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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있다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3-05-19 13:39
조회
636
목숨을 걸고 있다

함창석

목숨은 사람이 숨을 쉬며 살아 있는 힘입니다.
동물과 식물이 살아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목숨을 끊다’는 스스로 죽거나 남을 죽이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목숨을 바치다’는 어떤 대상을 위하여
생명을 걸고 일하는 것입니다.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일하는 것입니다.

‘목숨을 거두다’는 숨이 끊어져 죽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어제 목숨을 거두셨습니다.

‘목숨을 도모하다’는 죽을 지경에서 살길을 찾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자포자기를 할 것이 아니라
목숨을 도모하셔야 하겠습니다.

‘목숨을 버리다’는 스스로 죽는 것입니다.
애국지사들은 강물에 목숨을 버리고 순국하였습니다.

‘목을 걸었다’는 죽기를 각오하였다는 말입니다.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입니다.

‘목을 내 놓았다’는 다 버렸다는 말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는 인류의 죄를 대속하였습니다.
자기십자가를 지는 길은 좁은 길입니다.

【Main Talk】

인간론(Christian anthropology)은 기독교 신학의 영역에서 하나님과 관련된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기독교 인간론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인간의 물리적 사회적 특성을 비교연구하는 인류학의 사회적 학문과는 구별된다. 기독교 신학의 인간론은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인간 즉 하나님의 형상과 범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을 다루는 영역, 그리고 그리스도로 회복된 의인을 다룬다. 하나의 관점은 인간의 본성과 구성요소를 연구한다. 그것은 성서가 말하는 것에 근거하여 인간을 구성하는 몸, 영 및 혼 같은 개념들에 관한 것이다. 인간의 구성요소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견해로 삼분설, 이분법 및 인류학의 의미에서 일원론이 있다.[1]
1. Erickson, Millard (1998). 《Christian Theology》 2판. 537쪽. ISBN 0-8010-2182-0.

조직신학에서 종교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혹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신앙체계로 본다. 따라서 참 종교인 기독교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론에 뒤이어 인간론을 살펴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즉 신론 에서는 신앙의 대상을 탐구한 반면 인간론에서는 신앙의 주체를 규명하는 것이다. 한편 인간은 하나님 창조의 최고 걸작 품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의 대상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계시는 인간을 대상으로 주어졌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냄과 동시에 인간이 구속을 위한 목적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므로 인간론은 천지 창조 시점에서의 인간의 모습 및 위치와 더불어 인간의 본질적 구조와 죄의 상태 하에 있는 인간 그리고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상태로의 은혜 언약 속에 있는 인간을 다루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론이 신론에 뒤이어 나오는 것이 필연적인 것과 같이 조직 신학의 다른 요소들 즉 구원론이나 교회론 보다 앞서는 것도 필수적이다.

<세 가지 모습의 인간>
1.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 공의, 성화, 진리를 사모하며 추구하는 인간
2. 행위 계약아래에 있는 인간/ 하나님과 아담 사이의 행위계약이나 실패한 인간
3. 죄의 상태에 있는 인간/ 예수를 영접하지 못하여 새롭게 되지 못한 인간

<죄인의 모습>
하나님과의 약속인 금단의 열매를 먹을 때부터 죄는 시작이 된다.
죄의 결과는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해 낙원에서의 추방이 되었다.
1. 원죄: 죄의 본성으로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죄(유전죄)
2. 성령훼방죄: 회개하지 않는 죄
3. 자범죄: 죄인의 본성으로 살아가면서 스스로 짓은 죄(본능죄)
4. 고범죄: 죄 인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짓는 죄
5. 부지중에 짓는 죄: 알게 모르게 짓는 죄

<은혜 아래에 있는 인간>
인생의 연약함으로 인한 행위, 언약실패로 하나님께서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이제 율법아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은혜 안에 거함으로 죄 사함 받을 수 있다.
아담과의 언약은 행위언약, 노아와의 언약은 무지개언약, 아브라함과의 언약은 할례언약, 모세와의 언약은 시내 산 언약으로 율법, 예수와의 언약은 갈보리언약으로 은혜언약으로 복음이다.
인간의 구조는 삼분설로 영(神, Spirit)+혼(人, Soul)+체(物, Body), 이분설로 육체+영혼이 있으며 동물적 혼의 영역으로 분류되는 마음에는 지(知, mind)+정(情, heart)+의(意, will) 요소가 있다.

