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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40강 J. 육체의 자손과 약속의 자손[4:21-31]Ⓑ[4:27-31]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23-05-17 15:31
조회
408

※ 연재되는 필자의 주석책 「갈라디아서․에베소서」


이어서 바울은 사라의 자손인 그리스도인들이, 하갈의 자손인 율법주의자들보다 더 많이 번성된다는 것을 이사야 54:1(LXX)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27】[기록된바 잉태치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구로치 못한 자여 소리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하였으니.]

이 구절의 본래의 내용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돌아와서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아 황폐했던 예루살렘을,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하여 이전 하나님의 신부였던 시대보다 훨씬 더 크게 번영케 할 것을 예언한 것이었다.

바울은 이 예언을 사라와 하갈, 즉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과 율법의 종노릇하는 유대교인들에 비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잉태치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구로치 못한 자여 소리질러 외치라]고 하는 말은, 90세가 될 때까지 잉태한 경험도, 해산의 고통도 없었던 사라에게(창 17:17) 즐겁게 소리질러 외치라는 뜻이다. 그 이유에 대해, 바울은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라고 말한다.

[홀로 사는](에레모스, ἔρημος)은 ‘남편에게 버림받은’의 뜻이지만, 여기서는 자녀가 없는 사라를 연상시키고, 약속의 자녀를 낳을 어머니에 해당된다(黑崎幸吉). 바로 이 사라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 즉 종으로서 아브라함의 아내가 된 하갈의 자녀보다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늘의 현실을 볼 때에, 사라의 자녀라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율법주의자들보다 훨씬 더 많다.
지금까지 사라와 하갈의 비유를 말한 바울은, 이제 그들의 아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을 비교하고 있다.

먼저, 그는 【28】[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라고 한다.

[형제들아]라는 말은 매우 의미 깊은 표현이다. 한동안 임신하지 못했던 사라의 모든 후손들이 다 한 가족이고, 한 형제이며, 또한 바울과 갈라디아 교인들도 형제들이라는 것이다(R. C. H. Lenski, W. Hendriksen).

바울은 갈라디아 형제들에게 다음과 같이 놀랄 만한 선언을 하고 있다.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즉, 갈라디아 교인들은 이스마엘처럼 육정에 의해서 난 자가 아니라, 이삭처럼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할 때에 하나님의 자유로운 은총의 약속을 따라 얻어진 자녀들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인간의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운 약속을 좇아 오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바울의 주장은 율법주의자들의 잘못된 주장, 즉 “아브라함이 예상에 의해 모세의 율법을 복종했기 때문에 그 대가로 하나님께서 약속을 주셨으므로, 이삭의 자손들은 그들이 율법을 복종함에 있어서 아브라함의 본을 따랐을 경우에만 약속의 자녀들이라고 하는 주장을 뒤집어 버린 것이다”(R. T. Stamm).

약속의 자녀들인 갈라디아 교인들이 거짓 교사들인 율법주의자들의 핍박을 당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바울은, 【29】[그러나 그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라고 말한다.

[육체를 따라]는 항상 [성령을 따라]와 대립되고 있다(갈 5:16). [육체를 따라]라는 표현으로, 바울은 이스마엘의 출생과 양육을 특징짓는다. 즉,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이 언급하는 영적 지위가 없는 무익한 인간 존재라는 것이다(R. T. Stamm).

그와 달리, 바울은 [성령을 따라]라는 표현으로 이삭의 출생과 그의 독특한 지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는 약속의 아들이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인간성의 모형이다. 그런데, 그 당시에 잠시나마 이스마엘이 이삭을 핍박하였다. 이 말은 창세기 21:9에서 인용한 것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창세기 21:9에는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소생이 이삭을 희롱하는지라”로 되어 있어, 본문의 핍박과는 일치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훅스타블(E. Huxtable)은 “이스마엘이 이삭에게 불친절했던 것이 아니라, 사라가 이스마엘이 자신의 아들과 동등한 위치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질투하여 내쫓았다.”라고 말하지만,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없다.

