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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권력의 종말에 대해서

작성자
유삼봉
작성일
2016-06-06 15:30
조회
771
들으시고는 배를 타고 거기를 떠나십니다. 사치를 휘감아 일으킨 바람 이기심에 타락한 곳에서 따로 빈 들로 가십니다. 무리들이 이를 듣고는 곳곳에서부터 걸어서 따라갑니다. 권력의 환멸로 인하여서는 멀리 거리를 두지만 예수의 소식을 따라서갑니다. 예수께서 나와서 무리가 많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십니다. 갈 곳을 찾아온 사람들의 수효가 많고 측은하고 어려워 보였습니다. 사랑과 위로를 보내시며 그들에게 나오십니다. 그 중에 있는 치이고 힘없는 병자들을 고치시니 세상을 이기면서 살아가도록 하여주십니다. 저녁이 되니 배를 채우고 몸을 눕혀야 밤을 지새우기에 도움이 됩니다. 제자들이 무리들을 보냅시다 자기들 먹을 것 챙겨 먹도록 마을로 보내자고 말합니다. 기본적인 필요이긴 하지만 먹고 쉬는 것에 관여할 것 없고 감당도 안 되고 각자 자기 몫으로 돌려서 해결하자는 것이지요. 무리들 중에 강자는 살아남고 희생당하는 자도 있는 것이 당연한 현실이겠다고 여깁니다. 먹고 쉬는 인간다운 삶일찌라도 각자 책임져야 한다 여긴 빈 들이고 야생의 논리가 제격이라고 합니다. 처지면 놔두고 먹는 자가 영양가 있다 세상 논리에 끼어들어 골치 아풀 필요 없다 여깁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럴 것 없다. 무리들을 움직일 일 없다. 더욱 무겁게 짐을 지워서 될 일이냐는 것이지요.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그러면 많은 무리들이 배를 채워 쉬리라고 하십니다. 준다면 넉넉하다. 마을에 가서 먹고 쉼을 해결하라고 한다면 예수의 소식을 듣고 빈 들까지 따라온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 노래나 부르고 세를 부리고 제 잘났다고 하는 꼴 보려고 이 빈들에 따라왔겠느냐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대접이나 받으려고 자기가 더 높다고 여긴다면 안 됩니다. 제자들은 받으려고 하지 말고 제자들은 주라 하십니다. 제자들이 준다면 해결되는 문제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러나 딴소리를 합니다. 여기 우리에게는 떡 다섯 물고기 두마리뿐 이를 어디에 붙인답니까 상황 설명이 그럴듯합니다.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바치라고 하십니다. 택도 안 되는 것으로 보이는 아주 적은 양이지요. 한 사람 분량에 해당하는 정도지요. 그럼 된 것입니다. 마을의 논리는 남의 것까지 몽땅 자기 품 안에 끌어들이고도 늘 부족하지요. 자신의 분량쯤이면 주기에 적당합니다. 하늘로부터 받은 너를 제자 자신을 내놓으라고 하십니다. 예수께서는 바친 떡 다섯과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시니 하늘이 은혜와 복으로 내려주신 양식이라 감사하게 받으신다고 하시고 이를 떼어 앉은 무리들에게 주라고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줍니다. 오천 명이나 더 되는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고도 조각을 남길 정도로 제자들이 무리들에게 주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14: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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