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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동행(同行)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6-08 17:42
조회
455
동행친구(同行親舊)

동행친구(同行親舊)는 길을 함께 가는 동무이다. 親은 뜻을 나타내는 볼견(見 보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亲(친 많은 나무가 포개어 놓여 있다는 의미)이 합(合)하여 이루어짐. 나무처럼 많은 자식(子息)들을 부모가 보살핀다(見)는 뜻이 합(合)하여'친하다'를 뜻하고 舊는 뜻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음(音)을 나타내는 절구구변(臼 절구)部와 머리에 갈대털(초두머리(艹(=艸) 풀, 풀의 싹)部)과 같은 귀를 가진 새(새추(隹 새)部)인 부엉이의 뜻이 합하였으나 久(오랠 구)와 음(音)이 같다고 하여'오래다'로 뜻한다.

친구(親舊) 또는 동무, 벗은 보통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에 어린이들이 많이 쓰던 '동무'라는 낱말은 친구의 의미로서 본래 한국 전역에서 쓰이던 말이었다. 그러나 북한에서 '혁명을 위하여 함께 싸우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어 강한 반공 이데올로기가 있었던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동무라는 단어가 거의 죽은 말이 되다시피 하였고 이에 따라 남한에서는 동무가 "친구"로 대체되었다. 순 한국말로 대체하고 싶을 때는 '벗'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동무는 잘 쓰이지 않음에도 '어깨동무', '길동무', '말동무' 등은 합성어로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스테퍼니 컬리가 3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친구 베스 레이트켑의 여섯 아이를 맡아 키우게 됐다고... 컬리와 남편 도니는 이달 중에 아이들에 대한 법적 양육권도 갖게 되며, 이들 부부는 여섯 아이를 정식으로 입양하는 방안도 고려중에 있다고...

이미 세 아이의 엄마인 컬리는 고교 단짝 친구 레이트켑이 암으로 사망하기 전 마지막 부탁 때문에 그의 여섯 아이를 맡게 됐으며, 병상에 누워있는 친구를 위해 집안일을 돕고, 병상을 지켰지만 암세포는 레이트켑의 뼈와 뇌 그리고 척추까지 전이돼 의사는 그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선고했다고... 자신이 죽고도 여섯 아이가 함께 자라길 바란 레이트켑은 어느 날 병상 옆에 앉아있던 컬리에게 아이들을 맡아달라고 부탁 무척 어렵게 꺼낸 말이었으나 컬리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러겠다”고... 레이트켑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컬리는 아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으니.

컬리는 “사람들은 나를 보고 천사거나 영웅이라고 하나 누구라고 나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하면서 “아이들로 인해 삶이 완벽해졌다”고... “우리 삶에 빠져있었던 여섯 개의 인연을 다시 찾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니.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숨진 30대 미혼모의 고교 단짝 친구가 그의 여섯 자녀를 도맡아 보살피기로 한 이야기가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요한복음은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으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다.

‘일평생 사는 동안에 친구 셋만 얻어 동행하여도 행복하고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친구관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겠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 초등학교 어린 시절 함께 하던 2명의 우정이 있다. 한 친구는 직장생활을 하던 중 홍천강에서 심장마비로 이 세상을 25년 전 먼저 떠났다. 친구는 부인과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자녀를 두고 떠났다. 10여 년간 친구추도예배를 주관하였다. 그 후 간호사가 된 친구 딸이 결혼을 할 때 주례를 하고 아들을 낳아 돌잔치에 초대되어 축하하면서 친구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주 하나님 아버지!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는 말씀처럼 주와 동행하면서 친구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혜사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하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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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8 17:48

    아내는 남편과 함께 가는 여인이다.
    남편은 아내와 함께 가는 사내이다.
    부부는 더불어 같이 가는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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