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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회의가 양화진에서 들은 음성과 각오와 결단!

작성자
유은식
작성일
2018-11-21 00:39
조회
905
당당뉴스 “감독회의, 양화진 찾아 예배드리고 새 회기 시작” 기사를 보면

제33회 총회를 마친 첫 날, 전명구 감독회장과 11개 연회 감독들이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찾아 예배하면서 제33회 총회 회기를 시작했다. 1일 오후 4시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에 모인 감독들은 묘소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며 하디 선교사와 헐버트 선교사, 그리고 아펜젤러 묘소를 찾아 기도회를 갖고 선교사들의 유훈을 가슴에 새겼다. 이 방문에는 목회자와 평신도 단체 회원, 그리고 본부 임직원 등 50여 명이 동행했다. 아펜젤러 묘소 앞에 이르러 감독들은 감리회의 변화와 부흥을 위해 돌아가며 짧은 기도를 올렸다.

원성웅 감독(서울)은 "이번 감독당선자들이, 감독회장과 더불어 아펜젤러의 열심과 순직의 사랑을 이어받게 해달라고 했으며

김종현 감독(중앙)은 "천 번의 생명이 있다면 그 생명마저 한국에 바치겠다 했던 선교사의 아름답던 마음들이 우리들 마음속에 깊이 박히게 해 달라."고 했다.

김종복 감독(삼남)은 "이 땅위에 빛을 들고 왔던 선교사님들의 대를 이어 충성할 수 있는 믿음의 종들 될 수 있게 은혜 내려 달라"고,

은희곤 감독(미주자치)은 "원산 부흥 운동의 영이 평양 대부흥운동으로 이어갔고, 평양 대부흥운동의 영성의 불씨가 감리회를 불사르게 도와달라"고 간구했다.

최선길 감독(동부)은 "선교사님들의 희생정신, 순교정신, 복음정신을 본받아서 다시 한 번 한국감리교회를 일으킬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구했으며

임제택 감독(남부)은 "하나님의 눈, 시대정신을 갖게 하시고 시대의 소명을 잘 감당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세워 달라"고 했다.

감독당선자들의 기도의 내용을 보면 참으로 위대하다.
양화진에 묻힌 선각자들의 죽음을 알고 기도한 것인가? 그러면 위선자들이다.
모르고 기도했나? 그러면 허세이다. 과한 표현일까?

1. 과연 아펜젤러선교사가 보여준 가르침과 유훈은 무엇일까?
아펜젤러가 목포에 성서번역을 위해 배를 타고 가던 중 어청도 근처 해상에서 선박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그는 갑판위로 올라갔다. 선박사고가 있었음에도 그는 구조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함께 온 일행들을이 눈에 보이지 않자 그들을 구하고자 내려갔다가 아직도 그의 시신을 건져내지 못했다. 그는 아직도 어청도 앞바다 수심 깊은 바다 속에 아직 잠자고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있는 그의 묘비는 배재학당 동문들이 세워 놓은 것이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한복음 15:13)말씀을 몸소 실천한 그의 죽음이었다.

조선이 외세에 시달려 인재양성을 위한 서구문명의 교육제도를 받아들인 고종은 아펜젤러에게 “배재학당”이란 교명을 하사했다. 당신이 세운 학교는 조선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라는 뜻의 “배양영재” 곧 ‘배재’학당(학교)이란 이름을 짓고 현판을 하사한 의미는 바로 당신은 이 조선을 위해 헌신할 인재들을 양성하라는 왕명의 메시지였다.

이에 아펜젤러는 조선인 학생들에게
“외세를 물리치려면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고 ...
국제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은 영어라고...
탐관오리의 관료들을 따돌릴 힘을 키우고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권력을 가져야하고
가난하지 말고 부자가 되어야 하며
최소한 남들 보다 나은 실력을 키우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그의 가르침은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고 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마가복음 10:43) 이 말씀대로 살라고 했고 이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 20:28)는 주님의 말씀의 실천이었다.

당선자들이 감독으로서 2년간 해당연회에서 그 직무를 수행하고자
아펜젤러의 이런 가르침을 얻으려고 기도를 한 것이라면
먼저 남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아펜젤러는 섬김의 모습을 드러내어 감독이 되어야 큰 인물인데
그런데 총회의 직무를 져버리고 취임조차 하지 않고
이곳에 와 스스로 감독이라고 하니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하나? 허세다.


2. 하디의 원산대부흥운동의 영성의 불씨는 무엇일까?
캐나다에서 의료선교사로 파송 받아 내한한 하디는 미남감리회 소속선교사로 적을 옮기고 강원도에서 목회를 했다. 그는 목회 첫해에 새 교인들에게 세례도 베풀며 첫 출발이 좋았으나 점점 목회에 힘듦을 느끼고 동료선교사들과 원산에 모여 사경회를 가졌다. 그가 맡은 시간에 그는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지난밤에 이 말씀에 부딪혀 눈물로 회개했다고 했다. 이것이 원산부흥의 불씨였다. 이 불씨는 평양대부흥운으로 이어졌고 100만인 구령운동으로 이어져 민족대부흥운동이 되었다. 고백의 열기, 부흥의 열기 그리고 전도의 열기에 불씨가 된 것이다.

