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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잉태(孕胎)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5-12-04 13:07
조회
664
處女孕胎

마태복음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가이사 아구스도(Augustus)는 B.C. 63년에 태어나서 B.C. 27년(31년 설도 있다.)에 로마 제국의 통치자가 되어 A.D. 14년까지 치리 했으며 ‘크다’라는 뜻을 가진 아구스도는 즉위 19년에 유대 백성에게 ‘호적하라.’ 하였으니 로마의 중앙정부가 인두세를 받기 위해 인구 등록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이며 이 일은 로마 정부가 14년마다 정규적으로 실시했습니다.

호적에 대한 증언은 누가는 1-5절 사이에 4번을 사용했으며 이는 당시에 호적이 사실로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호적한 사실을 발견할 수 없다고 하여 부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날처럼 온라인이 잘 되어있는 사회체제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지만 당시의 호적은 고향에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고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의 남편이며 마리아가 결혼하기 전에 잉태한 것을 안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으므로 소문내지 않고 비밀리에 관계를 끊고자 했으나 천사가 그 아들이 성령으로 잉태된 것을 알려 주므로 그를 맞았던 요셉은 나사렛에서 자신의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게 됩니다.

사사시대에는 미가의 집 제사장의 고향이 베들레헴이며 에브라임 지방의 한 레위인의 첩의 고향도 이곳이고 룻기의 나오미와 보아스의 고향이기도 하려니와 보아스의 자손이며 이스라엘의 제2대 왕인 다윗왕의 고향이기도 하며 역대하에서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견고한 성읍을 건축한 곳이기도 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곳,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아기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것이기에 오늘날, 유다 땅의 조그마한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성지 중의 한 곳입니다.

베들레헴은 집이란 뜻의 ‘벧트’와 떡이란 뜻의 ‘레헴’이 합해져 ‘떡집’이란 뜻을 갖고 있으며 예루살렘 남서쪽 약 10km지점이고 해발 777m의 산악지대에, 동굴이 벌집처럼 많은 석회암 언덕의 비탈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이 지역에는 아랍인들이 살고 있긴 하지만 1967년 6일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곳으로 아랍인에 대한 통제가 심한 곳 중의 하나인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었고 마리아는 아직 결혼하기 전이기 때문에 따라갈 필요가 없었는지 모르며 남자인 요셉만 등록해도 충분했을 것이지만 결혼이 정해진 사이이고 아마도 혼자 두고 떠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 이러라.’하니 사관(舍館) kataluvmati(카타뤼마)은 일시적으로 ‘머무는 곳, 여관’인데 요셉이 너무 늦게 출발하였거나, 베들레헴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빈방을 구할 수 없게 되었으나 이러한 일은 이미 구약에 예언된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구유 favtnh/(파트네)는 ‘먹다’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 단어는 누가복음에만 4번 나오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기쁨 cara;n(카라)은 처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나중에는 구원의 기쁨(복음)과 연결되어 나타나며‘즐거움에’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목자들에게 예수의 탄생을 알리니 목자들은 당시에 천한 직업으로 분류되었으며 유대인의 규례(規例)에 의해서도 부정한 직업으로 취급되었고 ‘구유’와 ‘목자들’에 관한 기사는 누가복음에서만 기록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특권층의 모습으로 다가온 것이 아니라 서민의 모습으로 가난한자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누가복음은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고 하였습니다.

주 하나님 아버지!

목자들이 베들레헴 구유를 찾은 것처럼 가난하고 소외되어 고통 받는 이 땅에 백성들도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를 찾아 따뜻한 성탄절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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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강절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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