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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에만난 참목자와 빛좋은 개살구

작성자
전광수
작성일
2015-06-24 21:11
조회
1865
경상도 사람들은 일흔 이라는 표현보다가 칠십이라는 표현을 잘써는것 같다. 7 살때 교회를 나와 71 살이 되기 까지 한번도 주님(교회)을 떠나본적이없다. 한교회를 33 년 섬기며
교사근속 10 년에 1 필사 20 독...
이런 나의 얘기를 하려고 한것은 아니다 제목처럼 나는 험산준령을 넘어 70 에 참목자를 만났다. 너무 늦게 만나서 황혼녘이 되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목사님은 겸손했다.목사님은 인정과 사랑이 많았다. 그리고 義 (의) 로우셨다.
여행을 많이좋아 하시고 책을 많이 읽으신 목사님은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신다. 많은 여행을 통한 경험은 지식이었고. 설교였다 여행은 또한 나누는 즐거움을목사님께 안겨 주신것 같다
목사님은 음유 시인이다.그리고그시대를 살으신것 같은 세계역사와 이나라 역사는 목사님의 머리속에 체계적으로 정리 되어 있다.이런 목사님을 많은 여려움을 겪고난뒤에 만난것은 늦게나마 하나님의 은혜임을 나는 믿는다.
나의신앙을 시작하게한 고향교회를 생각하며 고향을생각하면 우리집 뒷뜰에 심기워진 한그루의 고염나무와 또한그루의 빛좋은 개살구가 생각이 난다 일찍암치 내소싯적에 감같지도않은 고염나무와 빛좋은 개살구를 통해서 나의 분별력을 하나님이 심어 주신것 같다. 고염나무는 차치하고서 빛좋은 개살구
고염나무얘기는 차치하고 빛좋은 개살구 를 사전적의미로 직역하면은 " 겉만 번지르르하고 그에맞는 알찬내용이나 실속이 없음을 이르는 말 " 즉 겉만 번지르한 가짜 살구 라는뜻이며 외모만 보고 판단 하지 말라는 얘기인것이다.
우리집에 손님(?) 이오면은 개살구의 빛만보고는 좋은 살구라 생각한다
처음엔 나도 개살구를 엄청 좋아 했다 .혹여 식구들이 싫어 할까봐 내가 먼저 선수를 쳐서 개살구 는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다고 잘못된생각을 했다
그러나 시간 흐르고 이제 돌이켜 보면 개살구는 개살구일뿐이지 더이상의 것은 아닌것 같다. 이젠 고향집도 정리 했으니 접목에 실패한 고염나무도 또한 빛만 좋았지 아무쓰잘데 없는 빛좋은 개살구 나무는 베어지고 없으리라 생각한다
내마음의 개살구 나무는 아예 밑둥까지 잘라 버린지 오래됐다
우리는 겉만 번지르한 개살구 나무는 진짜 살구 나무로 바꾸어야 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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