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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거] 9인 불참이사 기자회견, "총장선임절차 원점에서 다시해야"

작성자
박근조
작성일
2016-07-14 13:32
조회
742
<9인 불참이사 기자회견, "총장선임절차 원점에서 다시해야">

총장선출 4번째 무산. "간담회 한다더니 이사회?"
"총추위와 검증위가 규정위반했다" 16개 사례 발표
출석이사 1인 이탈, 9인이사회는 이사장 불신임안 만지작
"당신 목사님은 종북좌파 빨갱이" 괴편지 돌아

>> 감신이사회 네 번째 무산
13일 오후 1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예정된 감신총장선출을 위한 감신대 이사회가 정족수 미달로 또 무산됐다. 5.31, 6.20, 7.4에 이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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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의 불참이사들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이사회 예정시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총추위과정의 위법성을 조목조목 밝힌데 이어 ‘총장선임을 원점에서 재 추진’할 것과 ‘김인환 이사장 불신임안 검토’ 등의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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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회장도 총장선거과정을 둘러싸고 발생한 불미스런 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감신정상화를 촉구하는 담화문을 1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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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사장측에선 1명의 이사가 ‘이사장의 대화노력을 촉구’하며 불참해 9:9로 팽팽하던 힘의 균형에 균열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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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참이사 9인 기자회견. 총장선임 무산에 대한 유감 표명.
그동안 이사회에 불참해 오던 이사 9인이 13일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감리회본부 인근의 한 식당(달개비)에서 최이우 이사의 사회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장에는 당초 불참을 선언했던 7인 이사들중 김정석, 송윤면, 최이우, 최희천, 홍성국 등 이사 5인과 총추위원이기도 했던 김연규 이사 등 6인이 참석했고 뒤늦게 전용재 감독회장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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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최이우 이사는 <제14대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선임 무산에 대한 유감>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통해 “이사장님께서 이 일을 정상적으로 처리해 주시기를 기다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 없이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여러 차례 지난 총장추천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화노력에도 나서지 않았다는 불만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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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종천 총장을 겨냥해 “총장후보등록을 하고도 이사의 신분을 유지한 채 이사회에 지속적으로 참석하여 의사를 계속 개진하는 등 사실상 득표 활동을 계속했다”고 지적하고 “이사회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이 (후보로서)타당한 처사인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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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총추위를 향해 “최종후보를 결정하기 직전에 검증위원들을 출석시켜 4명의 후보가운데 오직 한 사람에 대하여 장시간 집중공격하는 표적탈락을 위한 심각한 의도를 드러냈다”고 후보추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객관성에 대한 의문을 거듭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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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우 이사는 이어 “거듭되는 7인 이사의 성명서, 혹은 9명의 이름으로 제기한 내용증명과 총장선임안건상정보류 요청 등에 대해 어떤 해명이나 배려도 없이 이사회소집만 고집하여 왔다”고 이사장을 겨냥해 사태해결 노력과 의지가 부족했음을 지적하며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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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 한다더니 이사회 강행?
