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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송영(送迎)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12-22 16:00
조회
1240
송구영신(送舊迎新)

송구영신(送舊迎新)은 부엉이의 머리 귀에 갈대 털 같은 묵은해를 웃으면서 훌훌 떠나보내고 오는 사람을 우러러 맞이하거나 나무를 베어 새롭게 하듯이 새해를 신이 나게 맞음이다.

送은 덕담 같은 것을 주고받으며 웃으면서(笑) 떠나보낸다는 뜻이 합(合)하여'보내다'를 뜻하고 舊는 뜻을 나타내는 동시에 음(音)을 나타내는 절구구변(臼절구)部와 머리에 갈대 털(초두머리(艹(=艸)풀, 풀의 싹)部)과 같은 귀를 가진 새(새추(隹새)部)인 부엉이의 뜻이 합하였으나 久(오랠 구)와 음(音)이 같다고 하여'오래다'로 뜻한다.

迎은 뜻을 나타내는 책받침(辶(=辵)쉬엄쉬엄 가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우러러 본다는 뜻을 가진 글자 卬(앙→영)으로 이루어지고 오는 사람을 우러러 맞이한다는 뜻을 나타내고 新은 뜻을 나타내는 날근(斤 도끼)部와 木(목), 음(音)을 나타내는 辛(신)이 합(合)하여 이루어지고 辛(신 바늘)과 木(목 나무)으로 이루어진 진(辛+木→榛(개암나무, 잡목 숲)의 옛 글자)에 斤(근 나무를 베는 도끼)을 더한 글자이며 나무를 베어 땔나무로 하는 일이고 나중에 나무를 하다→땔나무의 뜻은 초목을 나타내는 초두머리(艹(=艸)풀, 풀의 싹)部를 더하여 薪(신)이라 쓰고新(신)은 베다→새롭다→새롭게 하다의 뜻으로 쓰였다.

수세(守歲)는 송구영신 같은 옛 풍속의 하나이다. 각 가정에서는 방·마루·부엌·곳간·뒷간·장독대 등 집안의 곳곳에 불을 밝혀놓고 새벽닭이 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았다. 부뚜막 솥 뒤에 불을 밝히는 것은 이날에 부엌귀신인 조왕(竈王)이 하늘에 올라가서 천신(天神)에게 그 집에서 일 년 동안 있었던 일을 낱낱이 보고한다고 믿고 조왕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어린애들은 잠을 자지 않으려고 옛날 이야기책을 읽거나 윷놀이와 같은 놀이를 하면서 졸음을 쫓으려 애를 썼는데, 그것은 이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해마다 대부분의 교회가 12월 31일 자정에 새해를 맞이하는 예배를 드린다. 이를 이름 하여 '송구영신예배'라 부르곤 한다. 여기 '송구영신'이란 말은 문자적으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이란 뜻이다. '송구영신예배'가 한국교회에서 처음 사용된 것은 기록에 의하면 1887년 12월 31일 새문안교회와 정동감리교회가 연합예배를 드린 것이 최초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에는 '언약갱신예배' 혹은 '언약예배'로 불렸다고 한다. 또 장로교회에서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에 의해 '송구영신예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선교 초창기의 교인들은 이 예배를 통해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며 회개하고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신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소중한 의미가 담긴 예배라면 굳이 기독교적 배경과 무관한 이교적이고 무속적인 '송구영신'이란 표현을 사용할 이유는 없다. 그러므로 무분별하게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송구영신예배'란 표현보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새해에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살겠다는 다짐을 담은 '새해맞이 감사예배'란 표현이 더 좋으리라 생각된다.

주 하나님 아버지! 존귀한 생명들이 수천수만 년에 걸쳐 다사다난의 세월을 보내며 살아온 해 머리 땅에 남북 공히 나라 안이 복잡하게 얽혀 혼란스럽고 백성들이 살아가기 힘들어 하는 붉은 원숭이 丙申 묵은해도 저물어 가고 새벽을 알리는 청아한 울음소리 붉은 닭 丁酉 새해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보니 국가의 현안과제가 잘 해결되고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며 평화적으로 하나 되는 변화의 새 물결을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전체 3

  • 2016-12-23 09:29

    새해(新年)

    산돌 함창석 장로

    예수 그리스도 오시기전 46년
    로마의 통치자 율리우스가
    고대 이집트의 태양력을 바탕으로

    지금의 달력으로 이어진 것은
    로마 율리우스 태양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두 번에 개정되며

    율리우스의 지대한 공적 이고
    지구인들이 널리 사용함에
    1월 1일이 새해로 시작 된 것이요

    오늘에 쓰이는 달력의 시초는
    나일강의 주기적인 범람과
    시리우스의 이동을 관찰한 열매라


  • 2016-12-22 16:17

    어제도 비가오더니 오늘도 비가 오네요.
    내일은 맑은 날에 밝은 해가 솟아오르겠지요?


  • 2016-12-22 21:55

    丁酉 새해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보니 국가의 현안과제가 잘 해결되고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며 평화적으로 하나 되는 변화의 새 물결을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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