오히려 버어톤(E. D. Burton), 스탐(R. T. Stamm), 黑崎幸吉 등의 말대로, 바울은 이스마엘이 장난을 하는 척하면서 이삭에게 활을 쏘았다는 전설에 근거하여 핍박하였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러한 핍박은 그 때뿐만 아니라, [이제도 그러하도다]라고 말함으로써, 바울은 율법주의자들의 핍박을 받고 있는 갈라디아 교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黑崎幸吉) 동시에 그들의 유혹을 물리치도록 하는 것이다(J. Calvin, E. Huxtable).

오늘날에도 이스마엘의 후예인 율법주의자들은 이삭의 후예인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핍박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운명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핍박을 당하느냐 안 당하느냐가 아니라, 핍박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함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추종자로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환난과 핍박을 당하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 실제로 누가는 채찍질을 당하고,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명령을 들은 사도들에 대해,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행 5:41)라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값진 교훈을 찾아 볼 수 있다. 인간은 세상에서 사는 동안 고난을 피할 길이 없다. 그 내용이 무엇이든,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고난을 동반하며 사는 것이다. 따라서 어차피 고난을 당할 바에야 값진 고난을 당해야 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값진 고난이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후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다. 어떤 종류의 핍박자이든 결국은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바울은 【30】[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종과 그 아들을 내어쫓으라 계집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로 시작하는 것은 인용문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본래의 문장은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매”(창 21:10)로 기록되어 있다. 사라에게서 이 말을 들은 아브라함은 하갈과 이스마엘로 인해 깊이 근심하였다(창 21:11).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잔인하고 질투심이 많은 사라의 요구를 인가하셨다. 그래서 바울은 이 성경 말씀을 이삭과 이스마엘을 위한 하나님의 뜻으로 취하는 것이다(R. T. Stamm, E. Huxtable).

[계집종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쫓겨난다는 것은 “율법주의자들의 핍박이 영원히 계속되지 못한다”(J. Calvin)는 것과, 그들은 결국 신국에서 쫓겨나 파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➊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인 이삭과 [더불어 유업을 얻]을 사람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뿐이다.

이러한 관계에 대해 라이트후트(J. B. Lightfoot)가 잘 설명하고 있다. “율법과 복음은 공존할 수 없다. 율법은 복음 앞에서 사라져야 하는 것이다. 아직 교회의 절반은 율법을 고수하고, 율법주의는 더 강렬하게 억압해 오던 당시에 감히 이런 선언을 할 수 있었던 바울의 신념과 예언적 통찰의 심오함은 측량하기도 어려운 것이다.”

지금까지의 고찰 결과에 의하면,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후에, 다시금 율법 아래 있고자 하는 자들에게 율법 곧 창세기에 기록된 아브라함의 가정 이야기를 해석하여 율법과 약속의 차이를 설명해 온(21-30절) 바울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고 있다. 【31】[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계집종인 하갈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하는 여자인 사라의 자녀이다. 시내산에 근거된 율법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이다. 지금 있는 예루살렘으로 종노릇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참된 자유인이다. 계집종이 낳은 이스마엘의 후예로서 천국에서 쫓겨난 자가 아니라, 이삭의 후예로서 천국 기업을 이을 자녀이다.

결국 바울에 의하면, 오직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만이 참된 자유인이며, 그 밖의 모든 인간은 다 종노릇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모든 인간은 그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 무엇 또는 누구인가의 종으로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피조물이기 때문에 자력으로 참된 자유를 얻을 수 없다. 인간이 자유를 얻는 유일한 길은 자유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것뿐이다(요 8:32,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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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서와 주해서에서 인용할 경우에는, 해당 성구가 있으므로 저자의 이름만 밝혔음.
1) M. Luther, M. Henry, J. Dow, W. Barclay, 黑崎幸吉, 이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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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세창, 갈라디아서, 에베소서(서울: 글벗사, 2002, 2판 2쇄), pp. 207-212.

