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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연회와 기독교대한감리교회를 위한 기도회

작성자
유동수
작성일
2018-11-20 13:36
조회
1424
탄식하며 기도합니다

70년대 소명감 하나만으로 신학대학을 나와 교회를 향해 서툰 걸음을 내디뎠던 우리는 어느덧 교회 안에서 어른 소리를 듣는 세대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껏 우리는 감리교회가 ‘산 정상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되기를, 그래서 그 ‘주변 전체를 거룩한 땅으로 만들게 되기를’ 바라며(겔43:12) 평생을 섬겨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선지자들이 외쳤던 예언의 말씀처럼 ‘성소의 빛이 흐려지고 진설한 떡이 상했고 분향단은 향기를 잃은 것과 같이 되었을 뿐 아니라 제사장은 더러운 옷을 입었습니다’. 급기야 감리회 총회를 탈퇴하는 교회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탈퇴할 상황이 안 되고 용기도 없지만 마음만은 그렇게 하고 싶다는 깊은 절망의 탄식을 듣습니다. 억울함과 상처를 안고 찾아온 교회였지만 더 큰 실망과 고통을 경험하고 떠나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너무나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고 자화상입니다. 더욱이 서울남연회가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감독회장 유고 사태, 불미스런 의혹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연회 감독 문제)의 당사자로서 중심에 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같이 된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요? 우리는 교회와 연회의 지도자들인 우리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겸손히 피를 토하는 회개의 심정으로 하나님과 교회 앞에 ‘내 탓’임을 고백합니다.

지금 주님이 우리를 무릎 꿇게 하시는 손길을 느낍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죄악을 부끄러워하라(겔43:10)’는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당장 드러난 문제들이 많지만, 그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회개와 자숙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기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먼저 하나님 앞에 함께 모여 겸손히, 탄식하며 기도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인도하심을 따라가고자 합니다.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누구라도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회
날짜 : 2018년 11월 22일(목) 오전11시
장소 : 좋은샘 교회(유경선 목사)

2018년 11월 15일
서울남연회 감신 70년대 학번 모임 참석자 일동



전체 3

  • 2018-11-20 15:41

    위하여 기도합니다


  • 2018-11-20 19:50

    유목사님 힘내세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2018-11-21 06:04

    내일이네요....
    기도회 자리에 함께 하지는 못해도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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