최이우 이사는 앞서 오늘(13일) 예정된 이사회에 불참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사실, 그간 이사회에 불참하던 이사들도 ‘언제까지 참석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서 간담회를 열어 문제의 실마리를 찾겠다며 이사장과 감독회장이 오늘(13일)자로 간담회 일정을 조율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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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모임은 간담회가 아닌 정식 이사회로 소집공문이 발송됐다. 이에 대해 최이우 이사는 “법인처는 이전과 똑 같은 논리로 이사장 명의의 이사회소집을 통보함으로써 대화를 통한 해결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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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기존 총장후보추천을 무효로 하고 전면 재진행하자’는 불참이사측의 주장과 ‘재진행은 있을 수 없다’는 이사장측 의견이 팽팽히 맞서므로 의견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갖자는 것이었는데 정식 이사회를 여는 것은 약속위반이자 총장 선출을 밀어붙이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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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사회 소집공문에는 표기되지 않았지만 이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총장선임에 대한 논의는 총장선임안건시에 할 수 있다’고 불참이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이사는 “과거 이사보선때도 난상토론뒤에 지친 나머지 ‘그냥 승인 해주자’는 전례가 있었다”며 “이제는 그런식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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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사회에 불참했던 이사들은 5. 31. 총장선출을 위한 1차이사회에 불참하며 과정상의 불공정 불투명성을 지적하는 7인명의의 성명을 냈고 6. 14.에는 9인 이사명의로 추천과정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재추천과정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이어 9인 이사명의로 총장선출안건을 상정보류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제출하는 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이사장은 아무 응답을 하지 않은채 총장선출을 계속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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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가 거듭 무산되자 참석한 이사들 중에서 ‘불참이사들과 이사장의 일대일 대화시도’를 주문하기에 이르렀지만 이사장은 몇몇 불참이사들에게 전화를 걸어보는 정도의 소극적 대응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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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간담회에서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가”하는 질문에 대해 한 이사는 “8월 1일, 혹은 2일에 이사회가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 때까지 시간이 있으므로 1~2회 정도 이사장과 조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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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의 소극적 대응, 결국 이탈자 불러와
이사장의 이같은 소극적 대응은 한 이사의 이탈을 불러왔다. 그동안 이사장측의 이사회에 꾸준히 참석해 오던 한 이사가 이사장의 소극적 대화노력에 불만을 표출하고 이날 이사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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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는 이날 예정된 이사회가 사실 간담회로 모이기로 한 것이었는데 이사회로 성격을 바꿔 소집한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사회가 거듭 무산되는 이유가 갈등의 요소를 해결하지 않고 강행하려는 것에 있음에도 간담회를 통한 대화노력을 하지 않은채 무리하게 총장선출을 강행하려는데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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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사장에게 대화로 풀어가시라고 몇 번이나 요구했음에도 안하셨다. 이상태로는 계속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불참이유를 밝혔다.

“이탈로 보아도 좋은가”라는 질문에 “무엇으로 규정하던 상관없다”고 했다. 다만 “어느 편에도 설 수 있다는 사인이다. 이 상태로는 안되겠다는 고민의 결과임을 알아달라”고 했다. 즉, 9:9로 팽팽하게 맞서며 이사회 무산이 거듭되어선 아무 해결이 안되겠기에 작은 균열이 필요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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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사회에 참석했던 한 이사는 “이사회 이전에 간담회를 가지려 했던 것으로 안다”며 불참이사들이 민감해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런 의사는 불참이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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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추위와 검증위의 규정위반 사례 지적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5. 31.에 있었던 총추위와 검증위의 규정위반 사례를 설명하려는게 주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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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서 행정통으로 알려진 최희천 이사는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와 “검증위원” 위반사례>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A4 6장 분량의 문건을 기자들에게 배포하고 16개항에 이르는 규정 위반사례를 지적했다(하단의 전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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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최희천 이사는 “총추위는 규정 1장 총칙을 제외하고 제2장부터 제5장 보칙까지 총 16개 조항 중 9개 조항을 위반하였고, 총추위 시행세칙 7개 조항 중 2개 조항을 위반 하였고 그리고 부칙 별표 4개 항에서 4개 항을 불성실하게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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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에 따르면 총추위와 검증위의 규정위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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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위원 1인이 도중에 사임했으나 보선하지 않음(총추위 규정 제6조 4항 위반)
