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홍정길 목사, 사랑의교회 향해 회개 촉구 "공룡 교회 썩는 냄새 계속 날 듯"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13-03-05 18:46
조회
1609
홍정길 목사, 사랑의교회 향해 회개 촉구  

기윤실 총회서 안타까움 토로 ... \"공룡 교회 썩는 냄새 계속 날 듯\"

데스크 승인 2013.03.05  00:05:07  김은실 (raindrops89)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홍정길 목사가 오정현 담임목사의 논문 표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랑의교회를 향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홍 목사는 사랑의교회 사건을 보면서 한국의 거대한 공룡 교회의 시대가 끝나고 이제 그 악취가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가 오정현 담임목사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랑의교회를 향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회개를 촉구했다.

홍정길 목사는 3월 4일 열린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총회에서 \"사랑의교회 사건을 보면서 한국의 거대한 공룡 교회의 시대가 끝나고, 앞으로 그 시체 썩는 냄새가 계속 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교회가 어떻게 서야 할지 두 눈 부릅뜨고 보면서 진정한 회개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윤실 이사장인 홍 목사는 총회 개회 선언을 하며 사회보다 윤리 의식이 떨어지는 한국교회 현실에 참담해 했고, 그 한 사례로 사랑의교회를 언급했다. 제자 훈련이 예수의 심성을 본받는 활동이 아니라 교회 안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홍 목사는 자신을 비롯한 개신교인들이 회개하고 진실 운동에 나서자는 말로 개회 선언을 마쳤다.

총회 2부 이야기 마당에서는 오정현 목사의 이사직 사임 배경이 공개됐다. 기윤실은 오정현 목사의 논문 표절이 보도된 뒤 4일 만에 성명을 발표했고, 오 목사는 그 뒤 6일 만에 이사직을 그만두었다. 백종국 공동대표는 \"기윤실 이사들 중에 오정현 목사의 문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분들이 있어서 빨리 문제를 처리했다. 이미 드러났는데 그냥 둘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 목사의 이사직 사임 건이 보고되자, 황영익 목사(서울남교회)가 사임 이유가 무엇인지, 징계할 수는 없는지 물었다. 백종국 공동대표는 \"이사회에서 오정현 목사의 논문 문제를 교회가 논의하고 있으므로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징계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 목사가 스스로 사임하면 받아들이고, 사임하지 않으면 해임하려고 했는데, 오 목사가 스스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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