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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사태, 학생들의 문제가 아닌 이사회의 문제가 아닙니까?

작성자
곽일석
작성일
2015-11-06 19:30
조회
1338
감신사태, 학생들의 문제가 아닌 이사회의 문제가 아닙니까?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는 법입니다. 교원 인사 비리, 직원 인사 비리, 이사장 중심의 의도적 정관개정, 재정 의혹 등, 작금의 감신사태는 선지동산을 더럽힌 부조리함의 극치를 드러냈습니다.

감신대 송순재 교수와 이정배 교수가 교수직 사직을 선언하고, 교수평의회 소속교수들이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는가 하면, 지난 달 25일에 이어 ‘2015 범동문 촛불기도회’가 열리는 등 감신대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감신대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교수임용비리, 법인처 직원 채용비리, 법인처 재정의혹, 교수사찰 등의 문제들이 교수들과 학생들의 문제가 아닌 이사회의 문제가 아닙니까?

그러나 이사회는 여전히 소통의 부재 속에 감신사태를 절벽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사장은 그 동안의 다양한 해결 노력들을 불법으로 몰아가며 교수와 학생들과 심지어 감독회장까지도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감신 82학번 목회자들은 현 학내 사태를 전임 이사장과 측근 이사 그리고 총장의 파행적인 행정의 결과로 규정하며, 애끓는 심정으로 학교의 정상화와 학교가 바로 세워지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무엇보다도 감신사태를 해결하는 일차적인 노력으로 학생들에 대한 고소 고발을 무조건 취하해야 합니다. 이 모든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호 법적 다툼을 내려놓고 감신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책임적인 대화의 자리를 모색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불법적 과정을 통해 직무대행으로 지명되고 역시 불법적 과정으로 이사장이 된 김인환 목사와 그리고 감신사태의 진원지로서 박종천 총장은 학생들의 희생을 방기할 수밖에 없다면 감신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사퇴해야 합니다.

나의 모교 감신이여, 이제 어둠의 일들이 속히 끝나게 하소서. 은밀한 다툼과 분열, 비리로 얼룩진 부패의 온상이 아니라, 순전하고 명민한 거룩한 꿈을 가진 영적 지도자들을 훈련시켜는 선지동산으로 거듭나기를 기도합니다.

2015년 11월 6일

감리교신학대학교 82학번 동기회


※서명에 참여하신 목회자들의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가나다순)

강승욱 고태진 계 인 곽일석 김대봉 김성률 김장성 김종길 노신래 노춘월 민중인 박경옥 박경양 박성률 박순웅 박장규 박창범 배경수 백승규 백용현 성백걸 신경석 신동근 신동수 신석현 신창규 심영식 양재성 원종윤 이광재 이민근 이병일 이성우 이은재 이인효 이중재 이충범 이현직 임일우 임태승 정종훈 정지태 정진식 정학진 정현범 최우성 최규환 한성수 한성호 한성훈 황충호(이상51명)

※추가서명자 : 윤여군 윤광식 조대현 김광옥 김찬국 서광원유재구 옥진한 김재근 길용승(이상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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