감독당선자들이 하디선교사의 고백을 알았더라면
오늘의 감리교회 앞에서 고백하고 내려놓을 것은 무엇인가?


3. 선교사들의 순교란 무엇인가?
1) 중국 최초의 선교사이자 성서번역자로 활동하다 아내 뉘웰이 죽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아니하고 성서번역을 위해 수고하며 1832년 7월 고대도에 성경을 전한 귀츨라프선교사!

2) 1863년 12월 중국선교사로 상해에 도착했으나 이듬해 3월 아내 고드페리가 죽고 선교에 대한 갈등 속에 조선선교에 뛰어들다 대동강에서 1866년 9월 제너럴셔먼호 사건으로 순교한 토마스선교사!

3) 1902년 성경벅역을 위해 목포로 가다가 어청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선박사고로 함께한 동승자들을 구하려는 섬김의 본을 보이다 가족을 남기고 순교한 아펜젤러 선교사!

4) 평양에서 어린 자식을 마음에 묻고 선교한 노블 선교사!

이런 이들의 헌신과 순교로서 오늘의 한국감리교회를 세운 것이다.

양화진에 찾아가 기도한 감독당선자님들!
한국교회와 감리교회를 세운 선교사님들의 순직과 사랑과 헌신의 정신을 받았다면

감독직을 수행하는 임기 중에 진정 한국감리교회 성장을 위해
사모님께서 순직해야 한다면
자녀가 죽어야 한다면
또 감독 직무수행 중에 본인이 죽어야 한다면
그래도 감독직을 수행하시렵니까?

이것이 정녕 조선을 변화시킨 순교자들의 삶이었고
또 그 정신을 얻고자 양화진에 간 것이라면 그런 고난도 감수하셔야죠.


이어진 양화진 기사를 보면
묘원을 둘러본 일행은 100주년기념교회에서 시무예배를 드렸다.
예배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은 “2년 전 바로 이날에도 제32회 감독들과 함께 여기를 방문하여 기도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에 제33회 총회를 마치고 감독님들과 함께 선교사역을 방문한 이유는 선교사님들 앞에서 손을 모으고 마음을 가다듬으면 마음이 달라지고 선교사님들의 음성과 각오와 결단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복음을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았던 바울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들도 혼탁하고 어두운 감리교회를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목숨 내놓을 각오를 한다면 세상의 지탄이 되는 비겁한 삶을 살지는 않을 것이고 감리교회가 살고 한국교회가 바로 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감리교회와 민족을 위하여, 그리고 성공적 감독직 수행을 바라는 통성기도회를 가지며 시무예배를 마쳤다.

고 했다.

그리고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찾은 감독들은 일행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나서 인근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를 겸한 감독회의를 가졌다. 먼저 전명구 감독회장은 11개 연회 감독들에게 감독회를 상징하는 휘장이 새겨진 펜던트를 목에 걸어 주고 뱃지를 옷깃에 달아 주며 신앙과 양심에 따라 감독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당부했다.


선교사님들 앞에서 손을 모으고 마음을 가다듬으면 마음이 달라지고 선교사님들의 음성과 각오와 결단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에 양화진에 왔다는 감독회장의 마음은 무엇일까?

감독회의가 양화진에서 들은 선교사님들의 음성과 각오와 결단에서 온
그 첫 직무가 취임하지도 않은 감독당선자들인 11개 연회 감독(당선자)들에게
감독회를 상징하는 휘장이 새겨진 펜던트를 목에 걸어 주고
뱃지를 옷깃에 달아 주는 일이였나?

...깃에 달아 주며 신앙과 양심에 따라 감독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당부했다. 고 했는데 감독의 직무를 신앙과 양심에 따라 수행하는가? 아니다. 감독은 신앙과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함이 아니라 “교리와 장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인간이라면 그 어느 누구라도 신앙과 양심은 같을 수가 없다. 같은 사안이라도 신앙과 양심에 따라 어느 사람은 “아니다.” 라고 하나 또 어느 사람들은 “그렇다.” 라고 하기 때문이다.

말꼬리 잡고자 함이 아니다.

“우리들도 혼탁하고 어두운 감리교회를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목숨 내놓을 각오를 한다면 세상의 지탄이 되는 비겁한 삶을 살지는 않을 것이고 감리교회가 살고 한국교회가 바로 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고 했는데 정녕 비겁하지 않다면 떳떳이 지금이라도 임시 총회를 소집해서 취임을 해야 할 것이다.

정녕 선교사님들 앞에서 손을 모으고 마음을 가다듬었다면
그리고 선교사님들의 음성과 각오와 결단을 들었다면
섬김과 내려놓음을 보여 주어 이젠 더 이상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농락하는 일은 멈춰주세요.

당당뉴스와 감리교 홈페이지에 요즘 뜨겁게 달구는 수많은 글들이 감독 당선자들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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