<인간의 생명, 목숨, 숨>
우리 신체에서 떼어내도 생명이 유지된다면 머리카락이나 털, 손발을 포함한 팔다리, 심지어는 눈, 귀, 쓸개 등이 없어도 살아 있다. 신장이나 간, 위나 창자 등은 일부를 절제해도 살아 있다. 그런데 목을 자르면 죽게 된다. 심장이 정지되면 죽게 된다. 두뇌가 파괴 되면 죽게 된다. 피가 모자라면 죽게 된다. 신경이 마비되면 죽게 된다. 생명은 뇌(큰골, 작은골, 숨골, 등골)과 목 그리고 심장 등 내장 기능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생명유지는 뼈도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뇌사가 되게 되면 식물인간이라고 하여 사람으로서의 어떠한 기능도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영혼은 목숨이다>
영혼은 신체에 잠재한다고 믿어지는 초자연적 존재이다. 영어로는 soul이나 spirit이다. 인간만이 아니라 만물에 잠재한다고 할 때는 애니마(anima)라고 하는데 고대 그리스에서는 프시케라는 영혼개념이 알려져 있다. 이 프시케나 애니마는 원래 <기식>을 의미했는데, 거기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초자연적 존재를 생명의 원리로 보는 사고가 발달하고, 결국 그것을 신적 실재로 보거나 인격이나 정신의 근원으로 보는 관념이 생겼는데 그리스도교 신학에서 말하는 성령, 우파니샤드 철학의 아트만 등이 그것이다. 한편 영혼에는 신체나 사물을 기반으로 거기에 자유롭게 출입하는 기능이 있다고 믿었는데 일반적으로 정령이나 생령이나 사령이라고 하는 존재가 그것이다. 이런 생각은 미개종교나 고대종교에서 많이 보이며, E.B. 테일러에 의하면, 특히 미개인은 이런 영혼의 존재에 의해서 꿈이나 환각이나 실신이나 죽음의 현상을 설명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또한 그들의 유리하고 표백하는 정령이나 생령을 조작하거나 구사함으로써 치병이나 탁선이나 저주를 행하는 주술ㆍ종교적인 직능자도 나타났다. 영혼의 사고방식에는 동남아시아 등의 많은 민족에서 볼 수 있듯이, 복령관을 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중국의 혼백관 등도 그것이다. 또한 유리한 영혼이 새의 모습을 취하는 조령혼 신앙도 널리 세계에 분포되어 있으며, 이집트의 묘에 그려져 있는 새, 또는 일본의 신화에서 일본무존이 사후 백조가 되었다는 이야기 등이 그 일례이다. 그런데 불교는 원칙적으로 그 무아설의 입장에서 영혼의 존재를 주장하지 않았는데, 정토교 사상의 발흥과 함께 사후의 왕생의 주체 문제가 제기되고, 그것을 둘러싸고 결국 영혼의 존재를 암암리에 인정하는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영혼, 靈魂, soul, spirit, 종교학대사전, 1998.)

<영혼은 생명이다>
생명은 사람을 위시한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원동력이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이나 짐승의 생명을 한 가지로 소중하게 여기신다(창 9:4-5). 하지만 성경에서는 인간에 관한 영적 생명 또는 영원한 생명에 특별히 주목한다. 즉 영원한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요 3:36; 5:24; 롬 5:10; 6:23; 요일 5:12)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불신자들에게는 이 생명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 생명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벧후 1:3-4). 이 생명 안에서 성도는 상호간에 교제하며 또 이 생명을 소유할 때만이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다. 더구나 이 생명은 육신의 죽음에 구애받지 않는다(살전 5:10). 비록 육체적으로는 죽을지라도 성도는 이미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았기 때문이다(롬 2:7; 고후 5:4).(가스펠서브, 생명, 라이프성경사전, 2006.)

생명은 살아가는 데 힘의 바탕이 되며 목숨과 같습니다. 주로 영원한 생명을 가리킵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이것은 육신의 죽음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이 복된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반면 불신자도 영원한 생명을 가지지만 이는 영원한 형벌을 받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런 생명은 죽음보다 못한 것입니다.



전체 5

  • 2023-05-19 13:40

    보혜사 성령이 인도하는 몽골선교를 준비하며........


  • 2023-05-20 12:07

    목숨을 걸고 있다 작성자 함창석/작성일 2023-05-19 13:39 / 조회134
    목숨을 걸고 있다 /함창석
    '함창석' 재 기명은 어디엔가 게제했던 [칼럼]을 '퍼옴'인듯 느낌 !
    (감리회소식&자유게시판 게제글 모두 동일
    * 재 기명이 없으면 "Here & Now" 작성 [칼럼]으로 느낄터인데 !!

    @ 단 한 번의 예외가 있었습니다 / '함창석' 명의 재 기명이 없는 글
    13307 나의 회심기: 작성자 이경남 /작성일 2023-05-18 07:17 / 조회 275
    (답글) 함창석 2023-05-18 12:03
    광주사태는 최규하 대통령을 빨리 하차하게 했습니다.
    최규하 10대 대통령 생가가 우리 봉산동에 있고
    봉산교회 근처에 있는 원주초등학교 졸업생입니다.

    @ 88 "노년의 푸념" (an old man's repeated grumbling) 답글
    관용(forgiveness / generocity)하시기를 바랍니다 ! Please !! Shalom !!!


    • 2023-05-20 16:59

      이름을 명기하는 것은 표절 관계 문제도 방지하는 것입니다.
      이 글들 중 출판을 예정하기도 하기에 그렇습니다.


  • 2023-05-20 13:41

    목숨을 걸고 백마고지를 사수하라....
    철의 삼각지대를 중공군과 맞써 싸워 기어이 지켜낸 우리어 자랑스런 호국 영령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투에 잠여하신 모든 분들이나 전사하신 분들의 유족분들께 년금을 지급해주고 가점도 주고 좋은 곳 취업도 알선해주는 건 당연합니다.
    매년 목소리를 높이며 곳 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거긴 누가 유공자인지도 잘 모르고
    누구에게 돈을 지급하는지도 모릅니다.
    유공자라면 숨길 이유가 없습니다
    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거나 구린 구석이 있기에 못 밝히는 것 아닐까요.
    주위에서 이런 불평 안 들으시려면 당당히 유공자 명단을 다 밝히시고 떳떳하게 년금을 수령해가며 국가에서 주는 혜택 당당히
    받고 사시기 바랍니다.


  • 2023-05-23 12:27

    원로목사는 수범적인 글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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