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固辭)

고사(固辭)는 「…을」 제의나 권유 따위를 굳이 사양하는 일이다. 辭는 사상(思想)을 말이나 글로 나타낸 것이나 문법(文法)에서, 단독으로는 문장(文章)의 성분(成分)이 될 수 없는 말. 조사ㆍ조동사ㆍ부사의 대부분을 이르는 데 형식어ㆍ허사(虛辭)ㆍ부속사(附屬辭) 따위로 일컬어지며 한문글체의 하나로 소(騷) 및 부(賦)와 비슷하며, 흔히 운어(韻語)를 쓴다.　

固는 뜻을 나타내는 큰입구몸(囗 에워싼 모양)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古(고)가 합(合)하여 이루어지고 음(音)을 나타내는 古(고 오래다→옛날로부터의 습관→그것을 그대로 지키다→굳다)와 성벽을 둘러싸서( 口→에워싸는 일) 굳게 지킨다는 뜻이 합(合)하여＇굳다＇를 뜻하며 공격에 대비하여 사방을 경비하다→굳다→완고하여 융통성이 없다라는 뜻이다. 辭는 辛(신 날붙이의 모양→자르다→명백하게 하는 일)과 (란 뒤섞인다, 다스리다)의 합자(合字)이고 뒤섞인 것을 정리하다, 재판에서의 진술, 말( 詞사), 사양하다, 그만두다 따위의 뜻을 나타낸다.

固辭는 제안 등을 ‘단호히 거절하다. 달갑지 않게 여기다.’라는 뜻이 있다. 열왕기하 5장은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하니 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 앞에서 받지 아니하리라하였더라 나아만이 받으라고 강권하되 그가 거절 하니라.’고 하였다.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의 이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지학수 목사 행정기획실장 기용은 본인이 고사하였다. 이유는 감독회장의 천거와 11분의 감독님들께서 만장일치로 인준에 감사하지만 현재 목회가 너무 행복하고, KMC 전략연구소를 섬기며 좋은 정책들을 계속 제안하고 싶고, 바른감독선거협의회 활동의 공정성이 의심되는 일이 발생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지학수 목사가 행정기획실장직을 고사하여 전명구 감독회장의 예상을 깬 신선한 ‘탕평책’ 시도가 빛이 바래게 됐다.

주 하나님 아버지! 감리회 행정기획(行政企劃)은 교회정치나 사무, 교회 사항을 관리하거나 운용하는 일, 감리회 입법 작용과 사법 작용을 제외한 교회 작용, 법 아래에서 법의 규제를 받으면서 교회 목적 또는 공익을 실현하기 위하여 행하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일을 꾀하여 계획하는 일이니 이 시대에 합당한 인물을 보내주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