필자의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및 역서 :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우린 신유의 도구/ 다수의 논문들/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설교집 36권/ 기타 다수
# 번역서 : 예수의 비유(W. Barclay 著)/ 야고보서(A. Barnes 著)



전체 3

  • 2023-05-18 14:04

    최 목사님, 안녕하세요?
    위 목사님께서 게시하신 내용을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입장과 해석에 대해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또 본문에 대한 저의 소견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27 [사54:1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산고를 겪지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이는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 본문의 원전이다. 성경 안에서 인용되었을 때 그 표현이 꼭 일치하지는 않으나 이는 틀린 게 아니다. 하지만 성경 본문을 놓고서 인간이 꼭 일치하지 않게 다룬다면 이는 변개이며 사탄의 누룩이다. 차이는 성령의 인도 여부인데,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 하나님을 모르는 자의 수가, 유대인이나 율법 아래 있는 이들보다 많다.

    <홀로 사는 자> [사54:4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5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 과부, 남편이 없는 여자, 이는 창조주 하나님이 없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해당 [렘49:1] [호2:2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그가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 영적으로 음란이란? 남편이 되신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다.

    <남편 있는 자> [사54:5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6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어릴 때에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을 받은 자에게 함과 같이 하실 것임이라 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 영적으로 남편이 있다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의 남편 되신다는 말이다. [호2: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 이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창조주 하나님은 남편이 되신다. [롬7:2] [고전7:39 아내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로워 자기 뜻대로 시집 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 신약에서 남편이 있는 자는 율법과 이스라엘 민족에 속한 자를 의미한다.

    §28 <형제들아 ⇨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 ⇨ 그때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 ⇨ 이제도 그러함>

    <형제들아> ☞ 12절 참조 요망. 이는 하나님의 자녀 된 믿음의 동역자들이다. 이는 바울과 같은 믿음이 성숙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언급이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이는 사도바울과 같이 믿음이 성숙한 이들에게 주는 권고이며, 대상이 일반 교인은 아니다. [약5: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밖에 서 계시느라] ☞ 원망은 출14:24 지옥으로 떨어지는 사탄의 도구다.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창17: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었으며, 이삭은 이 약속의 자녀다. [암7:16] [히11:9, 17]

    <약속의 자녀> [행2: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롬9:7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8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9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니 명년 이 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심이라] ☞ 약속의 자녀는 ‘육신의 자녀’와 상대적 개념이고, 누가 하나님의 말씀들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깨달으면, 약속의 자녀가 된다. 한편 이단 종교와 교회 내에서 거짓에 속한 자는 약속의 자녀가 아니다. [히9: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예수 그리스도는 새 언약이 아니고,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신다. 만일 한 이단 교주의 자신이 새 언약이라 하는 것은 성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어림도 없는 거짓말이다.

    §29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창21:9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창27: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 육을 따라 난 자와 성령을 따라 난 자는 서로 대립한다. 역사적으로는 이스마엘이 이삭을, 에서가 야곱을 박해하는 등 성경 역사에도 무수한 사례가 있으며, 현시대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영적 전쟁은 계속된다.

    <성령을 따라 난 자> [마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눅1:35] ☜ 예수도 성령을 따라 육신으로 난 독생자다. [요3:8] [롬8: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 이는 신약적인 표현이며, 영을 따라 행하는 자 ⇨ 성령을 따라 난 자

    <박해> [욥19:22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내 살로도 부족하냐 28 너희가 만일 이르기를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까 하며 또 이르기를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 할진대 29 너희는 칼을 두려워 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장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 ☞ 인간은 마치 하나님처럼 타인을 박해한다. [시83:15] [마5: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 그리스도인은 박해받는다. 이렇다고 해도 그의 불신앙 혹 그가 저주받는 게 아니다. [요15: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롬12:14]

