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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을 위한 제안 5 - 장정에 무능한 지도자의 권한, 제한되어야 한다

작성자
홍성호
작성일
2017-01-17 18:38
조회
1949
기독교대한감리회 개혁을 위한 제안 5 - 장정에 무능한 지도자의 권한, 제한되어야 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혼란의 대부분은 장정이 온전한 기능을 할 수 없도록 장정을 자의적으로 해석, 적용, 유린한데 있다고 봅니다. 개체교회에서부터 지방회, 연회, 총회에 이르기까지 이런 문제가 수없이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심각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지도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장정에 무능한 지도자, 어떤 일을 해결할 능력이 없는 지도자는 그 권한이 제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투쓰기만 좋아하고 그 지위에 걸맞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이는 차라리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온당합니다. 무능력에 대해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고 내려오면 좋겠지만 그런 인물도 드물기에 강제로 내려오게 해야 할 일도 이제는 심각하게 고려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장정에 무능(無能)한 것을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장정에 무지한 것입니다.
장정을 몰라서 장정대로 행하지 않는 문제는 제대로 알기 위해 배우고 익히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도자가 되어서 아는 것도 없으면서 배우려고 조차 하지 않는다면
지도자로서 무능한 이가 되어 자신의 지도력이 미치는 구성원에게 죄를 짓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무능력한 지도자는 아는 것 하나 혹은 몇 가지만 가지고 자기 권위만 주장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식하고 제일 무서운 사람이 책을 아예 읽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한 권만 읽고 그게 전부인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정회원 연수 과정에서 장정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감리사의 경우는 몇박 몇일을 세워가면서라도 익혀야할 것입니다.

장정을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취사 선택하는 것 또한 무지입니다.
장정의 어떤 항목이 다른 항목과 연관있는지 혹은 상충되는지 살피지도 않는다면 무지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옛말에 모르는게 약이라 했는데 아닙니다. 아는게 힘입니다.

수십년 목회했어도 장정을 정말 모르는 목사가 참 많은 듯 싶습니다.
개체교회 담임목사가 제대로 모르니 성도에게 장정을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마땅히 가르쳐야 하고 그대로 행해야 하는데
모르는게 약이고 은혜롭다며 자신도 속이고 교인도 속이고 장정을 유린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합니다.
심지어 감리사가 장정을 몰라 각종 의회법을 어기고도 문제가 뭔지 모르고 부끄러움도 모릅니다.

몰라서 그랬다고 쉽게 용서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장정에 무지하여 무능을 드러낸 감리교회 지도자, 그 권한이 제한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장정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장정에 무지한 것보다 심각한 것은 장정을 아예 무시하는 것입니다.
몰라서 위법을 행하는 것 보다 위법인줄 알면서도 무시하고 행하는 그 뻔뻔함,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왕적 권위만 내세우며 자신이 받을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교회 재판의 경우, 행정재판 혹은 일반재판을 통해 위법으로 인한 피해를 받은 원고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그 위법성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묻혀 버리고 맙니다. 벙어리 냉가슴으로 피해를 입고도 온갖 재판의 어려움(재판 비용, 기간, 재판의 공정성 및 신뢰 여부, 사회법으로 가는 것 등) 때문에 주저하면 주저할수록 피해를 끼친 이는 '니까짓게 뭘 할 수 있겠느냐' 조롱하듯 뻔뻔하게 행보를 이어 나갑니다.

일선 행정 기관의 책임자가 자신의 권한에 대한 무한 책임으로 알아서 피해입은 이들을 위해 대변하지도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지도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단 재판에서 정의의 사도, 의적 홍길동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굳이 자기 일도 아닌데 나서서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줄 의인도 없습니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굳은 마음을 가진 후 스스로 무장하고 굳센 의지의 행보를 가지지 않는 이상
장정을 무시하는 지도자에 대해 항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대통령이 지금 탄핵되어 헌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일단 취임하면 감리사든, 감독이든, 감독회장이든 문제가 되어 물러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정말 문제가 없어서 물러나지 않는 것일까요?
온갖 직권남용, 직무유기, 규칙오용 뿐만 아니라
민형사상 위법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오만을 언제까지 방치해야 합니까?



