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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을 치려거든 치시라..

작성자
최범순
작성일
2016-03-18 07:55
조회
1440
금번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출마를 신청한 사람들의 전과기록이 나왔는데,
그 중에는 존속살해부터 시작해서,
사기, 절도, 강간, 횡력, 폭행, 음주운전, 장물취득 까지,
온갖 파렴치한 범죄경력자들이 수두룩하게 출마신청을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그 중의 상당수가 당선이 되기도 했으며,
당선된 이후에도 제 버릇 남 못 줘서,
온갖 부정에 연루됨은 물론,
심지어는 자기가 위원장으로 있는 분과 시간에 호텔에서 행음을 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 현대의 한국정치다

하지만 교회는 다른가?
부담금 문제와 공정선거 문제를 놓고 생각해 보면,
감리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감독 출마자 중에,
혹은 이미 당선되었던 분들 중에 자유로울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있을까?
물론 본인들은 정확하고 정직했다고 하지만,
하나님 앞에 가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그것을 액면 그대로 믿을 사람은 없다
공중권세를 잡은 마귀가 이제는 교회권세까지 장악을 해 가는 것 같다
감리교 질서를 수호해야 할 사람들이 파괴의 선봉에 서 있다는 느낌,
그들처럼 살아선 안 되겠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사람들,
그들이 지금 또 감독도 모자라서 감독회장까지 하겠다고,
뻔질나게 전화며 문자를 보내 온다

남보다 행정에 조금 밝다고,
교리 장정을 조금 더 안다고,
교세가 강하다고 해서,
자기 영혼이 위대하다고 생각할 일은 아니다

강화도에 있을 때 일이다
티코 승용차 뒤를 대형 덤프트럭이 따라가면서,
고막이 찢어질 듯한 굉음을 울려서 티코 승용차를 위협해댔다
단지 작은 차가 추월을 했다는 이유 하나로.....
(작은 차가 추월하는 게 기분 나쁘면 운전 중 통화를 하지 말 것이지)
참다 못한 티코 승용차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브레이크를 밟았다
덤프트럭도 차를 세웠다
티코에서 거구의 운전자가 내리고 덤프트럭에서 쥐방울 만한 운전자가 내렸다
티코 운전자가 덤프트럭 운전자를 작살을 내면서 하는 말이,

"XX야! 차가 크면 너도 크냐?"

그러자 덤프트럭 운전자가 잘 못 했다고 빌고,
그 잘못 때문에 내가 죽을 뻔 했다면서 거구의 티코 운전자는 주먹 한 방 더 날렸다
좋아할 것 까지야 없는 일이건만,
지켜보는 마음이 왜 그리 통쾌하던지.....

지금 덤프트럭 같은 대형교회에서,
쥐방울 만한 양심을 가지고 교회와 교단을 난폭하게 운행하면서,
내가 감리교 머리가 될 거라고 큰소리를 치는 분들 중,
이런 고약(?)한 글 올리는 내 목부터 칠 용기 있는 분 있으면 치시라
기꺼이 내 목을 바치리다



전체 4

  • 2016-03-18 09:23

    유익한 글 잘 읽고 감사합니다.


    • 2016-03-18 15:27

      유익하게 이해를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2016-03-19 10:43

    이솝의 우화보다 더 깊은 생각을 하게되며 우리들 모두가 거룩한 고민을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2016-03-19 20:39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디만.....,
      암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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