△후보자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총추위 규정 제6조 4항 1.2. 위반)
△검증위가 특정후보에게 불이익을 주는 인사들로 구성됐음(총추위 규정 제6조 4항 위반) △표결세칙을 이사회에서 의결하지 않았음(총추위 규정 제6조 4항 위반)
△위원들이 특정인에 대한지지 또는 반대의사 표시 금지사항을 위반했음(총추위 규정 제8조 위원의 준수사항 등 1항 위반)
△3배수 의결의 2/3찬성이라는 변칙수단으로 표결했음(총추위 규정 제10조 개회 및 의결정족수 2항 위반)
△이사장이 책임을 총추위와 검증위에 떠넘기고 있음(총추위 규정 제12조 총장후보자 대상자의 공모 1항위반)
△서류심사가 엄정하고 투명하게 되지 않았음(총추위 규정 제14조 총장후보 대상자의 심사와 공개 1항 위반)
△표절의혹이 있는 후보자들의 관련자료 제출이 되지 않았음(총추위 규정 제14조 총장후보 대상자의 심사와 공개 2항 위반)
△박종천 총장이 선임운동금지사항을 위반했음(총추위 규정 제17조 선임운동 금지 1항 위반)
△총추위구성60일내에 후보를 추천하지 못했음(총추위 규정 제18조 추가조치 1항 위반)
△총추위 세칙이 이사회의 승인을 얻지 않았음(총추위 규정 제19조 운영원칙 위반)
△시행세칙대로 종합의견서를 따르지 않고 ◯/×방식으로 표결했음(총추위 규정 제 7조, 제10조, 제19조, 시행세칙 6조 위반)
△논문심사에 있어서 감신대연구윤리규정을 위반해 5년경과된 논문을 심사함(시행세칙 제6조 2항, 제14조 3항, 제25조 위반)
△특정후보자의 서류심사 중 학문적 소양(30점)을 가지고 총장후보자의 자격박탈여부를 결정(시행세칙 7조2항 위반, 부칙 별표 4개 항 불성실 평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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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인환 이사장은 “이사회는 총추위의 결정을 받아 선거할 권한 밖에 없다. 총추위결정을 원인무효할 법적근거가 없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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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최희천 이사는 “총장후보 추천과정이 총체적으로 규정을 위반 했으므로 이 안건(총장선임안)은 원인무효가 됐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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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장선임절차, 원점에서 다시 해야”
최희천 이사는 ‘이사회는 총장선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제18조 추가조치)’”며 “총장추천위 안건 상정을 취소하고 총장선임을 원점에서 시작 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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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조치에 대한 조치제안으로 “△금번 총추위 총장후보자 추천은 이사회 의결로 원인무효를 결정 하고 이에 따른 조치로 △총장후보대상자를 이사장 명의로 공고한 뒤 △총장후보자 이사회에서 정책 발표 후 직접 3배수 추천하여 △총장후보자 이사회 면접, 이사회 신임총장 선임” 등의 로드맵을 제시한 뒤 “이 모든 과정이 현 총장 임기내이자 개학전인 8월 말까지 4주안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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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추위 위원, 검증위원, 총장후보자, 후보탈락자 모두 이사회 최고 의결기관에 일임하는 것을 전제로 한 이 제안은 “감리교신학대학교의 최고 의결기관 이사회 의결로서 처리한다는 것임으로 극히 합리적”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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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추천이 결정된 추천후보들 입장에서나 낙선된 후보입장에서도 “재공고의 기회가 주어지므로 모든 후보에게 평등한 제안”임을 강조했다. 물론 “김인환 이사장도 ‘총추위 검증위 당시 미리 제보가 되었으면 검증이 되었을 것이고 큰 영향력을 줬을 것이다.(당당뉴스 2016.6.20. 보도)’라고 서류심사의 불완전성을 인정했듯이 엄정한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을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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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 불신임안 카드 만지작
그러나 이사장이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최희천 이사는 “지난해 5월, 보선으로 선출된 현 이사장에게 1년간 학교를 맡긴 결과가 지금의 현실”이라고 갈등과 분란, 소송으로 얼룩진 이사회와 감신 구성원들의 현실을 성토하고 “총실위 특별조사위원회의 권면에 대해서도, 9인 이사들의 문제제기에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마지막 선택은 이사장 불신임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미 재신임안에 대해 이사들 과반의 동의서를 확보 했음과 +α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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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불신임안을 처리하기 위해 7일 이내에 이사회를 소집하고 2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사장이 이사회를 소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 경우 이 안건을 교육부 제도과로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학교법인 이사 과반수가 요청한 안건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승인해 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사학법상 최고 연장자가 의장이 되어 안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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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교육부 감사요청 등의 행위는 자칫 의도와 다르게 ‘자해행위’가 될 수 있어서 바람직 하지 않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불신임안의 강행여부에 대해서도 ‘이사장의 반응이 조건부’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불신임안 강행까지 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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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재 감독회장 담화문 발표
