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리회 용퇴(勇退)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5-11-06 15:45
조회
751
급류용퇴(急流勇退)

사퇴(辭退)는 사절(辭絶)하면서 물리치거나 어떤 일을 그만 두며 윗사람에게 작별을 고하고 물러남이며
용퇴(勇退)는 조금도 안 꺼리고 용기 있게 후진에게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것입니다.

辭는 辛(신☞날붙이의 모양→자르다→명백하게 하는 일)과 (란☞뒤섞인다, 다스리다)의 합자(合字)이며 뒤섞인 것을 정리하다, 재판에서의 진술(陳述), 말(☞詞사), 사양하다, 그만두다 따위의 뜻을 나타내고 退는 저무는 해(艮☞日+뒤져올치(夂☞머뭇거림, 뒤져 옴)部)가 천천히(책받침(辶(=辵)☞쉬엄쉬엄 가다)部) 서쪽으로 물러난다는 뜻이 합(合)하여 '물러나다'를 뜻합니다.

1960년 4·19 혁명 직후 이승만정권기에 잘못된 과거사를 청산하기 위한 운동이 각계각층에서 벌어졌으며 군 내부에서도 부정부패 및 과거사 청산을 빌미로 상급 장교들의 퇴진을 요구하는 운동이 발생했는데, 이것이 정군운동(整軍運動)입니다.

정군운동 주도세력은 진급 적체에 따른 하급 장교들을 비롯한 군부 전체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4·19 직후 이승만정권과 밀착된 중장급 이상 장성의 퇴진을 요구했으며 이 운동은 1960년 5월 2일 군수기지사령관 박정희 소장이 육군참모총장 송요찬 중장에게 부정선거 책임에 용퇴할 것을 요구하는 편지로부터 촉발됐습니다.

뒤이어 5월 8일부터 육군본부에 근무하는 김종필을 비롯한 육사 8기생들의 주도 하에 육사 5∼9기 영관급 장교들이 부정선거와 부정부패에 책임지고 중장급 이상 장성들은 물러나라는 ‘연판장’을 작성하다 체포되어 군법회의에 회부된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러한 퇴진 요구에 따라 5월 20일 송요찬 육군참모총장이 사퇴하고 최영희 참모총장이 임명됐습니다.

그럼에도 정군운동의 주체들은 집단행동을 전개하여 9월 10일 정군파 장교들은 국방장관을 찾아가 강력한 정군 추진을 건의하려 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충무장’에서 군사정변을 결의하였으며 이어 9월 24일 16명의 대령, 중령들이 최영희 연합참모총장을 찾아가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하극상사건’이 발생하여 10월 6일 최영희 중장은 사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군문제를 둘러싸고 한미간의 대립이 불거졌으며 당시 맥그루더 유엔군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측은 상급 장교의 퇴진을 요구하는 운동이 경험 있는 상급 장교들을 잃게 하여 한국군의 지휘 통솔에 지장을 준다는 입장에서 반대했고, 반면 최경록 육군참모총장은 미군 측의 입장에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이후 정군운동을 주동한 육사 8기생들은 9월 10일 상급 장성들의 퇴진 요구에 그치지 않고, 민주당정권의 타도를 계획하는 이른바 ‘충무장 결의’를 한 이후 박정희 소장을 지도자로 추대하며 군사정변을 모의하고 실행에 옮겨 1961년 5월 16일 정권을 장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새00연합 혁신위는 다선 의원 물갈이 신호탄으로 최00 위원이 당내 최다선인 친노그룹의 원로, 이00 의원과 박 00의원에게 용퇴를 촉구한 것은 최근 안00 전 대표가 강조한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내 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과 맥을 같이 하며 ‘한00 전 총리가 구속되지 않았다면 이00 전 총리와 함께 용퇴요구를 받았을 것’이라며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다선의 계파를 종식시키기 위해 ‘이를 계기로 당내에 인적쇄신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00 대표는 ‘의총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대다수의 의사는 (유00 원내대표가) 책임 여부를 떠나 이유를 막론하고 현 상태에선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세여서 의총에서 그런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고 유00 원내대표는 당내 일각의 자진 사퇴 요구를 거부한 대신 의총에서 의원들의 뜻이 모아지면 이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김00 대표는 유00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유 00원내대표가 그런 뜻(의총 결과)을 수용해서 지금 바로 입장 표명을 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주 하나님 아버지!

시대마다 급류용퇴를 요구 받는 경우가 국가, 집단이나 여러 공동체 내에서 발생할 때에 순천자의 자세로 모두가 흥하는 길을 선택하게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전체 1

  • 2015-11-06 15:51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흥한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7697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5853
2871 박일주 2015.11.09 2487
2870 함창석 2015.11.09 730
2869 김연기 2015.11.09 795
2868 함창석 2015.11.09 657
2867 주병환 2015.11.08 1325
2866 유병기 2015.11.07 1025
2865 홍일기 2015.11.07 841
2864 조묘희 2015.11.07 982
2863 이주익 2015.11.07 2250
2862 곽일석 2015.11.06 1337
2861 오재영 2015.11.06 1218
2860 이근석 2015.11.06 1299
2858 강봉호 2015.11.06 1412
2857 이진현 2015.11.06 993
2856 함창석 2015.11.05 642
2855 유삼봉 2015.11.05 804
2854 성모 2015.11.04 2254
2853 장병선 2015.11.04 1584
2852 김정효 2015.11.04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