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得光於領土回復’ 기도문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5-07-26 07:23
조회
682
‘得光於領土回復’ 기도문

우리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모진 박해를 견뎌낸 이달, 우리 민족은 해방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가슴으로 부른 그 노래들은 ‘서울과 평양’ 방방곡곡 어디에서나 눈물처럼 흘러내렸습니다. 오늘 그달의 함성이 심장에 메아리치는데, 아직도 우리는 일제 강점기 못지않게 남북이 서로 증오심을 품고, 적대적인 분단 상태로 살아왔습니다. 이 땅에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

올해로 벌써 분단 세월이 70년입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 간 유다인들은 예언의 말씀대로 자유롭게 자기 조국으로 귀향했는데, 우리는 곧 오리라는 통일의 소망조차 품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식민지 시대에도 임의로 오갔던 육로도, 철도도, 뱃길도 지금은 모두 막혀있습니다. 벌레와 짐승, 풀씨와 나무 열매도 휴전선으로 갇힌 채 부자유한 채 지낼 뿐입니다. 우리가 다시 그 달의 해방의 감격을 가슴에 품게 하옵소서. 삼천리금수강산에서 평화통일의 대 합창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평화를 바라시는 하나님!

하늘과 땅이 한결같듯 70년 동안 이 땅을 둘러싼 강대국들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 민족을 압박합니다. 종종 평화의 중재자 노릇을 기대했지만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자신의 이익을 우선할 뿐입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 간 군사동맹은 점점 강화되고, 중국과 러시아 사이 동맹의식이 공고해 집니다. 군비 경쟁을 일삼고, 군사 협력을 추진하면서 다시 위기를 부채질합니다. 이 민족이 스스로 살 길은 서로 교류하고 왕래하며, 함께 화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일인데 미련한 우리는 담을 더욱 견고히 쌓고 있습니다. 한반도 땅에 살고 있는 백성들이 이제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게 하옵소서.

자비와 사랑이신 하나님!

70년을 기다려온 지금, 우리는 이 땅에서 주님의 온전한 평화와 자유 그리고 행복을 소망합니다. 70년 동안 반복되어 온 갈등과 대결의 역사를 속히 끝내기를 소원합니다. 한 피를 나눈 형제자매, 흰 옷 입은 우리 민족이 동아시아와 세계 속에서 아름다운 일치와 평화로운 통일을 통해 높은 자존감을 회복하기를 기대합니다. 화해의 소문이 동해와 서해, 남해 사방으로 물결치고, 평화의 소식이 백두산을 넘어 유라시아로 제주도를 건너 태평양으로 큰 바람 되어 퍼져나가기를 꿈꾸니 우리의 소원인 평화통일을 꼭 이루어주옵소서.

하나 되게 하시는 주 하나님!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 만주와 산둥반도를 비롯한 고조선 전 영토가 하나님의 말씀의 영향력아래 복음으로 하나 되게 하시고 득광어영토회복의 진정한 광복을 주시옵소서.

한반도 땅에 세워진 주님의 교회가 한 마음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기도하는 이 달, 이 백성에게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복을 주옵소서. 핍박의 두려움을 이기고 화해의 전달자가 된 제자들처럼 그리스도인으로 부름 받은 나와 우리 모두가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의 죽음에서 승리하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평화적으로 복음 안에서 하나 되길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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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26 07:25

    \'광70주년 남북통일기도문\'을 이 소자는 이렇게 수정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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