최희천 이사의 발언 후 송윤면 이사(감리회본부 행정기획실장)가 13일자로 발표된 전용재 감독회장의 담화문 <감신대 총장선거의 정상화를 촉구하며>를 대독했다. (아래 전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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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재 감독회장은 담화문에서 “금번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후보 추천 과정을 둘러싸고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런 문제들과 제반 우려스런 상황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사회는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이사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의 창구를 열고, 이를 위한 적법한 시정 조치 내지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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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규 이사 “총추위에서 무기력했다” 회한
총추위원으로 참석했던 김연규 이사(서울남연회 감독)가 기자회견 도중 지난 총추위 과정에서 느꼈던 심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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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사회에서 총추위원으로 위촉된 김연규 이사는 “유일한 현직 감독이기도 해서 위원장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위원장 선출할 당시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분들이 눈도 안마주치려 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했다. 이미 어떤 각본이 있었음을 직감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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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분위기는 “검증위원 선출때나 검증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흐름 자체가 공정하지 못한 총장추천 과정에서 나는 역부족이었고 무기력했으며 무능했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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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랑회원 명의의 괴편지, "당신 목사님은 종북좌파 빨갱이"
김정석 이사(광림교회)는 5월31일 7인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한 뒤에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실명을 밝히지 않은채 ‘감신사랑기도회 회원’명의의 괴편지(아래 사진 참조)가 자신이 서명자로 올라 있는 7인성명서 대자보 사진과 함께 교회의 시무장로에게 배달되었는데 그 내용이 차마 입에 담기 힘들다며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분개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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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자로 발송된 편지에는 “장로님께서 섬기시는 교회 담임목사님은... 자신이 지지하던 총장 후보 지원자가 최종 후보에서 탈락되자... 대자보를 붙이셨다...대자보라고 하는 것은... 종북좌파 빨갱이들이 대학생들을 선동하여...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던 목적으로 이용하던 선전수단이었다. 그런데 장로님 교회의 담임목사님께서.. 그 대자보를 게시하였다. 이는 총장이 없는 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을 선동하려는 것... 마치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을 없애고 나라를 혼란에 빠트리어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종북 좌파 빨갱이들의 전력과도 같다”는 등 악의적인 음해로 가득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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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장로들이 대부분 보수적 이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청하고 ‘종북좌파 빨갱이’라는 자극적 용어를 사용해 담임자와 교인들을 ‘이간질’하려한 흔적이 명백한 이 편지가 “과연 감신인의 소행이 맞는지” 눈을 의심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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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편지는 결국 “7월초에 열리는 이사회 때 참석하여 어서 속히 총장을 선출하고 학교를 정상화 시키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하고 있어 편지를 발송한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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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전국에 계신 장로님들께도 종북 좌파 빨갱이들과도 같은 7인 이사들의 추태를 알릴 것”이고 “장로님 교회 담임목사님이 대외적으로 활동하시는 모든 일에 이 사실을 알리며 방해하여 주님 나라와 그 의를 세우기에 힘쓸 것”이라고 맺어 적개심과 복수심을 숨기지 않았다는데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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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목사는 “이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치를 떨며 차마 괴편지에 대한 논평을 매듭짓지 못했다. 괴편지 사건과 총장후보추천 과정사이의 연관성은 분명하지만 형사사건으로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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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다른 이사들도 이사회의 감사들로부터 “계속 불참하면 교육부에 고발하겠다”는 내용의 압박 문건을 받은 일, 학교기관중 유일한 교육부 승인 기관인 ‘평의원회’로부터 “이사들은 책임을 다하라 참석하지 않는 것이 이사의 책임이냐” 압박 문건을 받은 일 등을 쏟아내며 “이런 현실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어서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뜻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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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 및 도표생략
*출처 :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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