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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미래 세대를 기도드리며...

작성자
오재영
작성일
2023-07-17 14:40
조회
391
오늘 우리 교계는 대부분의 교회가 아동부가 없이 불임(不姙)의 교회가 늘어간다. 그러나 시대가 혼란스러울수록 거듭나고 소명을 소유한 이들은 더욱 미래를 향한 중보자 의 위치를 지켜야 한다.

19세기 탁월한 복음 증거자 D.L 무디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어린이 집회에서 설교한 적이 있다. 그가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려는 뜻으로 질문을 던졌다. “기도가 뭘까?” 사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본인이 할 참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예배당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그래서 무디는 그 중 한 어린이에게 일어나 대답해 보라고 했다. 그 소년은 분명하고도 확신에 찬 어조로 말 했다. “기도란 하나님께 우리의 소원을 올려 드리는 것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며, 우리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순간, 놀란 무디는 자신도 모르게 말했다. “얘야, 네가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다니!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 당시 스코틀랜드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성경적 진리를 교리문답식으로 가르치는 것을 경건한 의무로 여겼다.

지금 우리가 겪는 복음 정체성의 혼란은 정확히 알고 고백하지 않으면 그가 어떠한 과정을 지나왔던 상관없이 위기에 봉착한다. 그가 만일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면 그것은 본인만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는다. 최근 김동호 목사의 간증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교수 하다가 선교사로 나간 친구가 주일 학교 교사 할 때 초등학교 5학년 여자 아이에게 물었대요, “어떻게 하면 천당 가니?”, “예수 믿어야 가요”, 어떻게 하면 지옥 가니?“, ”가만히 있으면 가요“ 어떤 조직 신학자 보다도 명쾌하죠,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예수 밖으로 나가요, 잃어버리고 잃어버린 줄 몰라요, 인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해요...

소명을 생각하는 이는 은혜로 받은 삶에 대하여 매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토마스 리나커(Thomas Linacre)는 영국의 헨리 7세와 헨리 8세의 주치의였고, 왕립 의과대학의 설립자였으며, 위대한 르네상스의 사상가인 에라스무스와 토마스모어(Thomas More)경의 친구였다. 그는 말년에 가톨릭 수도회에 입문하여 사복음서 한권을 받아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물론 당시만 해도 성경은 성직자의 전유물이어서 보통사람은 읽을 수 없었다. 그리고 리나크르는 교회사의 암흑기 중에서도 가장 칠흑 같은 시기에 살았다. 즉 알렉산더 6세가 교황 권을 쥔 시대였다. 보르기아의 교황이 뇌물, 타락, 근친상간, 살인 등으로 기독교의 수치스런 역사에 크게 기여한 시기였다. 리나크르는 4복음서를 읽고서 한편으로 놀라면서 마음이 괴로웠다. 그는 “이것이 복음서가 아니든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아니든지 둘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오늘도 온갖 혼돈된 시대에, 구도자의 위치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전체 1

  • 2023-07-20 10:19

    자기 성찰과 거짓을 분별하고 진리를 찾는 노력이 없다면 구도자가 아니며, 성경의 말씀들을 빛으로 조명해 인간들의 손으로 만든 종교와 주변 상황이 이와 서로 대적할 때, 버려야 할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종교적 타락과 배교가 강 건너 전설이 아니고 우리 손안에 있습니다. 선지자 예레미와의 비통함이 생각납니다. 또, 에라스므스와 DL무디와 또 이름 모를 선각자, 선지자들의 땀과 수고와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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