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성명] "장장개정안, 감리교 역사 왜곡"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15-10-24 09:52
조회
848
입력 : 2015년 10월 23일 (금) 21:07:52
[긴급성명] "장장개정안, 감리교 역사 왜곡"
1. 국정교과서 문제로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역사에 대한 바른 기록과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교육받고 있는 심정입니다. 그런 중에 목원대학교와 협성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한국교회사를 강의하고 있는 김흥수, 서영석, 이덕주 세 교수는 이번 입법총회에 상정될 장정개정안 내용 가운데 ‘역사 왜곡’에 해당하는, 대단히 잘못된 내용이 포함된 것을 알고 목회자 후보생들에게 ‘바른 교회 역사’를 가르쳐야 하는 선생의 입장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5. 이러한 사실들은 각 신학대학에서 한국교회사를 강의하는 역사학자들 사이에 ‘정리된’ 내용입니다. 만약 장정개정위원회에서 올린 내용대로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한국 감리교회는 다른 교파, 특히 장로교회 사학자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억지를 넘어 역사 왜곡이라며 조롱할 것입니다. 더욱이 한국 감리교회의 헌법에 해당하는 교리와 장정의 제1장은 대한민국 헌법의 ‘전문’과 같은 성격이어서 신중하고 진중하게 내용과 문장을 다듬어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6. 장정개정위원회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러한 문구가 채택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양식과 상식에 비추어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역사의 연대를 ‘끌어 올리는 것’ 만이 신앙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감리교회 구성원 뿐 아니라 감리교회 밖의 다른 교파교회 학자나 목회자들도 수긍하고 인정할 수 있는 ‘바른’ 역사 기술과 해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7. 우리 세 교수는 장정개정안에 포함된 ‘최초 감리교 신앙공동체’ 관련 문구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지적하는 바이며, 이 개정안을 심의할 입법의원들의 상식과 판단력에 마지막 희망을 걸겠습니다.
2015년 10월 22일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이덕주
목원대학교 교수 김흥수
협성대학교 교수 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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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기사는 당당에서
[긴급성명] "장장개정안, 감리교 역사 왜곡"
1. 국정교과서 문제로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역사에 대한 바른 기록과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교육받고 있는 심정입니다. 그런 중에 목원대학교와 협성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한국교회사를 강의하고 있는 김흥수, 서영석, 이덕주 세 교수는 이번 입법총회에 상정될 장정개정안 내용 가운데 ‘역사 왜곡’에 해당하는, 대단히 잘못된 내용이 포함된 것을 알고 목회자 후보생들에게 ‘바른 교회 역사’를 가르쳐야 하는 선생의 입장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5. 이러한 사실들은 각 신학대학에서 한국교회사를 강의하는 역사학자들 사이에 ‘정리된’ 내용입니다. 만약 장정개정위원회에서 올린 내용대로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한국 감리교회는 다른 교파, 특히 장로교회 사학자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억지를 넘어 역사 왜곡이라며 조롱할 것입니다. 더욱이 한국 감리교회의 헌법에 해당하는 교리와 장정의 제1장은 대한민국 헌법의 ‘전문’과 같은 성격이어서 신중하고 진중하게 내용과 문장을 다듬어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6. 장정개정위원회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러한 문구가 채택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양식과 상식에 비추어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역사의 연대를 ‘끌어 올리는 것’ 만이 신앙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감리교회 구성원 뿐 아니라 감리교회 밖의 다른 교파교회 학자나 목회자들도 수긍하고 인정할 수 있는 ‘바른’ 역사 기술과 해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7. 우리 세 교수는 장정개정안에 포함된 ‘최초 감리교 신앙공동체’ 관련 문구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지적하는 바이며, 이 개정안을 심의할 입법의원들의 상식과 판단력에 마지막 희망을 걸겠습니다.
2015년 10월 22일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이덕주
목원대학교 교수 김흥수
협성대학교 교수 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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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기사는 당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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