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 학내 사태의 해결책은 없나?
작성자
이주익
작성일
2015-11-07 10:41
조회
2250
감신 학내 사태의 해결책은 없나?
"한(恨)이 있는 사람은 가을을 슬퍼하고 장부(丈夫)는 가을을 사랑 한다"고 1922년 냉천동 협성신학교 교수로 추대된 탁사 최병헌 목사가 존엄을 세웠지만, 2015년 냉천 골 선지동산은 활짝 열린 인걸(人傑)은 간곳없고, 야욕(野慾)에 캄캄해가고 있다. 어쩌다가 이 지경(地境)까지 왔나! 허사(虛事)를 경영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다.
선량한 사람들조차도 거룩함과 권위를 간과(看過)하기가 쉽고, 평온한 때만큼 주의(注意)를 기울이지 못해 실족한다는 점을 알아, 담론(談論)해보고 싶어도 섣불리 나서고 싶지 않은 게 숙명(宿命)이다.
감신 학내 사태에 연유(緣由)된 10명 안팎의 걸출(傑出)한 명찰(名札)들은 승선(乘船)을 같이 한 동역자들로 둥지에서 제외 되어서는 안 될 사이다.
감신 학내 사태의 해결책은 없나? 감신대와 한 울타리에 있는 감리교회 목사요, 동문으로 애착(愛着)에서 비애(悲哀)에 이를 사람이기에 마음 한 구석이 늘 걸려있다.
충돌이 생기고 질책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는 격동하는 일과 일체의 투기를 중단해야 한다. 정신 차린 자의 급선무는 골방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黙想)이 열납 되도록 떼를 쓰는 것이다.
내 행위를 냉정히 살피고자 하면, 나의 육체적 썩음과 나쁜 냄새들이 들추어질 것이고, 나쁜 생각, 독기(毒氣) 따위의 더러운 것들이 흘러나오고 말 것이다. 내가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착각했음이 발견될 것이고, 성직(聖職)을 더럽힌 죄인임을 절통(切痛)케 될 것이다.
성화(聖化)와 규율준수를 선포하는 감리교회 목사요, 로고스와 상생(相生)을 포교(布敎)하는 감리교회 신학자라면 해가 지기 전에, 티끌과 재 가운데서 돌이킬 줄도 알아야 한다. 보다 나은 품격을 소유하게 될 것이기에 말이다.
현명한 사람도 잘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전(反轉)될 수 있지만, 해빙(解氷)의 기미(機微)가 아득하면 속히 결자해지(結者解之)하고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난세의 시론(時論)이다.
경력이 거창한 인물일수록 실수가 적어야 후환(後患)이 없다 할 것이다.
직임수행 중 쌓아 온 수고의 떡을 나눌 기회가 날아가지 않기를 우리는 애원(哀願)한다.
2015. 11. 7
서대문교회 이주익 목사
"한(恨)이 있는 사람은 가을을 슬퍼하고 장부(丈夫)는 가을을 사랑 한다"고 1922년 냉천동 협성신학교 교수로 추대된 탁사 최병헌 목사가 존엄을 세웠지만, 2015년 냉천 골 선지동산은 활짝 열린 인걸(人傑)은 간곳없고, 야욕(野慾)에 캄캄해가고 있다. 어쩌다가 이 지경(地境)까지 왔나! 허사(虛事)를 경영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다.
선량한 사람들조차도 거룩함과 권위를 간과(看過)하기가 쉽고, 평온한 때만큼 주의(注意)를 기울이지 못해 실족한다는 점을 알아, 담론(談論)해보고 싶어도 섣불리 나서고 싶지 않은 게 숙명(宿命)이다.
감신 학내 사태에 연유(緣由)된 10명 안팎의 걸출(傑出)한 명찰(名札)들은 승선(乘船)을 같이 한 동역자들로 둥지에서 제외 되어서는 안 될 사이다.
감신 학내 사태의 해결책은 없나? 감신대와 한 울타리에 있는 감리교회 목사요, 동문으로 애착(愛着)에서 비애(悲哀)에 이를 사람이기에 마음 한 구석이 늘 걸려있다.
충돌이 생기고 질책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는 격동하는 일과 일체의 투기를 중단해야 한다. 정신 차린 자의 급선무는 골방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黙想)이 열납 되도록 떼를 쓰는 것이다.
내 행위를 냉정히 살피고자 하면, 나의 육체적 썩음과 나쁜 냄새들이 들추어질 것이고, 나쁜 생각, 독기(毒氣) 따위의 더러운 것들이 흘러나오고 말 것이다. 내가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착각했음이 발견될 것이고, 성직(聖職)을 더럽힌 죄인임을 절통(切痛)케 될 것이다.
성화(聖化)와 규율준수를 선포하는 감리교회 목사요, 로고스와 상생(相生)을 포교(布敎)하는 감리교회 신학자라면 해가 지기 전에, 티끌과 재 가운데서 돌이킬 줄도 알아야 한다. 보다 나은 품격을 소유하게 될 것이기에 말이다.
현명한 사람도 잘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전(反轉)될 수 있지만, 해빙(解氷)의 기미(機微)가 아득하면 속히 결자해지(結者解之)하고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난세의 시론(時論)이다.
경력이 거창한 인물일수록 실수가 적어야 후환(後患)이 없다 할 것이다.
직임수행 중 쌓아 온 수고의 떡을 나눌 기회가 날아가지 않기를 우리는 애원(哀願)한다.
2015. 11. 7
서대문교회 이주익 목사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