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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선교지방은 은급부담금을 똑같이 내고 싶습니다.

작성자
장문구
작성일
2015-11-24 20:38
조회
1025
저는 삼남연회 필리핀선교지방 앙겔레스경신교회의 담임 장문구목사입니다. 필리핀 땅에서 이민 한인교회를 하며 감리교회 인것과 감리교 목사인 것을 자랑으로 알고 목회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방이 창립된 것은 2010년입니다. 10개의 교회로 시작해서 지금은 22개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민 한인교회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다수가 기독교대한감리회 기준으로 미자립교회입니다. 미자립교회라는 것은 담임교역자의 사례비 뿐만 아니라 교회운영비 모두가 많이 부족하거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럼으로, 담임교역자의 생활과 교회운영은 항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 한인사회에 교회가 있어야하고 여기에서 목회를 하게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기에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한인교회들이 필리핀 곳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필리핀 선교지방의 교회들을 더욱 어렵게하고 있으며, 마음에 상처를 크게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주된 이유는 은급부담금에 있습니다.

은급부담금은 장정에 규정되기를 전해 경상비의 1.5%입니다. 이것은 모든 교회가 똑같이 적용되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필리핀선교지방의 미자립교회는 일률적으로 300달러를 내고 있습니다. 300달러의 은급부담금은 1.5%를 훨씬 넘는 금액입니다. 쉽게 말해서, 경상비 1,000만원도 300달러, 2,000만원도 300달러입니다. 정상적으로 1.5%의 은급부담금을 낸다면 1,000만원일때는 150,000원 (136달러), 2,000만원일때는 300,000원 ( 272달러)가 됩니다.

왜 이렇게 장정과 다르게 은급부담금이 적용되고 있을까요.

은급부 관계자는 해외지방 미자립교회가 불성실하게 신고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진짜 불성실한 신고가 문제라면 실사를 하면 될 것입니다.
한국내에 있는 미자립교회와 불성실 신고하는 많은 교회는 놔두고 해외지방의 교회만 불평등하게 대우하는 것은 짐을 지고 허덕이는 자를 완전히 죽이겠다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방은 2010년에 시작되었는데, 무슨 근거로 얼마나 불성실 신고를 하였기에 2010년부터 은급부담금은 300달러로 적용합니까. 필리핀선교지방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만든 지방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지방을 만들어 놓고는 한쪽에서는 죽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다른 해외 지방에도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다른 해외 지방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정한 미자립교회의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단순하였습니다. 환율차이였습니다. 1달러가 1,100원인 것과 1페소 (필리핀 화폐)가 25원인 경제는 상당히 차이가 날수 밖에 없습니다. 필리핀 한인교인들이 열심히 헌금을 해도 미자립교회의 기준을 넘어서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은급부담금의 적용을 한국과 해외 한인교회에 똑같이 적용해 주십시오.

1.
장정대로 1.5%를 해주세요. 아니면 한국에 있는 미자립교회도 300달러를 적용해주세요. 장정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똑같이 해달라는 것입니다.

2.
그동안 부당하게 징수된 은급부담금의 차액을 돌려주십시오. 해외 한인교회의 담임자의 피눈물이 담긴 부담금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몇번이 은급부 담당자에 호소하거나 다투기도 하였습니다. 소용 없었습니다. 삼남연회에도 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소용 없었습니다. 법을 잘 아는 분에게 자문을 구했더니, 총회에 행정재판을 청구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공탁금을 내야한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매년 필리핀선교지방 실행부위원회와 교역자들은 답답한 마음에 방법을 찾지만 원통할뿐 다른 방법이 없는듯 합니다.

감독회장님께서 은급이사회의 대표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법대로 공평하게만 대우해주세요. 장정대로 은급부담금을 내도록 해주세요.

혹, 어떤 분은 해외 한인교회를 지원해서 활성화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런 말 마시고 부당한 은급부담금을 해결해달라고 호소하고 싶습니다.

올해도, 저희 지방에서는 이 문제로 근심하고 있습니다. 또, 300달러를 내야하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달러환율이 올라 더 답답해 합니다.


감독회장님. 도와주세요.
필리핀선교지방을 도와주세요.
해외 미자립교회를 도와주세요.

저는 이 글을 감독회장님과 관계되신 분들 꼭 읽고 합당한 조치가 있기를 바랍니다.



전체 5

  • 2015-11-27 16:28

    장목사님의 주장이 이루어지는 것이 합당한 것인데 왜 어려운 것일까요? 참...


    • 2015-11-27 19:11

      누구나가 말씀으로는 선교지 교회, 척박한 한인사회의 한인교회를 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한인교회를 힘들게 합니다. 그것도 정당한 장정이 아니라 장정을 위배하면서 말이죠. 본부의 행정이 명확한 원칙과 질서 위에서 되어야하는데 은급이사회의 자의적인 결의로 은급부담금을 정한 것입니다. 만약, 은급이사회가 한인교회의 어려움을 감안해 부담금을 깍아 준다면 (뭐. 그럴이가 있을 싶지만).. 우리를 기억하고 있구나 할텐데 반대로 부담금을 더 가져간다니 눈물과 한숨만 나옵니다.


  • 2015-11-27 19:13

    이 글을 쓴 것이 지난 화요일 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네요. 법대로 해달라는 호소를 무시하는가 봅니다.


  • 2015-11-25 07:25

    현재는 안내는데 내게 해달라는 제목으로 읽엇습니다.
    잘 조치되길 바랍니다.


    • 2015-11-25 13:2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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