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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이 성전(교회)을 헐라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15-12-13 17:47
조회
922
일찍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막과 성전을 허락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하여 성막을 지었으면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에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지으라 하셨지만 성전은 하나님의 뜻과는 달랐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성전을 지으려 하는 다윗의 뜻을 인정 하지 않으시고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성전을 지으려는 다윗의 열망에 성전을 지을 것을 허락하셨지만 다윗에게는 그 은혜가 허락되지 않았고 솔로몬의 시대에서야 하나님은 성전 봉헌을 허락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성전을 허락하지 않으려 하셨을까?
여기엔 또 다른 하나님의 감동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솔로몬 시대에 지어진 성전은 웅장하고도 멋드러진 건축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 교회들의 화려하고 멋스러운 장식물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중심이 되었고 신앙의 근원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얼마가지 못하고 세상은 변하였고 사람들의 믿음은 흔들렸으며 성전은 이교도들에게 짓밝히며 무너졌습니다.

많은 선지자들이 나타나 무너진 성전을 복원하고 증축하려 하였으나 그나마도 쉽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그렇게 역사에 묻혀질 위기에 봉착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예루살렘 성전이 예수님의 시대인 헤롯왕가에 의해 재건이 되었으며
예루살렘의 성전은 옛 솔로몬 시대의 영화를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성전은 재건되어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은 회복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은 타락하여 무엇이 진실한 믿음인지를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분명 예루살렘 성전의 모습은 옛 성전의 모습보다 더 화려해지고 웅장해졌지만 그 속은 강도의 소굴이 되어 있엇던 것입니다.

1. 예루살렘 성전엔 보이지 않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보좌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 멸망의 가증한 것은 세속의 권력입니다.
헤롯왕가는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전을 재건하며 자신의 권력을 공고하게 세우길 원했고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전 제건을 통해 잃어버렸던 자신들의 영향력을 회복시키길 강력하게 원했던 것입니다.

세속정치의 중심이었던 왕가와 종교 권력의 중심인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성전을 두고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하나됨의 겉모습은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이었으며 그 속에는 세속 권력의 장악이었던 것입니다.
왕가는 더 이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치하려 않았습니다.
제사장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뜻을 따라 회개하지 않고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함으로써 세속 종교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재건되어 솔로몬 시대의 영화를 회복하는 것 같아 보였지만 더 이상 거룩한 주님의 보좌가 되지 못하였으며, 멸망의 가증한 세속 권력의 보좌로 타락하여 있었던 것입니다.

2. 대제사장들은 율법을 정비하였습니다.
율법을 정비하는 데 있어서 헤롯왕가의 도움은 절실 했으며 헤롯왕가는 율법의 정비를 통해 자신들의 지배 구조를 더욱 공고하게 세우려 했습니다.

율법은 수많은 율법으로 세분화 되었고 다양화 되며 제도화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세분화와 다양화는 백성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하였으며,
백성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는 소경이 되었으며 들어도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시는 감동은 사라졌고 율법의 통제 속에 길들여져 가는 어리석은 백성들만이 늘어만 갔던 것입니다.
이러한 길들여진 어리석은 백성들을 다스리고 지배하기 위하여 더 많은 제도들이 정비 되었습니다.

겉으론 모세 율법의 정신을 따른다 하였지만 실상은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헤롯당과 대제사장 그리고 장로들의 실속만을 채우려는 우민화였으며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였던 것입니다.

모든 제도는 중앙 집권적이 되었고 모든 율법은 위의 세력들에 대한 절대 복종이었던 것입니다.
모세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계명인 십계명은 이들의 정치적 잇속을 챙겨주는 두고로 잔락하고 만 것입니다.
이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 하였지만 언제나 권력에 충성하고 제도에 귀속이 되어 사람의 뜻을 쫓도록 한 것입니다.

3. 예루살렘 성전은 파당의 중심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 조상, 한 민족, 한 믿음을 추구했던 12지파 이스라엘 백성들은 파당을 형성하여 자신들의 기득권을 챙기려는 분파와 분란의 중심에 예루살렘 성던을 두었습니다. 바리세파, 사두개파, 엣세네파 등등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권력욕을 태웠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하여 전도와 교육에 열심을 내었습니다.

이스라엘 전국 방방곡곡에 회당들이 세워졌고 많은 율법 선생들과 서기관들이 파견 되었습니다. 그들은 먼 곳에까지 이르러 전도를 하였으나 자신들도 감당할 수 없는 율법의 무거운 짐을 지워 주었습니다. 백성들은 무거운 율법의 요구에 신음을 하였고 제도의 버거움에 어찌할바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백성들이 어지할바를 모르면 모를 수록 율법사들과 서기관들의 가르침과 요구는 더 욱 가중이 되었고 한 조상으로 시작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파당의 깊은 갈등과 대립으로 더 이상 하나가 될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게 된 것입니다.

4. 예루살렘 성전은 강도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강도만난 자의 선한 이웃이 되어주라 말씀하셨지만 예루살렘 성전은 더 이상 강도만난 이웃들에겐 관심이 없었습니다.
강도만난 이웃을 데리고 이리저리 나돌리며 더욱 부끄럽게 만들었으며 강도만난 자의 과거를 들추며 그가 강도를 만난 것은 강도의 악함에 있으니 아니라 자업자득이며 하나님의 심판이라 비난을 하였습니다.
더 이상 예루사렘 성전은 가난하고 힘이 없는 사람들이 주님을 마난기 위하여 찾는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 강도들이 들끓는 소굴이 되어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는 강도들의 은신처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힘이 없고 가난한 백성들은 더 이상 예루살렘 성전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기득권을 쥐고 있던 제사장과 장로들은 이러한 일들을 도리어 반기며 강도들의 왕국으로 변해갔던 것입니다.

5.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돈으로 재건이 되었고 돈에 의해 지배를 당하였으며 돈을 섬기는 곳이 되어 있었습니다.
헤롯 왕가가 권력을 잡은 것은 외부세력을 도움을 받아 부를 축적하여 이룬 성과물이며 , 성전이 무너져 가난케 되었던 제사장들은 성전을 재건하며 많은 부를 축적하였습니다. 부를 축적한 제사장들은 추종자들을 불러 들였으며 그들에게 재물을 나눠주고 이득을 챙겨줌으로서 서로간의 유대를 강화해 나갔으며 그에 따른 수많은 액수의 뇌물들이 오갔습니다.
돈이 없으면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이 될 수 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성전의 모든 일은 돈에 의해 결정이 되었고 돈에 의해 시행이 되었으며 돈을 위해 일하였습니다.
돈이 있는 곳에 일이 있었고 돈이 있는 곳에 제도가 세워졌으며 돈이 있는 곳에 사람이 세워졌으며 돈은 모든 가치 평가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은 돈을 갖고 온다면 그를 위해 제사를 드렸으나 돈이 없다면 제사를 거부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엔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불려 졌지만 모든 것은 맘몬의 이름으로 시행이 되었습니다.

헤롯당과 대제사장과 장로들 그리고 율법사들과 서기관 그리고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모두가 하나님의 이름으론 하나가 될수 없었지만 맘몬의 이름으론 늘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더 이상 진정한 하나님의 성전이 아닌 거짓 하나님인 맘몬의 집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갖고 있었던 자긍심과 자부심의 실체였습니다.
제자들도 그에는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성전을 둘러보며 침이 마르도록 예루살렘 성전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의 이런 마음과 달리 예루살렘 성전을 보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
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마태복음 23장)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교회)을 헐라.(요한복음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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