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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감신 총대학원 학생회)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היה)하라

작성자
박근조
작성일
2016-10-28 17:22
조회
1794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הי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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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진정성 없는 사과로 문제를 덮으려는가? 날마다 참담한 진실이 쏟아지는 이 시점에 밝혀진 사실의 열거는 무의미하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은 것은 하야의 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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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하야היה 동사에는 (현상이) 일어나다, (때가) 되다 등의 뜻이 있다. 이것은 최순실 게이트를 정점으로 대국민적 분노가 일어났다는 뜻이며, 지도자로서 박근혜가 물러날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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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구속감이다.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군사기밀을 임의로 유출시킨 죄! 이미 핵을 보유한 북한과의 전시상황을 감안하면, 군 형법상 이는 즉결사형에 처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우리 감리교신앙인은 전쟁과 죽임을 적극 옹호하지 않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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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직을 내려놓고, 산간벽지에 내려가 지내시라는 국어사전적 하야(下野가 아니다. 먼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상실을 통감하며 물러나라는 것. 차후 법의 심판대 앞에 서야함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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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정권의 위기시마다 인(人)의 장막(帳幕)에 숨어 누군가를 방패막이로 삼거나 이슈를 덮고자 다른 이슈를 터뜨리는 기문둔갑술(奇門遁甲術)을 병행해 왔다. 좌우진영논리(Red Complex)로 기성세대의 전쟁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고약한 술수를 사용하기도 했고, 걸핏하면 안보위기론으로 국민들의 불안의식을 고조시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안보결집효과(rally around the flag effect)의 재미도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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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참패와 엽기인사를 보며 근묵자흑 근주자적(近朱者赤 近墨者黑)임을 깨달아 박근혜 대통령의 진면목을 진즉 알아봤어야 했다. 이제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비록 대통령이 국민을 바보로 여길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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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사과하실 필요가 없었다. 비록 사과의 형식과 방법, 내용을 제대로 갖추지도 않은 사과이긴 했어도 말이다. 남이 써준 각본대로 앵무새처럼 내뱉은 녹화사과문은 단지 면피용에 불과했다. 사과문에서 강조하신 순수성에 비추어 볼 때, 0점이다. 미리 연락을 주셨더라면 그분보다 잘 써드렸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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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원한다. 면피용 사과가 아닌 책임있는 하야를! 지금이라도 국가안보와 정의사회구현을 위하여 하야하시기 바란다. 우리는 감리교 신앙인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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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은 민주적 절차와 국민의 위임으로 수립되어야 하며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정권유지를 위해 국민을 억압하고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어떠한 정치 제도도 배격한다.” (대한기독교감리회 사회신경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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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권력의 구성과 권력의 정당성이 국민에게서 비롯됨을 천명한다. 이미 70%의 국민이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는 여론조사결과는 대통령의 정당성에 사형선고를 내렸다. 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았을 뿐, 사실상 대통령의 정당성은 상실되었다. 국민의 뜻 위에 군림(君臨)하는 대통령은 존재할 수 없다. 독재자(獨裁者) 또는 독재자를 추종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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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에게는 최후의 순간까지도 일말의 가능성이 있음을 믿는다. 박근혜 대통령 앞에는 양심에 따른 인간의 길과, 양심을 저버린 금수의 길만이 놓여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드릴 때, 하야하시는 것만이 국민대통합과 사회정의구현을 위한 길일 것이다. 어느 시인이 말했듯이 “가야할 때를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그나마 아름다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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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을 사이비 영세교 교주 최태민의 딸, 최순실의 심령술과 주술행위를 기반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고대 신정국가를 방불케 한다. 최태민은 육영수 여사의 혼백을 불러내었다더니, 최순실은 유신의 망령을 박근혜에게 빙의시킨 것인가! 우리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건국정신과 국민주권을 사이비 신앙에 팔아넘긴 그대에게 우리의 주권을 위임할 생각이 없다. 당신의 권력이 어디서 나오는가 생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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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리석은 역사를 반복하지만, 역사의 어리석음을 전복하려는 시도 또한 반복함을 기억하라. 유신의 심장을 쏜 10월의 서늘한 바람이 도처에서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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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우리는 더 이상 악하고 어리석은 그대의 행보에 침묵하지 않겠다. 그대는 이 나라의 역사적 오점이다. 그대가 조금이나마 자신의 과오에 통감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있다면 오직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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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하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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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8일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대학원 학생회 “차올라”

