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황혼(黃昏)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6-15 12:01
조회
634
땅거미
산돌 함창석 장로
혼모 저물어 갈 무렵에
여기 사는 마음 처량하고
저녁 어스름한 빛에
수변 공원에 둥지를 튼
물새들이 날아내리는구나
어슴푸레 황혼 무렵에
하늘공기 희뿌여며
저녁놀 물든 하늘에
수변공원 무성한 잎사귀
마저 저리 빛을 잃는구나
한창인 고비를 지나
마지막 끝판에 이르니
기울어져 가는 햇빛인양
외로운 그림자들의
가속도 늘려만 가는구나
공연히 우쭐하다가
늦게 바람날까 두렵고
황혼 깃드는 나이에
걸어온 삶의 흔적들을
한 번쯤 되돌아보는구나
산돌 함창석 장로
혼모 저물어 갈 무렵에
여기 사는 마음 처량하고
저녁 어스름한 빛에
수변 공원에 둥지를 튼
물새들이 날아내리는구나
어슴푸레 황혼 무렵에
하늘공기 희뿌여며
저녁놀 물든 하늘에
수변공원 무성한 잎사귀
마저 저리 빛을 잃는구나
한창인 고비를 지나
마지막 끝판에 이르니
기울어져 가는 햇빛인양
외로운 그림자들의
가속도 늘려만 가는구나
공연히 우쭐하다가
늦게 바람날까 두렵고
황혼 깃드는 나이에
걸어온 삶의 흔적들을
한 번쯤 되돌아보는구나
원주 혁신도시 수변공원 벤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