런데 목사님의 글은 공감하는 바가있어요... 약간의 방향이 달라서 그렇지...
    그러나 위 글은 방향도 같은 것 같아 덧글을 올리며 공감의 한표를 누르고 싶습니다.


    • 2016-07-13 07:08

      공감해 줘도 안 반갑고,
      박수를 쳐 줘도 안 고마워
      난 너 같은 꼴값은 질색이니까 가라

      싫으니 가라는 데도 눈치코치 자존심 다 없이 다가오는 진드기 같은 놈,
      네 놈에게 코치를 받고 싶은 생각도, 격려를 받고 싶은 생각도 없다


      • 2016-07-13 07:14

        죄송합니다.
        그동안 목사님을 많이도 피곤하게 했었나 봅니다.
        주안에서 강건하십시요.


        • 2016-07-13 07:17

          내가 노재신을 위해 기도할 수도 있고,
          그런 피해자가 없도록 노력할 수도 있는데,
          그 동안 자네는 듣는 이를 화나게 하는 묘한 언변을 가지고 있었어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어
          하지만 댓글은 당분간 사양일세


          • 2016-07-13 09:39

            기도하여 주십시요.


            • 2016-07-13 13:21

              그려..


              • 2016-07-14 11:38

                네 감사합니다.
                목사님, 전용재 감독회장님의 \'결연한 의지\'처럼 목사님의 글에 덧글을 달지 않도록 저 또한 \'결연한 의지\'를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저 또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2016-07-13 09:58

    목사님의 말씀에 공감 합니다. 응원하며 기도하겠습니다.


    • 2016-07-13 13:23

      네, 함께 기도합시다
      지금 한국 감리교회는 그야말로 복마전입니다
      옛날 같으면 이런 말할 때 벌컥 화를 내며 나설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 그럴 당사자도 드문 현실입니다


  • 2016-07-13 21:41

    왜 이런 말이 나올까?
    감독을 하려면 처가도 잘 두어야 한다고 하니.......
    돈이 풍족한 사모님 친정이라야......
    선거비용 탈없이 채운다나......
    감독은 가문의 영광인가요?
    감독은 주님의 종인 사도들의 순교를 따르시라.


    • 2016-07-14 04:07

      그러게 말입니다
      감리교와 하나님 영광을 앞장서서 드러내야 할 자들이,
      앞장서서 욕을보이고 있는 현실,
      떡고물을 관행처럼 요구하는 기생충들도 문제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돈으로 감리교의 수장이 되는 것은,
      예수를 죽이려고 은 30량에 산 제사장들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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