박근혜는 하야하라001.jpg

박근혜는 하야하라002.jpg



전체 9

  • 2016-10-29 13:35

    대통령이 내려오면
    그 다음은요?
    북한 김정은한테 물어물어보고 결정하는 사람이 대통을 하면 될까요?
    배가 기우러지면 일단 바로 세우고 싸워도 싸워야 합니다
    더우기 신학 대학원생들이라면
    대통령에게 돌을 던지기보다
    하나님께 기도운동을 시작하는것 더 좋을듯 합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니까요


    • 2016-10-29 23:30

      사이비 영세교 최순실한테 물어보는 인형이 사람보다 낫다는 말인가요?
      역사의 주권/주관자 하나님이시죠.
      그러니까 끌어내려야 하는 겁니다.
      그 자리에 하나님 뜻에 합한 사람 세워야죠.
      사이비 영세교와 40년 인연에 신천지 행사에 참석하는 대통령이 좋다는 겁니까?
      대통령이 바뀌면 국가 안보가 불안할까요?
      천만에요. 역사의 주권자 하나님이 붙드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 2016-11-01 10:59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악을 미워하는것이라 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잘못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난리 부르스를 치는 언론의 내용은 의혹일 뿐입니다
        진실은 기다라면 밝혀지니까요
        최순실은 소망교회와 순복음, 광림교회도 나갔다하더군요
        아들이 청와대 5급비서관이라는 방송보도도 사실이 아니랍니다
        아들은 없다고 합니다


  • 2016-10-29 15:18

    오쥭하면 내려오라 하겠습니까? 지지율을 보십시오.
    기울어진 배가 문제가 아니라 기울게 만든 선장이 문제라는 생각은 못하십니까?


  • 2016-10-29 16:52

    민간인 역대대통령 지지율을 4250번 박영규 목사님 설교에 올렸습니다.
    북이 노리고 있는 위기속에 일단 기우러진 배도 선장도 일단 구하고 잘잘못을
    가려야 할것입니다. 문제를 일으킨 관련된 사람들이 귀국해서 조사도받고 처벌도 받겠다하니....


  • 2016-10-29 17:47

    세월호는 왜 가라앉았을까. 선장이 없어서? 죽어서? 아니다. 선장은 알아서 잘 빠져나왔다(셀프구조). 구조할 수 있는 그 긴 시간 동안 선장이 없는 배 안에서 300 명이 넘는 생명들이 천천히 수장되었다. 반드시 살려줄 것으로 믿고 기다리다 조국을 원망하다 죽었다. 지금 이 나라는 세월호와 별로 다르지 않다. 선장을 구해도 가라앉는 배가 있음을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


  • 2016-10-29 20:18

    민간인 출신 역대 대통령 지지율
    김영삼 취임 1년차 83% 취임 5년차 6%
    김대중 71%- 24%
    노무현 60%- 12%
    이명박 52% -21%
    박근혜 임기 1년 4개월 남겨 두고 14%
    공과가 뚜렷 하다 임기 말년에 공 보다 과가 많음은 국가의 불행이 아닐 수가 없다
    박대통령이 유일한 여성대통령으로 성공하기를 바랐는데 유감이다. 사회 혼난과 국가 안보가 걱정이다


    • 2016-10-29 23:32

      방산비리와 군 장성들 일탈행위를 보고 있노라면,
      안보위기가 아니라 안보장사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국가기밀, 특히 군사기밀을 함부로 유출하는데 가벼운 사안이 아닙니다.
      이참에 군대의 기강도 바로 세우고, 비리 장병들 일벌백계해야합니다.


      • 2016-11-01 11:06

        \"이참에 군대의 기강도 바로 세우고, 비리 장병들 일벌백계해야합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목사님은 문재인씨는 어떻게생각하십니까?
        반기문씨를 제치고 다음 대통령으로 지지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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