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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고아출신 대령이야기

작성자
김정효
작성일
2018-11-22 07:48
조회
960
6.25 전쟁 고아 Jong duk lim 대령
그를 나에게 비춰보면 나이 같고(1936년생) 키 나처럼 짧고(164cm) 서울 중 1년 선배시고 같은 해(1986년)에 대령 예편 했다.
그는 1946년 부모님(아버님 임성규 독립 운동가)따라 서울로 왔고 6.25 때 부모님이 인민군에게 총살 당하자 (총살 현장 목격) 천애 고아 된다. 불광동에 있는 희망 고아원으로 갔다가 원장 비리보고 격분하여 폭력 휘두르고 뛰쳐 나왔다. 나올 때 어린 원생들이 ‘형 오빠’부르며 따라나와 염춘교 다리 밑에서 집단 거지 생활한다.
거지왕 김춘삼 만나 가르침도 받는다.
-대문 두르리지 말고 깡통 소리내라
-꼭 깡통이나 그릇 준비해라
-하루에 같은 집 두번 가지마라
-땅에 떨어진 음식 절대 먹지마라
한 날 미군 장성(스티브 화이트, 5공군 사령관, 참모 총장, 합참 의장 역임) 가방 훔치다가 잡혀 끌려가며 서툰 영어로 애원한다 나 감옥가면 129명 동생들 굶어 죽는다고 해서 그 장군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그는 개인 하우스 보이로 동생들은 미군이 운영하는 제주도 고아원으로 보낸다. 그 때 장군은 조선 호텔에서 장기 체류하며 작전 지휘하고 있었다. 그는 같이 있는 동안 서울 중 졸업하고 장군 도움으로 유학가서 하버드대 진학한다. 그 무렵 장군 아들 공군 조종사가 전사하고 그는 하우스 보이에서 양자가 된다. 그가 하버드 재학 중 발표한 논문(중국의 미래)이 학계 정치계의 주목받고 진출 발판된다. 이후 중국에 관한 논문으로 하버드 박사 된다.
1967년 군에 입대하여 4년 훈련 받으며 낙하산 훈련 특공 훈련 1등한다. 임관 후 일본 대사관 무관으로 부임했다가 6개월 만에 파월 지원하여 특수 임무 수행하다가 적과 교전 끝에 부하들 살려보내고 자신은 포로 된다. 그리고 탈출한다. 탈출 3개월 만에 두번쩨 포로되어 4초 작전(월맹군 감시장교 4명이 그를 대상으로 룰렛 게임 놀음하는 것을 기회 삼아 룰렛 권총 한 발로 한 놈 쏘고 세 놈은 특공 무술로 제압하고 탈출)으로 또 탈출한다. 존슨 대통령이 이 사실알고 초청하여 수훈 십자 훈장 주고 특진(대위에서 소령으로) 시킨다. 또 이 주제로 영화 ‘The Deer Hunter’가 만들어진다. 5년 후 닉슨 대통령 부름 받고 안보 보좌관되어 키신저와 함께 일한다. 그는 꽉 막힌 미중 관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통로 핑퐁 교류를 기회 삼아 핑퐁 외교로 양국 수교한다(1972년) 죽의 장막 거뒀다.
청와대 일화다
양국 정상 회담 성사 후 귀환길에 키신저는 일본에 그는 한국에 알리려고 청와대에 가서 박 대통령 만난다. 대견해하시면서 일 하느라고 장가 못 간 노총각이니 중매 서겠다며 육 여사에게 부탁하신다(육 여사가 간택한 민규수와 결혼)
그가 박 대통령 추모하며 들려 준 이야기다.
미국의 한 기업가가 무기 사 주셔서 고맙다며 100만불수표 드렸더니 대통령에게냐 박정희에게냐 물으시고 개인에게 드린다고 하니까 고맙다고 하시고 무기 값이니 받으라며 되 주셨다고 한다.
존슨 닉슨 카터 재임 중 안보 보좌관 하다가 카터의 주한 미군 철수 반대했고 카터의 도망병 사면안 항의하고 백악관 떠난다.
교회와 관련된 이야기다
양부따라 수원 비행장 교회 갔다가 김장환 목사(침례교 지도자)만나 친분 쌓았고 또 여의도 비행장 교회 갔다가 임동선 공군 군종감의 담대한 설교에 감동 받는다. 백악관 재임시 LA출장 왔다가 임동선 목사 부흥회에 참석하였고 그 자리에서 두 분 뜻이 맞아 생긴 교회가 동양 선교 교회다. 장로 권유 사양하다가 예편 후 86년에 취임 하신다. 그의 빛난 업적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백악관 떠날 때 서약하고 나와 침묵하고 있어서였다.
임 대령님 ! 존경 합니다 !
이 글은 친구 김 00장로가 모교 홈피에 올린 글 입니다



전체 2

  • 2018-11-22 21:38

    1500명 모인 예비역 장성 대토론회 "남북 군사합의, 최악의 실책"
    21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홀에서....


  • 2018-11-24 12:12

    감동적이며 은혜로운 분의 이야기를 잘 읽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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