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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편 복(福)=바라크(בּרך)아닌, 아샤르(אשׁר)

작성자
조동원
작성일
2017-01-10 11:00
조회
2455
복(福)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1:1-2)

구약성경에 복(福)은
바라크(בּרך)와 아샤르(אשׁר)의 번역입니다.
바라크(בּרך)는 아들이 손을 들다.는 뜻
손을 들다. 찬양하다. 송축하다.로 쓰입니다.
심지어 저주로 쓰이기도 합니다.(왕상21:10,13)

아샤르(אשׁר)는 똑바로 가다. 나아가다.
관계대명사, 종속접속사,
행복, 복, 지복
야곱의 8째아들 아셀
기쁨, 걸음, 보행
회양목 등으로 쓰입니다.

종합하면 아샤르는
똑바로 걷는 것을 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시편1편의 복 아샤르(אשׁר)는
말씀을 즐거워하고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똑바로 걷는 것을 복이라고 말씀합니다.

똑바로 걷기 위하여
바르게 보아야 똑바로 갈 수 있습니다.
바르게 들어야 똑바로 갈 수 있습니다.
바르게 보고 듣고 가는 것이 의인의 길이며
잘못 보고 듣고 가는 것이 악인의 길입니다.

잘못 보고 들으면 악한 꾀(충고, 조언, 의논)에 빠지게 됩니다.
꾀(에차עצה, 야아츠יעץ)는 충고, 조언의 뜻인데
모략, 모사, 계교, 방책 등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신천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회에서 사람들을 빼내 가는 것을 합리화 시키는 단어로
사용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모략으로 40여회 번역)

의인의 길은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아샤르(אשׁר) 복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119:105)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아샤르:אשׁר)이 있도다 (시112:1)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아샤르:אשׁר)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계1:3)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아샤르:אשׁר)이 있으리라 (계22:7)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시32:8)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대로 해보려고
메쥬자를 문설주에 달아놓고 오갈 때마다
입을 맞추거나, 손을 대면서 말씀을 기억합니다.

또 테필린에 말씀을 넣고 머리와 팔에 달고 기도하거나 성경을 봅니다.
머리에 말씀을 달고 말씀으로 생각하고 말씀을 앞세우고 가는 것이고
말씀을 팔에 달고 말씀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평생을 이렇게 하면서
말씀대로 똑바로 걸어가려고 애를 씁니다.

결국
복(福) 아샤르는 똑바로 걸어가는 것인데
말씀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면서
말씀과 함께 똑바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의지를 따르던 모세는
살인자가 되어 광야로 도망하지만
말씀을 바르게 따라갔던 모세는 구원자로 쓰이고
성막의 건축자가 되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게 됩니다.

말씀을 바르게 따라간 다윗은
사울에게 원수를 갚지 않고
통일 왕국의 왕이 되었지만
밧세바를 보고 따라가면서 넘어지게 됩니다.

말씀을 바르게 따라간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게 되고 태평성세를 누리지만
이방 아내들의 말을 들으면서 따라 가다가
이방신전을 건축하는 자가 되어버립니다.

시편1편의 악( רשׁע)은 행위의 결과 이전에
잘 못 본 것에서부터 기인합니다.

하와가 선악과를 보암직 먹음직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본 것에서부터
죄는 시작된 것입니다.
그 결과가 따먹는 행위로 나타난 것입니다.

결국 자기 눈으로 보고 따른 결과는
이스라엘이 분열하고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성전 파괴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포로 생활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똑바로 보고
똑바로 걸어가는 사람들이 세워지면서
하나님의 은혜는 70년 만에 다시 회복됩니다.

스룹바벨이 성전을 재건하게 되고
에스라가 말씀을 회복하게 되고
느헤미야가 성벽과 문을 수축하게 됩니다.

말씀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보고
바르게 따라가는 아샤르(אשׁר)의 복은
'나'를 하나님의 성전으로 세우는 것이고
내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바르게 보지 못하고
똑바로 걸어가지 못하는
악인(惡人) 라샤( רשׁע)는
하나님의 성전인 '나'를 파괴하는 것이고
하나님 나라인 '나'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흩어지게 될 것입니다.

올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는
복(아샤르:אשׁר) 있는 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전체 3

  • 2017-01-10 11:09

    히브리어 단어는 원형을 사용하였습니다.


  • 2017-01-11 12:52

    오랫만에 이 게시판에서 <제대로된 말씀묵상글>을 읽게되어 기쁩니다.


  • 2017-01-11 14:2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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