전체 8

  • 2017-01-17 23:13

    옳으신 말씀입니다
    장정을 오용하고 오직주워진 권한을 남용하고 책임은지지 않는 파렴치한 행동을 은혜로만 치부할것이 아니라
    아무리 감독님이시고 감리사라 할지라도 자신의 행동으로 상대 당사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마땅이져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교회법은 장정이라 생각합니다, 자의 적으로 해석하고 오용으로 감리회가 다른 어느교단보다 사회법에 제소하여 법원에 계류중인 사건이 많은이유라 생각이 됨니다 ,
    개혁안 찬성합니다


    • 2017-01-21 20:07

      박장현 장로님!
      대법원의 담임목사 지위 복귀 확정 판결로 더이상 법적 논쟁의 여지는 이제 없어졌다고 봅니다만,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1) 피고들에 대한 배상 청구 소송을 하시려는지요?
      2) 최근 지방회, 연회, 총회의 행정 조치가 있었는지요?
      3) 판교 이전을 다시 추진하시려는지요?


  • 2017-01-18 15:28

    조아요.


  • 2017-01-23 18:09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교리와 장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는지 모르며 현재도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얼마전에도 모 감독회장의 사례를 보면 감리사권한에 있는 장로까지 직임을 감독회장이 정지시킨 웃지못할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유인즉 감리회 재산 키려다가 당사자간 불편한 관계로 번져 고소당하여 벌금 1백만원 받았다 해서 감독회장이 직접 직임을
    정지시켜서 감독회장의 전과기록을 보니 그또한 교회건축문제로 불법을 저질러서 1백만원 벌금 받은 사실이 있기에 연회때
    그걸 따지니깐 따진 사람에게 퇴장명령내리고 아무런 문서도없이 그사람을 직임정지 시켰다고 실행위원회뿐만 아니라 모든
    회의에 참석을 불허하고 심지어 재판위원 교육까지 불허하더군요 이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한 소치 입니까.


  • 2017-01-20 00:23

    임원회 때 목사님이 "이번 당회에는 합법적으로 인사권에 대해서는 무기명 투표로 하겠읍니다"면서

    스스로 무기명 투표를 하겠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교리와 장정대로 하신다고 하셨읍니다

    (작년 당해때에는 교회 역사상 12명씩이나 권사로 천거하여 거수로 일괄 통과시킴. 작년 투표가 불법이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

    그러나 목사님은 늘 습관대로 당회 때가 되면 성도들이 부장과 기획위원 천거와 인사권 투표는 무기명으로 하자고 건의를 하면은

    발언권을 무시하여 성도들이 "의장 발언권을 주세요."라고 아우성치는 사이에 순식간에 "찬성 손드세요"하시고는

    찬성자 계수도 대충 흉내만 내고는 "통과되었습니다." 라고 발표를 하시고. 당회가 소란스러워지자 정회를 선포 하시더니

    찬송가 예수 사랑하심은 을 부르더군요. 당회원 참석 인원과. 찬성 거수 자 숫자도 알려 주지않고 정회를 하였읍니다.

    또 당회를 개회하면서 용지를 돌리면서 서명하게 하고. 서명한 사람만 당회 참석 회원으로 인정을 한다고 하셨지요.

    교리와 장정 508단 21조(표결의 참가와 의사변경의 금지)

    1.표결을 할 때에는 회의장에 있지 아니한 회원은 표결에 참가할 수 없다. 그러나 기명, 무기명투표에 의하여

    표결할 때에는 투표함이 폐쇄될 때까지 표결에 참가할 수 있다.

    그러면 목사님이 임원회 때 인사권은 무기명으로 하겠다고 선포 하시고는.당회가 시작하자 서명을 시키고 서명자만

    자격이 있다고 하신 것과. 부장선거와 기획위원 선거를 자신이(기획위원회도 포함시겨야 겠지요.) 결정한 사람들을

    호명해서 세우고 거수로(계수인원 모름) 통과 시킨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정리가 되겠읍니까???

    첫째. 장정에 무지한 것입니다

    둘째. 장정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예를 말씀 하셨는데 어떤 평가를 내려야 하나요???

    참고로 주문진 교회 목사님은 연회 장정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셔서 준법정신이 누구보다 모범이......


    • 2017-01-21 20:02

      댓글 확인이 늦었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주문진교회 예를 살펴보고 제 생각을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 2017-01-20 13:44

    장정에 무지하고, 무시하는 자들은 장정대로 하자고 하면 사랑을 말합니다.
    사랑을 말하면서 온갖 불법을 저지릅니다.
    더 나쁜 것은 그런 불법을 옹호하는 주변의 자들입니다.
    그래서 감리교회는 지금 침몰중입니다.


    • 2017-01-21 20:10

      성모 목사님, 주문진교회 사태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하고 계신 바가 있으실텐데...
      위 김용호 성도님의 질문에 대답해주시면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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