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소는 정부지원 없이 2005년부터 11년간
외국인노동자 등 이주외국인의 건강권확보를 위해 활동해 왔습니다.
1월 31일(일) 오후2시 무료진료소 11주년 기념식을 통해
매주 일요일 사랑의 인술을 실천한 모범 의료봉사자들을 표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2005년부터 11년째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치과 김형돈 원장은
“일요일은 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이주민들을 진료하다보니 어느덧 11년이 됐다”며 소회를 밝혔고,
매주 일요일 진료소를 찾아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방글라데시 출신 알리씨는
“아플 때마다 우리 친구들이 진료를 받고, 또 친구들과 만남의 장소가 돼 기쁘다”,
김봉구 관장은 “12년째 의료봉사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이 애국자시다”며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의료봉사자 표창 수상자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총 16명입니다.

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소는 2005년 1월 17일 개소해 지난 11년간 27개 국가 13,745명의 이주외국인들에게 20,373건의
일반, 한방, 치과진료, 물리치료, 무료투약을 실시하였습니다.
무료진료소를 이용하는 주 대상자인 외국인노동자들의 경우 장시간 노동과 의료기관 일요일 휴무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자 533명의 의료봉사자들이 매주 일요일 교대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고,
시민, 단체, 교회들의 후원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www.djmc.org 042)631-6242

또한 15,551명에게 19,535건의 각종 법률상담을 통해 고충을 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