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필리핀 마닐라 한인연합 감리교회에서

작성자
강철호
작성일
2014-10-29 18:10
조회
2787

민족분단 70년이 되어오는 2015년에 이 민족이 통일되길 소망하며 기도하길 원합니다.
우리민족의 독립과 건국운동, 통일운동역사에서 기독교는 그 중심에서 민족을 이끌어온 힘의 원천입니다.
하여 조선역사는 곧 한국 기독교역사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특히 한반도에 기독교 복음이 들어오면서 북한에 세워진 교회 중 남산현교회가 제일 먼저 세워졌다는 자부심과 긍지심을 가지고 이제 우리 탈북민 그리스도인들이 통일한국의 중심에서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북한기독교 역사를 알아야 통일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평양인민대학습당이 있는 자리가 1893년 4월 1일 북한 평양 최초에 세워진 최대 교회(남산현감리교회)로 윌리엄 홀과 윌리엄 노블선교사가 세웠습니다.
이교회는 우리민족의 8.15민족 해방을 기념하여 지금의 남산감리교회(이원재목사님 시무)를 대한민국에 세웠습니다. 지금 남연회 남산교회는 통일 후 북한 남산현교회를 재건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해방 이후 남산현교회는 북한 공산당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해방 후 수많은 목사님들이 월남(이윤영목사 개원 국회 기도, 교육부장관, 한경직, 김창인 등)할 때 남산현 담임목사이시면 성화신학교(감리교)교장이신 송정근목사님(전임이 이윤영목사)은 북한의 양떼를 지켜야 한다고 계속 교회를 지키셨습니다. 1950년 6월 24일 밤에 체포되어 25일 새벽 4시 대동강 쑥섬 토마스선교사가 순교하신 자리에서 감옥에 계시던 조만식선생과 함께 순교(총살)를 당하셨는데, 그 총성을 듣고 작전국장 유영철중장이 남침 신호탄 발사를 명령하여 6.25동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순교자리에는 통일전선탑이 세워져 있고, 푸에불로호가 전소된 자리가 토마스선교사 타고 온 Genernal Sherman호 상선이 전소된 곳입니다. 토마스선교사 기념교회가 쑥섬 근처 낙랑구에 있었는데 그 자리에 군부대가 있다가 김진경장로님이 세운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자리가 되었습니다. 김장로님이 이런 역사를 알고 부지를 선정한 것은 아닌데 섭리적으로 일치가 되었지요!
1866년 토마스선교사를 순교시켰던 관원 박춘권이 선교사가 죽기 전에 품에서 꺼내준 성경을 받아가지고 있다가 은혜를 받아 크리스천이 되어 60세 때에 1894년 널다리교회를 세웠고, 이 교회가 부흥하여 교회를 다시 짓고 1903년 장대현교회가 되었습니다. 기골이 장대한 장수였던 박춘권은 오위장(五衛將)과 안주우후(安州虞候) 등 높은 벼슬자리에 올랐다 60세 때 평양에 온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모펫과 함께 널다리교회(후일 장대현교회)를 세운 것입니다. 토마스선교사가 하늘을 향해 기도하고 미소를 띠며 태연하게 건네준 성경을 감히 받지 않을 수 없었고, 처형을 시켰지만 나중에 성경을 읽고 감명을 받아 어느 주일에 스스로 교회를 찾아 마펫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1899년). 그 후 그는 모펫 목사로부터 영수의 직분을 받아 교회를 섬기며 여생을 마쳤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민족의 분단을 끝내고 북한 땅을 하루 빨리 회복 시켜야 합니다. 통일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부터라도 한국교회와 탈북민성도들은 기도해야 합니다.
북한 회복은 이 민족의 기독교역사를 다시 회복하여 이 민족을 하나님께서 쓰시는 민족으로 다시 세우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엔 2만7천명의 탈북민들이 자유를 찾아 이 땅으로 왔습니다. 이들 중 30%가 하나님을 영접하고 크리스찬으로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엔 21개의 탈북민교회가 세워졌고 100여명의 탈북민 신학생들이 복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통일 후 북한 땅에 무너진 교회를 회복하고 체제분단과 함께 철저하게 분단된 사람의 분단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민족사의 아픔을 회복코자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날을 위해 탈북민목회자들이 연합하여 세운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새터교회와 여러 탈북자교회와 협력하여 탈북청소년들에게 국제사회를 경험하고 세계적 리더의 꿈을 키워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나갈 수 있는 준비를 위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쥬빌리 아카데미를 야심차게 계획하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번 필리핀 체험에서 탈북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서 탈북자라는 이름 때문에 늘 위축되고 힘들었는데 필리핀인들의 코리아의 위상과 부럼의 눈길을 처음 경험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특별히 10월22일 저녁 수요예배를 마닐라한인연합감리교회(진대흥목사님시무)에서 탈북청소년들의 특송과 함께 부족한 종이 설교를 맞아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우리민족의 소원이고 한국교회의 꿈인 남북통일은 탈북청소년들을 준비 시키는 것이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적 경험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리더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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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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