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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불통(不通)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2-25 13:12
조회
5297
고집불통(固執不通)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고집불통(固執不通)은 조금도 융통성이 없이 자기주장만 계속 내세우는 일이거나 그런 사람이고 固는 뜻을 나타내는 큰입구몸(囗 에워싼 모양)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古(고)가 합(合)하여 이루어지며 음(音)을 나타내는 古(고 오래다→옛날로부터의 습관(習慣)→그것을 그대로 지키다→굳다)와 성벽을 둘러싸서(口→에워싸는 일) 굳게 지킨다는 뜻이 합(合)하여'굳다'를 뜻하고 공격에 대비하여 사방을 경비하다→굳다→완고하여 융통성(融通性)이 없다라는 뜻이며 執은 형성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고 幸(행쇠고랑)과 丮(극 꿇어 앉아 두 손을 내밀고 있는 모양)의 합자(合字)이다. 따라서 그 손에 쇠고랑을 채운다는 뜻을 나타내며 음(音)을 나타내는 㚔(녑→집)과 丸(환☞손을 뻗어 잡는다)로 이루어지고 죄인(罪人)을 잡다의 뜻이며 전(轉)하여 널리 잡다의 뜻이 되고 不은 꽃의 씨방의 모양, 씨방이란 암술 밑의 불룩한 곳으로 과실(果實)이 되는 부분(部分), 나중에 …하지 않다 …은 아니다란 말을 나타내게 되었으며 그 때문에 새가 날아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음을 본뜬 글자라고 설명(說明)하게 되었고 通은 뜻을 나타내는 책받침(辶(=辵)쉬엄쉬엄 가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甬(용→통)이 합(合)하여 이루어지며 甬(용)은 管(관)과 같은 모양의 것, 桶(통) 등 甬(용)이 붙는 글씨는 속이 빈 것→꿰뚫는 것을 나타내고 通(통)은 쉽게 빠져 나가는 것이다.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내가 이 세대에게 노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 하는 도다.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면서 아주 심하게 고집불통인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율법대로 살면서 다른 사람들이 율법을 어기는 것을 보면 분을 참지 못하고 잔소리를 해대는 사람들로 이들은 변화를 싫어합니다. 현재대로 사는 것에 심하게 집착을 하고 지금의 상태대로 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자신의 신념 이상 이념에 지나치게 매달립니다. 외부로부터 아무 것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새로운 공부는 하지 않고 자기 신념을 강화시켜줄 도서나 전단지만 봅니다. 동시에 자신 안의 불편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을 몰아내려고 합니다.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것인가? 불안감 때문입니다. 낯선 것을 받아드리는 것이 두려운 마음,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에는 자신이 가진 에너지가 너무 적다는 것에 대한 무력감, 이런 것들이 지금 가진 보잘 것 없는 것들에 집착하게 하고 자신이 가진 것이 대단한 것 인양 과대 선전하고 다른 사람들을 그 작은 잣대로 저울질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먹어갈수록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다양한 계층, 연령층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책을 더 보아야 하고 깊은 사색을 하면서 몸은 늙어가지만 머리는 청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괴팍하고 고집불통인 노인네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주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가정을 이루며 직장에서 일하고 교회를 비롯한 공동체 활동을 하며 생활하는 동안 구성원 간에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인도 하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전체 2

  • 2016-02-25 13:19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냐?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보혜사 성령을 거스르는구나.


  • 2016-02-25 15:16

    조은 말씀이십니다.
    不 佛 弗 火. 사람들이 왜 이리 불불거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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