    §30 <성경: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 여종의 아들이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막15:28 And the scripture was fulfilled, which saith, And he was numbered with the transgressors. 이에 그가 범법자와 함께 헤아림을 받았다 한 성경이 응하였더라] ☞ 이는 KJV 본문과 그 번역이며, 개역개정은 “없음”이나 장/절 삭제는 오류로 보이며, 이는 하나님은 시대에 따라 응하시기 때문이다. [사53: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 예수에 대한 예언 [요19: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36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 교회 강단에서도 자기 철학, 정치 신념, 인문학, 심리학 등을 말하는 이가 있는데, 오류는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가 빠져있다. 현대 교회에서 ‘설교’의 비중이 큰데, 이 경우 예배인지? 게다가 설교자가 ‘하나님의 대행자(대행인)’인가? 어림도 없는 소리다. [롬4:3] [롬9:17] [롬10:11] [롬11:2] [딤전5:18] [약2:23] [약4:5]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창세기 21: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 역사적 사실이다. [시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 한 신앙인은 자신의 죄악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쫓겨나는 게, 성령이 떠나는 게 가장 두려운 일이다. 이런 두려움이 없다면 이미 배교한 상태로써 저주받아 지옥 간다. [잠22:10 거만한 자를 쫓아내면 다툼이 쉬고 싸움과 수욕이 그치느니라] [겔18:31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 죄악을 쫓아내야 한다. [눅13:28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 하나님의 나라에서 쫓겨난 자가 있다. [계12: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 참소하던 자 ⇨ 마귀도 종국에는 쫓겨난다.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창31:14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산이 있으리요 15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어버렸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국인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 창31:1 등에 비추어 유산/분깃/유업이 없다고 생각함. [수1: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 더불어 움직이는 자가 누구인가로 구원과 저주를 가른다. [히11: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 유업을 받은 이들과 더불어 장막에 거해야 유업을 받는다. 대신 악당과 더불어 거하면, 이는 저주받은 상태고 지옥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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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형제들아 우리는> ☞ ‘우리’는 ‘형제들아’에 해당하는 자이며, 이는 사도바울과 같이 믿음의 깊이가 있는 자를 말하며, 이는 교인, 모태신앙, 교회의 초신자, 혹은 오래 다닌 자를 지칭하는 게 아니다.

    <여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니라> ☞ 여기에서 ‘여종’과 ‘자유 있는 여자’는 상대적 개념이다. 영적으로 여종이란 사탄의 종을 말한다. 자유와 종은 상대적이고 동시에 2원적이기에, 인간에게 다른 제3의 선택지는 없다.

    <자녀> [창5:4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 인생들은 자녀들은 낳는다. [신28:53 네가 적군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한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 ☞ 이는 영적 전쟁에서 사탄의 공격 예표. [사63:8 그가 말씀하시되 그들은 실로 나의 백성이요 거짓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녀라 하시고 그들의 구원자가 되사] ☞ 하나님의 자녀는 거짓을 행하지 않는다. 거짓 false는 참 true의 상대적 개념이다. [렘18:21] [눅20:36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 하나님의 자녀는 죽지 않고, 천사와 동등하며, 부활의 자녀; ‘부활’은 신약적 개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롭게 선포되었다. 성경은 세대주의로 접근해야 해석이 된다. [롬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 하나님의 자녀 (아들)이 된다. 이는 영광과 피조물의 신분을 벗게 된다.


    • 2023-05-19 07:50

      엄 장로님, 평안하시지요?
      필자의 갈라디아서(주제: 복음과 율법, 그리스도인의 자유) 주석책 연재에 계속 관심을 보이시고,
      "위 목사님께서 게시하신 내용을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입장과 해석에 대해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또 본문에 대한 저의 소견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 2023-05-17 15:33

    필자의 주석책에는 각주로 되었고, 주석되는 성경의 구절과 용어는 고딕으로 구분했는데, 이 인텨넷 화면에는
    그대로 표시되지 않으므로 각주를 미주로 바꿨고, 고딕을 부호 [ ]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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